-
-
윔피 키드 19 - 할머니의 미트볼 레시피 일기 ㅣ 윔피 키드 시리즈 19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평점 :


어느새 2024년 12월도 하순으로 향하고 있어요.
이제 아이의 학년도 마무리되는 단계인지라
학습보다는 좋은 책을 조금 더 많이 읽게 해주려고 하는데요.

울 뜬금군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는 독서마라톤이 진행 중인데..
덕분에 울 아이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고요.
2,3위인 친구들보다 50권이상 격차가 나서 아이가 보람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러한 것이 아니더라도 좋은 어린이책을 많이 읽을 기회를 주는 것
참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이베스트셀러
신간에 대해서 기록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작가인 제프 키니의 신간~
가 그 주인공으로요.
어린이베스트셀러 윔피키드시리즈는 아마존이 선정한
태어나서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한데요.
우리 아이와 저는 지난 18권
<윔피 키드 18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를 처음으로
윔피키드에 입문했고요.


이번 19권을 읽어보니 역시나 두께감이 있는 책이지만
특유의 위트와 유머로 술술 읽어나갈 수 있어 좋더라고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세계적인 작가 제프 키니의 신간~
<윔피 키드 19>이에요.
책 표지를 보면 빨간색의 체크 식탁보 위에 떨어진 스파게티면이며
소스 얼룩이 남아있는데요.
개성있는 일러스트에는 스파게티와 함께 곁들여진
미트볼이 있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나보더라고요?!


이번 책에서 주인공은 그레그의 할머니
혹은 그녀의 명불허전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트볼이 아닌가 싶은데요!
집에서 엄마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밥"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그레그의 가족들에게도 할머니의 영향력은 비슷하게 작용해요.
바로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미트볼 요리가 그렇게 맛있기 때문인데요.
가족 구성원들을 화합하는 맛이랄까...
그 레시피를 알고 싶어하지만 할머니는 철저히 비밀로 부치고요.
여기에는 아주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더라고요.


어쨌든 가족들이 모이게 되면 할머니의 미트볼 요리는 항상 함께하곤 하는데요.
그레그네 가족들은 가족 신문을 만들 정도로 화목하다면 화목한 것 같은데..
이런저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려는 노력을 많이 하더라고요.
이는 그레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노력으로..
이모들에겐 수많은 남자친구들이 스쳐지나갔고요.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서 흔적을 남기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 자리를 도려내버리기도 하고요.
그것만 모아둔 것으로 그레그는 어릴 때 놀이를 하기도 했는데..
그게 다 그레그네 가족의 역사가 아닌가 싶네요.ㅎ


이들이 결혼을 하고 자녀까지 태어났으니
가족구성원들은 더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할머니는 그녀의 생일 선물로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특별한 가족사진.
그녀의 바람대로 루티넥 섬에 가서 오래된 등대를 배경으로
해변에서 가족사진을 찍기로 한 그레그네이고요.
이를 위하여 루티넥 섬에서 숙박을 하고
함께 잠을 자고 함께 밥을 먹고 하는데..
당연히 여기에선 수많은 에피소드가 양산되고
불편한 상황들이 상당히 많이 펼쳐져요.


이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그건 작가님과 주인공 그레그의 위트 덕분이 아닌가 싶고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가족행사가 열린다면 더 불편한 심정을 많이 느낄 듯 한데..
사실 제가 그렇게 외향적이거나 가족 더나아가 시댁과의 모임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하기 불편한 상황들이겠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각각의 캐릭터의 특징을 심각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레그의 엄마는 상당히 계획적인 사람인 듯 하고
어떤 면에서는 그레그를 구속하는 경향도 있는 듯 했는데..
반대로 그레첸 이모는 그녀의 쌍둥이 아이들을 너무 내버려두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그레그는 자유방임형보다는 엄마의 울타리를 좋아하고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 같았고요.
베로니카 이모는 대즐이라는 반려견을 키우는데..
요녀석이 인플루언서이더라고요?!
주객이 전도된 듯한 대즐을 대하는 모습이 웃프기도 했는데요.
엄마의 핸드폰을 잠시 빌린 그레그는 자신의 SNS를 홍보할 방법을 고민하는데..
SNS에 익숙한 아이들의 생각도 책으로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특히 엄마와 가장 사이가 나쁜 것은 케이키 이모였는데요.
이들 사이에는 그레그가 미처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이는 책을 읽는 즐거움, 묘미이니 직접 읽어보며 놀랐으면 해요!
어린이베스트셀러라고 소개해드렸지만
윔피키드시리즈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재미있고
유쾌한 위트가득한 책이라고나 할까요.
책을 읽으며 그레그의 생각에 공감도 하고
어떻게 이러한 발상을 하는지 감탄하기도 했는데요.
제법 많은 글밥도 술술 읽어갈 수 있게 써내려간
제프 키니 작가님의 필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네요.


그렇게 재미있게 책을 읽고서 울 뜬금군 이렇게 초등 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독서록 한켠에는 할머니의 미트볼이 그려져 있는데요.
스파게티와 함께 곁들인 할머니의 미트볼 맛이 넘넘 궁금한데..
이 속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울 아이 책을 읽고 반전이 충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윔피 키드 19>에서는 책 속의 반전, 놀라운 사실이 2가지가 있더라고요
일기를 쓴 그레그도 그렇고...
참 재미있는 가족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의의미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윔피키드, #제프키니, #윔피키드시리즈, #어린이베스트셀러, #가족의의미, #어린이도서, #어린이책추천, #엄마표책육아, #미래엔아이세움, #어린이책, #Diary_of_a_Wimpy_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