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팥팥
콩양신쨔오 지음, 구미 그림, 남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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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가득 귀엽고 사랑스러운 99개 팥들의

사계절 기차여행 이야기

키위북스 창작동화책

칙칙팥팥

기분좋아지는 일러스트와 예쁜 메시지를 담은 창작동화책을

우리 아이와 함께 엄마도 읽어보세요.^^



여러분은 그림책 많이 읽으시나요?

저는 5,8,10살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여

어릴 적에 많이 읽지 못한 어린이책들을

40대가 된 지금 참 많이 읽는 것 같은데요.

그림책이라는 것은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도 생각이 드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짧은 것 같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읽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나 자신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참 좋은 느낌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셨음하는 그림책추천 을 좀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유아그림책이라고 말하기에는

책이 너무 좋아서 한정하고 싶지 않고요.

유아들은 물론 초등학생 그리고 엄마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요.



바로..

글 콩양신쨔오, 그림 구미 님의 조합으로 탄생한 넘넘 예쁜 창작그림책.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칙칙팥팥

이 그 주인공이에요.

이름부터가 "칙칙폭폭"이 아니라 "칙칙팥팥"이라니...

이 책은 그 이름처럼 기차를 탄 팥들의 사계절 여행을 담고 있는데요.

다양한 여행지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여 살아가는 개성있는 팥들.

팥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은 물론...

행복과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나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멋진 창작그림책이었습니다!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반가운 키위북스의 신간.

<칙칙팥팥>이에요.

책의 표지를 보면 기차에 올라타고 있는

다양한 팥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팥이 주인공인 동화책은

읽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방기했고요.

같은 것 같지만 각자 개성이 가득한

팥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데...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는 팥도 있고요.

고글이 날아갈 정도로 헐레벌떡 뛰어가는 팥이며

예쁜 리본을 달고 있는 팥 등...

책을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이

마치 팥알을 오래도록 씹으며 맛을 음미하는 것처럼

아주 매력적이더라고요!



책은

칙칙팥팥! 칙칙팥팥!

99개의 팥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기차 여행을 떠나 보아요!

부드럽고 푹신한 샌드위치 트램펄린에서 뛰어놀아요!

망개떡 속 싱싱소극장에서 찹쌀떡 공연을 보아요!

시원하고 달콤한 우유 빙수 산에서 더위를 식혀요!

따뜻한 영양 온천 단팥죽 온천수에 몸을 담가요!

라고 팥들이 함께하는

사계절 기차여행 여정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요.

샌드위치 트램펄린에 우유 빙수 산이며 호빵 캠프라니...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자연스럽게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ㅎ



책을 펼치면 등장하는 귀엽고 예쁜 일러스트에 미소가 지어지는 울 베리군이에요.

책은 귀여운 팥들의 여행이 눈도 맘도 편안한 색연필 터치와 함께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이야기가 시작된 계절은 바로 "봄"!

99개의 팥들은 작은 기차에 올라탔고

그렇게 칙칙팥팥 소리를 내며 열차는 출발을 합니다.



그렇게 99개의 팥들은 첫 번째 정거장인 샌드위치 트램펄린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부드러운 샌드위치 트램펄린에서 실컷 뛰어도 보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팥들.

그러나 다시 기차는 다음 정거장으로 출발을 하게 되고요.

얼른 기차에 올라타는 팥들이에요.




그렇게 도착한 두 번째 정거장은

나뭇잎에 싸인 찹쌀떡 속 안에 위치한 싱싱소극장!

팥들은 이곳에서 '찹쌀떡이랑 숨바꼭질하면 안 돼!'라는 공연도 관람하는데요.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팥도 있고

스타를 꿈꾸는 팥도 있어요.

그리고 다음 정거장을 향해 기차는 다시 출발하지요.



계절은 이제 여름이 되었나봐요.

세번째 정거장은 우유 빙수 산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팥빙수가 연상이 되는데요.

생각해보니 "팥"으로는

참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는데...



동지에 먹는 팥죽도 있고요.

팥이 들어간 빵이며 떡도 있고...

여름에는 팥빙수를

겨울에는 호빵을 별미로 먹을 수 있으니

생각보다 참 대단한 식재료이더라고요!!



만약 제가 팥이라면 저는 우유 빙수 산에서 남은 인생을 보낼 것 같은데요.ㅎ

팥들의 다음 정거장은 영양 온천으로요.

뜨거운 단팥죽 온천수에 얼었던 몸을 녹이게 된답니다.


계절은 어느새 이렇게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게 된 것 같고요.

영양 온천에서 몸을 녹이는

개성가득한 팥들을 살펴보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랄까요.

책을 보면서 왜 기분이 좋았나 궁금했는데

일러스트 속의 팥들은 개성이 다르지만 다들 웃고 있더라고요.



어느새 칙칙팥팥 마지막 정거장에 도착했어요.

바로 호빵 캠프로요.

기찻길에 눈이 쌓여 더는 기차를 탈 수 없게 되자 걸어가는 팥들.

이러한 여정에도 미소를 짓고 있는 팥들이 너무 사랑스럽고요.

추위를 견디기 위해 각자 뭔가 입고 있는데 그 모습도 귀엽더라고요.


그런데 처음 기차여행에서는 99개였던 팥들의 수가 제법 많이 줄어들었어요?!

남아있는 팥들은 15개로 이제는 그 수를 다 셀 수 있을 정도인데요.




그 많던 팥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궁금해졌는데...

사실은 각 정거장에 정착하여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 팥들이 많이 있었나봅니다.

그리하여 어떤 팥은 샌드위치와 만나 팥 샌드위치가 되어주었고요.

나뭇잎에 싸인 찹쌀떡과 팥이 합쳐져 망개떡이 되기도 했으며..

우유빙수는 팥빙수가 우리를 시원하고 맛있게 해주었다죠.

또..

죽은 단팥죽이 되어 추운 겨울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데요.

아직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해도 상관없어요.

팥은 땅에서 또다시 싹을 틔워 콩 꼬투리를 틔우니까요.

팥들의 여정은 그렇게 이어지며

자신만의 여행을 하게 되니까 말이죠.



이렇게 책을 읽고 난 이후 "알아맞혀 보아요!"페이지가 있어서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고

팥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갈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울 둘째 8살 베리군은 물론 10살 뜬금군도 읽어보았는데요.

엄마가 읽으라고 건네줬던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는지 아이가 쓴 독서록에는

정성과 애정이 넘치더라고요.ㅎ

수많은 사람들 속에 유일한 나 자신인 우리 아이.

울 아이도 각자의 여행을 떠난 팥들처럼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냈음 하는 맘!

그나저나 울 아이가 그린 팥이

귀여워서 읽으며 웃음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울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넘 좋은 예쁜 창작그림책.

키위북스의 <칙칙팥팥>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읽어보면 기분좋아지는 일러스트와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예쁜 메시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받아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녀엉!!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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