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한국출판문화 진흥재단 2024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선정
이현희 글, 김선욱 감수, 마이클 샌델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평점 :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경제교육에 관한 도서.
하버드교수 마이클 샌델의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시장지상주의에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그래서는 안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멋진 책이에요.^^

다들 오늘 하루도 잘 시작하셨나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어느새 2024년의 세 번째 날!
2024년 01월 03일 수요일이에요.
오늘은 눈소식이 있었는데
아직까진 비처럼 내리는 모양.
기왕이면 울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하얀 눈이 이 세상을 이쁘게
덮어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 아이와 함께 읽어본
참 멋진 어린이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이전에 미래엔아이세움 얼리리더로 만나본 책이었는데..
내용이 참 좋아서 정식으로 출간되면 끝까지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거든요.

이 그 주인공으로요.
이 책은 그의 최고 인기 강의 중의 하나인 '시장과 도덕'을
우리나라 10대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으로 요약하고 발췌하여 완성된 책이랍니다!


참 멋진 초등추천도서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마이클 샌델 원저.
이현희 글, 김선욱 감수로 이뤄져 있는데요.
먼저 원저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에 대해서 소개를 좀 해보면요.
그는 27세에 최연소로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된 인물로요.
29세에는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대단한 인물이셨어요.
그는 1980년부터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고요.
그의 수업은 수십 년동안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히고 있다는데..
저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러한 그가 출간한 도서도 참 많아서요.
이제 며칠 지나지 않은 새해 2024년에는
<정의란 무엇인가>,<공정하다는 착각>,<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완벽에 대한 반론>,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등..
그의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어봐야겠어요!





움짤로도 만나보는 초등경제교육 어린이책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모습이에요.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면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람보다 돈이 위에 있다고 여겨지는 순간들도 많이 있는데요.ㅠ
시장지상주의에 사는 우리들이기에
돈과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할 것들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10대들이
책 속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면서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돈으로 이를 해결해도 되는지 아닌지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한 책에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완성해보면 좋은
워크시트도 동봉되어 있었는데요.
"독서 준비 - 독서 - 독서 후" 과정을 거치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작성하다보면
아이의 생각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거 같아요.




1.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면?
2.누구보다 먼저 진료받을 수 있다면?
3. 돈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4. 돈으로 건강을 살 수 있을까?
5. 벌금과 요금은 다르다고?
6. 동물 사냥권을 판다고?
7.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8. 선물이 좋을까? 현금이 좋을까?
9. 우리 동네에 핵 폐기장을 짓는다고?
10. 혈액을 판다고?
11. 죽음을 돈으로 계산하면?
12. 아직 살아 있냐고?
13. 테러를 돈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
14. 야구장에서 잃어버린 것은?
15. 머니 볼 전략이 놓친 것은?
16. 광고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면?
17.특별함에 숨겨진 비밀은?




책은 이해를 돕는 예시는 물론...
그림과 도표가 수록되어 있어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이 이해하고 생각해볼 기회를 만들어주었어요.
지난 얼리리더로 만나본 샘플북에서는
3.돈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까지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본책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고
생각할 계기가 되었는데
바로 대답하기 힘든 테마도 있었던 것 같네요.



특히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것들을 조금 언급해보면요.
6. 동물 사냥권을 판다고? 도 그 중의 하나였는데...
사냥에 대한 거부권이 있어서인진 모르겠지만
서로가 윈윈하는 방법인 것 같으면서도
찝찝함을 어쩔 수가 없었던 것 같고요.
아이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잘 못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것이 있다는..
그에 대한 설명을 해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것도 같아요.



또한 장기 거래라던지 입양, 헌혈이라는 것은
돈으로 해결하기에는 아무래도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왜 이를 돈으로 사고 팔면 문제가 생기는지
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아이에게 보다 조리있게 이해시켜주기 좋았던 것 같고요.
아무래도 미국은 우리보다 앞서간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
다른 이가 나의 치료비와 보험비를 대신 내주고
내가 죽었을 때에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것도 좀 놀라웠다고나 할까요.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다면 유용한 점도 있겠지만
보험금을 내주는 입장에서는
얼른 그 대상이 죽음을 맞이해야 이윤이 날 터.
윤리적으로 사람을 대하지 못할 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읽었던 어린이책에서는
학교에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곳곳에 광고를 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저는 그게 동화책 속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개인이 자신의 집이나 차, 몸에 광고를 해주고
돈을 받는 일도 해외에서는 이뤄지고 있더라고요.ㅠ
저도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할 수도 있을 것도 같지만
참 서글프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적어도 공교육을 하는 곳에서는
광고가 자제되었음 하는 바람이었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경제교육 책이지만
엄마도 여러모로 느끼는 바가 많았던 것 같네요.

책의 뒤에는 이렇게 "찾아보기"도 있어서
아이들이 읽은 내용 중에 궁금한 것을 다시 찾아볼 수도 있는데요.
어린이책이다보니 저는 이해가 한 번에 되었는데
울 아이는 처음 접하는 이야기도 많고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다고나 할까요.
한 번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고 쓴 울 아이의 독서록.
길게도 작성하였는데요.
저도 포스팅이 좀 길어졌는데
울 뜬금군역시 책을 읽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아요.ㅎ
아이는 사람의 장기를
돈으로 사고 파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는데요.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경제수업을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고 한 책.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경제수업이라는 표현도 맞지만
아이들이 올바른 사고를 키워갈 수 있는
멋진 윤리도서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고요.
좋은 책 많이 읽어
울 아이들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한 해 되길 바랄게요.
안녀엉.


#10대를위한돈으로살수없는것들, #경제교육, #초등경제, #마이클샌델, #어린이경제교육, #어린이경제, #시장경제, #초등도서추천, #돈으로살수없는것들, #10대를위한, #엄마표책육아, #초등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