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너머 : 친구일까 적일까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앙투안 기요페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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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프랑스그림책 추천

한울림어린이

국경 너머 친구일까 적일까

국경수비대 요르그와 셀마의 우정을 담은 창작동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3년 09월 26일 화요일이에요.

이제 며칠 뒤면 민족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기다리고 있다죠!

울 아이 내일까지만 학교를 가면 쉬게 되는데요.



사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터라 집에서 쉬어가며

좋은 책도 많이 읽으며 보냈음 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았음 좋겠다 싶은

특별한 프랑스동화책에 대해서 기록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져 있는 우리나라이기에

군사분계선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바로..

한울림어린이에서 출간된 안투안 기요페의 창작동화.

국경 너머 친구일까 적일까

가 그 주인공으로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조금 오래된 영화지만 <공동경비구역 JSA>라는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더라고요.




요르그는 서쪽 나라의 국경 수비대원이야.

날마다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지.

수 킬로미터 해안선을 촘촘히 누비며 순찰하고,

경계 초소에서 국경 너머를 뚫어져라 지켜봐.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순찰을 마치고 경계 초소에 온 요르그는 깜짝 놀랐어.

먹음직스러운 연어가 담긴 바구니가 놓여 있었거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곳 국경 지대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데.

혹시 동ㅉ고 나라에서 누군가가 국경을 넘어온 걸까?

라는 이야기.

책의 뒷 표지에 적혀 있는 이야기가 이 책의 주요 줄거리로요.


이 책의 주인공은 요르그와 셀마로..

서쪽나라의 국경 수비대원 요르그이고요.

동쪽나라의 국경 수비대원이 바로 셀마랍니다.


현재 초등학생 1학년인 울 베리군은 아직 새하얀 캔버스같은 부분이 참 많은데요.

그런 아이도 우리나라가 남한과 북한으로 나눠져 있다는 것을 아는데...

나라와 나라를 구분하는 경계인 국경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휴전선이 존재하여 같은 민족이지만 서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도 역사로 이러한 상황들을 배워왔고요.

통일에 대해서는 다양한 생각을 하고 두려움도 지니고 있던 터라

이러한 책이 더 의미있게 다가왔던 거 같은데요.


3학년 1학기 국어 10. 문학의 향기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2학기 국어 1.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6학년 1학기 국어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4학년 도덕 5. 하나 되는 우리

6학년 도덕 5. 우리가 꿈꾸는 통일 한국

6학년 도덕6.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6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이렇게 교과연계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잘 읽어보다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은 요르그 이야기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요르그가 국경 지대에 온지는 이제 일 년째로 그의 일상은 날마다 국경 주변을 순찰하고 감시하는 것!

아침이면 간단한 식사를 하고 집을 나서서 해안선을 촘촘히 누비며 순찰을 하고요.

경제 초소에서 국경 너머를 뚫어져라 지켜보다 밤이 되면 집에 오면 되지요.

이렇게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국경 너머 동쪽 나라에서 희미한 불빛이 움직이고요.

다음날엔 경계 초소에는 그를 위한 특별한 바구니가 놓여 있답니다!



제가 요르그와 같은 일을 해본 적이 없지만 이렇게 국경이 나뉘는 곳에서 이를 지키는 일을 한다면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놓여진 바구니에는 신선하고 맛있는 연어가...

그렇게 그는 동쪽나라에서 보이는 불빛에 관심을 갖게 되고요.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보다는 알고 싶고 친해지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는데...

반대편에서 요르그를 지켜보던 셀마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요르그처럼 셀마도 그와 비슷한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한편으로는 조금 더 외롭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자신과 비슷한 존재가 저 너머에 있다는 것은 그들 서로에게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고..

하나의 위로가 되었던 듯 해요.

동화책은 다행히 아름다운 happy ending으로 마무리되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답니다.



국경과 장벽을 넘어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동화책 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꽁꽁 얼어붙어 있는 두 나라의 국경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는 곱씹어 볼수록 잔잔한 감동이 있었는데요.

이제 8살인 울 아이가 깊이있게 받아들이진 못하겠지만 함께 읽은 엄마에게는 더 큰 울림을 줬던 것 같고요.

아이가 이렇게 읽어나가는 좋은 책 한 권 한 권이 아이를 멋진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할 거라 생각해요.



지금까지 우리에게 더 의미있는 프랑스그림책 <국경 너머 친구일까 적일까>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창작동화를 통하여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



여러분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내일까지 일상 그 이후로는 명절 연휴가 시작될텐데요.

다들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안녀엉.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받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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