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화가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괵투 잔바바 지음, 제이훈 쉔 그림, 이난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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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자아존중 그림책 추천

한울림어린이

하늘 화가

나다움과 자존감에 대한 책.




다들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신가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한글날이었던 공휴일

2023년 10월 09일이에요.



세종대왕 님 덕분에 이렇게 소중한 하루를 가족들과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는데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공부대신 좋은 책 한 권을 읽곤 하는 우리집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자존감과 나를사랑하기에 대한 추천도서를 소개해볼까 해요.

바로 한울림어린이에서 출간된 동화책.

하늘 화가

가 그 주인공으로요.

튀르키예에서 사랑받는 인기작가인 괵투 잔바바가 선사하는 자아존중 창작그림책이랍니다.



하늘 화가는 날마다 구름 사이를 거닐며

밤을 그리고 꿈을 설계해요.

하지만 가끔 외롭답니다.

하늘 화가를 아무도 볼 수 없으니까요..


라고 적힌 책의 뒷표지의 이야기가 이 책의 발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은 아이들은 물론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도 읽으면 좋은 책이랄까요.



TMI이지만 임신과 출산 후 아이 셋을 키우며 블로거의 삶도 살며 매일 바쁘게 살고 있는 제가요.

어느 날 갑자기 가슴 속에 깊은 우울함이 찾아오면서..

저라는 사람이 너무나 보잘 것없고 실패한 인생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요.

모두가 밝게 빛날 필요는 없어.

라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동화책을 만나서 뭔가 맘이 뭉클했다고나 할까요.ㅠ



괵투잔바바라는 분이 왜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것 같았고,

동화책은 때론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큰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먼저 이 책의 작가님 소개부터 좀 해보면요.

글쓴이는 괵투 잔바바, 그림은 제이훈 쉔으로요.

두 분의 합이 참 좋았던 창작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지고 소중한 존재"라는

자기긍정감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은 느리지만 스스로 글을 읽어가는 우리집 둘째 베리군~

책을 펼치니 마치 살아움직일 것 같은 인형같은 느낌의 일러스트가 펼쳐졌는데요.

하늘이 있는 이는 바로 구름 배달꾼이었는데,

기계가 소리내어 구름을 뿜어내면 그가 하늘 곳곳에 구름을 가져다놓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이렇게 책에는 구름 배달꾼은 물론 별 부인도 있는데요.

그녀는 저녁 무렵이면 고리버들 바구니 가득 별을 담아와서 하늘에 하나씩 거는데..

낮에서 밤으로 바뀌는 하늘의 변화를 이러한 캐릭터의 행동으로 묘사했다는 것도 참 재미있더라고요.


구름 배달꾼과 별 부인...

그리고 하늘에는 이 책의 주인공 하늘 화가가 있어서요.

그는 밧줄에 매달려 하늘을 검게 칠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는 그렇게 밤을 데려오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나 중요한 역할이지만,

구름 배달꾼과 별 부인이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하는 것이 너무 부럽기만 해요.


자신이 하는 역할이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구름 배달꾼과 별 부인이 부럽게 느껴지는 하늘 화가.

그리하여 어느날 그는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따라서 자신을 바꾸기로 하는데요.



그러한 변화들이 초반에는 즐겁고 재밌지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서 역할을 다하지 않으면서

이들이 사는 세상은 이상하게 변해버린답니다.ㅠ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해드리고 싶지만 너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생략할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하늘이 변하고 낮에서 밤이 된다면

하늘 화가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가 너무나 쉽게 알 수 있다죠.

이렇게 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전하는 작가의 따뜻한 메시지가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엄마표홈스쿨링을 진행하면서 공부를 잘해줬으면 하고 바라지만,

가장 바라는 것은 건강하고 착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지냈음 하는 마음!

아이들이 스스로를 좋아하고 사랑했음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바라는 기본적인 바람인데요.

SNS에서 보여지는 다른 이들의 모습에 저 역시도 비교하고 상처받기도 하는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네요.


밝게 빛나야만 보이는 것이 아니야.

모두가 밝게 빛날 필요는 없어.

라는 말.

책 속에 나오는 주옥같은 글들을 직접 읽어보시며 여러분도 공감과 위로를 받아보셨음 하고요.

아이들을 위하여 나를 갈고 희생하는 엄마들 너무나 멋지고 대단하시다죠.

저와 같은 육아동지들에게 오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요.

저도 저에게 더 칭찬도 많이하고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인정하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참 좋은 메시지를 지닌 창작동화책.

여러분도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잘자요.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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