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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도에… - 지구 기온 상승이 불러올 환경 재앙 ㅣ 한울림 생태환경 그림책
김황 지음, 전진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0월
평점 :
한울림어린이 기후위기 지구온난화에 대한 생태그림책
지구 기온 상승이 불러올 환경 재앙
고작 2도에..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일교차가 큰 화요일.
2023년 10월 17일이에요.
10월 중순이라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지만 요새 가을은 참 짧다는 느낌이 있죠.
그래서 준비한 가을옷을 거의 입지 못할 때도 많은데요.
여름은 왜 이렇게 덥고 겨울은 왜 이렇게 추운지..
이게 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이라고 하던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넘넘 걱정되는 엄마에요.
특히 이전에는 기후변화라던지 환경에 대한 문제들을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조금 멀리서 배우고 상황을 알아갔는데요.
요즘은 우리가 달라지는 변화들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정말 일상생활 속에서 저도 아이들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라도 더 실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생태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같아요.
그리하여 만나본 한울림어린이에서 출간된 기후위기를 다룬 생태그림책!
표지를 보면 울 아이가 좋아하는 코끼리며 북극곰, 그리고 고릴라 등이 눈에 띄는데요.
배경을 가득 채운 붉은색은 혹시 불이 난 것일까요?
저는 기후위기로 났었던 호주 산불이 떠오르더라고요.
책의 뒷표지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2℃ 올라가면 생기는 환경재앙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심각하였는데 ㅠ
☑ 사람은 야외활동을 할 수 없다.
☑ 바닷물고기들의 떼죽음, 대이동이 일어난다.
☑ 백령도 점박이물범이 사라지고,
☑ 바다거북을 볼 수 없으며,
☑ 자이언트판다가 멸종된다.
☑ 전체 바다생물 25%가 사는 산호초가 사라진다
☑ 곤충의 폭발적 증가로 생태계 혼란이 일어난다.
☑ 북극곰, 오랑우탄, 코알라의 멸종, 그리고..
읽어보면 백령도 점박이물범, 바다거북, 자아언트판다, 북금곰,오랑우탄, 코알라와 같은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되는 것은 물론..
각종 생태계에 혼란이 일어나고 인간도 야외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니..
아아..
너무 끔찍하더라고요.
사실 2℃라고 하면 그리 높은 온도 변화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도 같은데요.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도 "고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터!
대체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아이와 얼른 읽어봤어요.
먼저 이 책의 저자소개부터 해볼게요.
이 책은 글 김황 그림 전진경 으로 이뤄져 있어요.
김황 님은 재일 한국인 3세로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학교에서 생물을 가르치던 선생님이셨고요.
현재는 어린이 책 작가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게시더라고요.
그동안 출간된 책들이 상당히 많아서 살펴보면 좋겠다 싶고요.
그림을 그려주신 전진경 님은 언제나 낯설고 색다른 그림을 그리려고 끝없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작가!
진경 님 역시 그동안 쓰고 그린 책들이 많이 있어서요.
이 분들의 다른 책들도 만나보면 좋겠죠.
기온이 점점 올라고 있어.
지구가 아파서 '열'이 나는 거래.
라는 메시지.
지구가 아파서 열이 나서 그런거라니..
이 한 문장으로 깊은 공감이 되고 왜 지구가 뜨거워지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책을 펼치면 시원한 바닷가 풍경이 펼쳐져요.
요새는 여름이 너무 더워서 그야말로 폭염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르는데요.
우리들이 좋아하는 여름 바닷가에서 더울 때 시원한 물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행복하다죠.
이렇게 더운 여름날은 물놀이를 하면서 체온조절을 하기도 하는데요.
사람에게 체온은 36.5℃로요.
더울 때 땀이 나고 추울 때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죠.
그런데 이 온도를 넘어서 열이 나면 엄마 아빠는 넘넘 걱정을 하게 되고요.
우리 아이들의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 병원도 가고 약도 먹여야 하는데..
그런 것처럼 점점 올라가는 지구의 기온을 위해서는 우리가 치료를 해줘야 한다는 것!
책에서는 지구기온이 2도 올라가면 어떠한 일들이 펼쳐지는지..
어떻게 환경재앙이 시작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는데요.
바다가 집인 물고기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수 없어서요.
차가운 바다에 사는 녀석들과 따뜻한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이 정해져 있는데..
바닷물 온도가 2℃ 올라가게 되면요.
물고기들은 자신들이 살기 적합한 온도를 찾기위해 물고기 대이동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
이는 목숨을 건 탈출로요.
언젠가 뉴스에서 본 화상을 입은 연어가 생각이 나서 넘넘 안타깝더라고요.ㅠ
또한 산호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최근에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산호초는 전체 바다 생물 25% 정도가 모여 살고 있는데..
바닷물의 온도가 2℃ 올라가게 되면요.
산호초의 산호 몸속에 사는 갈충조가 사라지면서 도미노로 산호는 물론..
작은 생물들과 물고기들까지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서
바다는 죽음의 바다가 되어버린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었답니다.ㅠ
또한 우리나라 백령도에 살고 있는 점박이물범 역시 바닷물의 온도가 2℃올라가면 큰 영향을 받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이녀석들은 겨울이면 바닷물이 얼어 버릴 만큼 추운 북쪽 바다로 떠나는데..
단단한 유빙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천적인 범고래들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
점박이물범 새끼는 물론 어미까지 잡아먹히게 된다고 하니 너무 안타깝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도와주고 싶더라고요.ㅠ
이 외에도 참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면서 지구 환경은 대혼돈의 상태가 되어버리는데요.
곤충들도 마찬가지로 곤충대이동이 일어남은 물론..
곤충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농작물은 물론 우리 인간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고요.
그러한 상상을 해보니 너무나 끔찍하더라고요.ㅠ
이렇게 책에서는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 온도 2℃가 올라가면 어떠한 일이 생기는지 알려주고 있었는데요.
동물과 식물, 곤충을 좋아하는 상냥한 울 베리군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더라고요.ㅠ
지구는 지구온난화라는 병에 걸렸어.
그래서 자꾸만 '열'이 나.
라는 메시지.
이를 정말 잘 기억해야겠다 싶었는데요.ㅠ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님께서는 앞으로 10년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마지노선인 2℃ 가 무너지면 북반구 면적의 1/4인 동토가 급속히 녹고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분출해 6℃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하고요.
지금처럼 기후재난이 계속되면 2030년 1억명, 2050년 10억명의 기후난민이 생길 것이며
부족한 물과 식량을 둘러싼 기후 전쟁도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 빠르게 전환해야 하고요.
새로운 형태의 교통 시스템과 교육시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가장 역동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형태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요.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기후정책 제안하는 이에게 투표를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깊은 공감이 되면서 무섭기도 하고 이런저런 걱정이 많이 되었던 것 같네요.
책은 울 베리군 외에도 10살 첫째 뜬금군도 읽어보게 하였는데요.
이는 아이가 읽고 쓴 초등독서록인데,
산호초에 대한 이야기가 이 아이에겐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나봐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아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적어두었는데요.
울 아이 북극곰을 위해서 전기를 아끼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잘 실천하길 바라고요.
저도 지금 실천하고 있는 일들은 물론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행동해야할 것 같네요.
어느새 점심 시간!
다들 맛있는 식사하길 바라고요.
힘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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