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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이무기 2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ㅣ 흔한남매 이무기 2
도니패밀리 그림, 이종혁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7월
평점 :
하루종일 에어컨을 가동시켜야 하는
무덥고 습한 계절이 찾아왔어요.
이럴 때면 오싹해지는 공포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데요.
사실 저는 공포물은 좋아하지 않지만
흔한남매와 함께하니 그것도 재밌고 좋더라고요.ㅎ
울 아이들이 넘넘 좋아하는 흔한남매와 함께하는 공포만화!
바로..
"이무기"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라는 의미인데..
읽어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반가운 흔한남매책.
<흔한남매 이무기 2>이에요.
흔한남매를 가장 좋아하는 울 오빠들~
이 무렵 아이들은 공포물도 참 좋아해서요.
그런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 흔한남매 이무기는 사랑인데..
6살 울 막냉이도 무섭다면서 좋아하더라고요.
하하~
움짤로도 만나보는 흔한남매시리즈 <흔한남매 이무기2>의 모습이에요.
표지를 보면 참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눈에 띄는데요.
으뜸이가 이무기의 담당 선생님인 두꺼비로 나오고요.
에이미는 이무기의 일원인 곱등이로 나와요.
곱등이는 곱씹을수록 등이 오싹한 이야기로요.
곱들이라는 이름이 넘 잘 어울리죠.ㅎ
그리고 머리를 풀어제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아이는 소정이에요.
소정이는 소름끼치게 조용한 성격으로요.
아마도 ㄱ..ㅅ..이 아닐까 싶은데요.
책의 표지에는 제일 뒤에 저승사자까지 있고요.
뒷표지에는 처녀귀신과 창밖을 쳐다보는 여자도 있는데..
그림체가 귀여워서 그런지 알고보면 참 무서워요.
ㅎㅎ
프롤로그: 오싹한 동아리, 이무기
1교시 : 사라진 동생
쉬는 시간 : 하얀 머리핀
2교시 : 윗집에서 보낸 편지
쉬는 시간: 검은깨 탕후루
3교시 : 할머니의 어깨 통증
쉬는 시간 : 매니큐어
4교시: 계속 따라오는 요자
쉬는 시간: 칫솔의 비밀
5교시: 창문에 난 자국
쉬는 시간 : 공기방울
로 이뤄져 있어요.
재미있으면서도 무서운 공포만화와 함께
쉬는 시간에는 글밥이 있는 스토리로 공포 스토리를 읽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고나 할까요.
오싹한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고 웃긴 내용도 많아서
하하 웃으면서 떨거나 긴장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번 흔한남매이무기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스토리 2편을 소개하면요.
1교시에 등장했던 사라진 동생과
2교시인 윗집에서 보낸 편지인데...
사라진 동생은 오싹하면서도 슬펐던 것 같고요.
2교시는 정말로 무서웠는데
윗집에서 보낸 편지 속 메시지를 확인하면 소름이 돋더라고요.
1교시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요.
친구와 함께 카페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여자.
친구가 동생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도 어린 시절 있었던 동생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요즘 꿈 속에 동생이 자주 등장한다는데
동생 역할은 에이미로 나오고요.
친구는 으뜸이로 나와서 일단 일러스트가 재밌다죠.
이렇게 흔한남매 이무기에서는
이야기마다 개성넘치는 흔한남매의 부캐를 만나는 즐거움도 있어요.
허나 스토리를 읽어보면 오싹하면서도 슬프고 무서운데요.
실종된 동생은 사실 여자와 관련이 있었는데..
꿈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더라고요..
가장 무서웠었던 2교시 스토리.
오랜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청년은 꿀잠에 빠지는데요.
윗집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고...
청년은 편지를 써서 붙이고 온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집에 답장이 오는데요.
평범한 메시지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비밀이 숨겨져 있더라고요.
흔한남매 이무기라는 제목처럼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였는데요.
저는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되어서 정말 무서웠어요.
하하..
아직 한글을 잘 모르는 막냉이는 오빠가 읽어주기만을 기다려요.
공포만화는 읽어준 것을 기억했다가 자신이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며 또 읽는데요.
아이들은 기억력이 정말 좋아서 적힌 대사를 거의 맞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쉬는 시간에 실려있는 이야기도 참 재밌는데요.
읽어보면 무섭다기보다는 재밌거나 더럽거나 다행이거나..ㅎ
흔한남매다운 스토리였던 것 같아요.
초2인 울 둘째 베리군은 4교시에서 만났던 공포만화
계속 따라오는 여자가 가장 무서웠다고 해요.
사실 사람이 젤 무서운 세상인데요.
얼굴이 잘 보이지 않고 빨간색의 옷을 입은 여자가
계속해서 나와 같은 방향을 걷고 내가 뛰면 같이 뛴다면...?!
넘넘 무서울 것 같아요.
뒷 스토리도 무서운데
직접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ㅎ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울 첫째 뜬금군~
이렇게 초등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아이는 이번 2권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무서웠던 이야기를 독서록에 적어두었는데요.
사실 저 스토리는 엄마도 가장 오싹했고 기억에 남는데..
아이는 이미 유튜브채널에서 다 시청한 상태로
공포만화로 읽었는데도 재밌고 오싹했다고요.
닭살이 돋을 정도로 무섭기도 하지만
넘넘 재밌고 즐거운 흔한남매책
<흔한남매 이무기 2>권!!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울 아이들과
재미있고 그리고 조금은 무섭게 읽어보세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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