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코끼리 쿠쿠 웅진 우리그림책 107
재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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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행복한 주말 잘 보내셨나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아직까지는 일요일.

내일이면 다시 월요일로 일상이 시작될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 아이와 읽었던 우리그림책 한 권을 기록해보려고 하는데...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내어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깊이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요.

아이와 읽어보고 잠시 생각에 잠겼던 것 같아요.



바로..

웅진주니어 우리그림책

까만 코끼리 쿠쿠

가 그 주인공으로요.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까만 코끼리 쿠쿠에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반가운 동화책 한 권 <까만 코끼리 쿠쿠>에요.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코끼리가 까만색이라니...

다른 코끼리들과는 달라서 "다름"을 이야기하는 책인가 했었는데요.




그게 아님을 책을 몇 페이지 넘기고 바로 알아차렸는데 ㅎ

책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마지막은 절대 보여드리지 못할 것 같고요.

직접 페이지를 넘겨보시며 감동을 느껴보셨음 좋겠단 생각을 해보아요.

책의 앞/뒷 표지를 펼쳐보면 이렇게~

아주 넓고 푸른 초원이 등장하는데요.

코끼리라고 하면 넓은 초원에 있다면 좋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 쿠쿠는 그렇지 못하답니다.ㅠ




검은 코끼리 쿠쿠는 누군가를 태우는 일을 하는데요.

이런 쿠쿠를 함께 일하는 리라는 소년이 함께하지요.

쿠쿠 외에도 이러한 일을 하는 코끼리들이 곁에 있고요.

일러스트는 이렇게 검은색의 향연에 이마에 있는 장식 하나만 붉은색이에요.


일을 나선 까만 코끼리 쿠쿠의 등에 그렇게 손님들이 타기 시작해요.

동화책이라서 그렇겠지만 손님은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인데요.

제일 처음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개미떼로..

빨간 의자에 착석한 개미들이 쿠쿠에게 말을 건넨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쿠쿠는 개미가 말하는 땅속 세상이 궁금.

땅속은 아늑하고 따뜻하고 방도 많고..

땅속은 정말 아늑하겠구나.

지금은 못 가지만..

나도 언젠가 꼭 땅속 세상에 가 보고 싶어.

라고 대답을 하지요.



그렇게 다양한 손님을 태우고 대화도 나누는 까만 코끼리 쿠쿠.

쿠쿠를 살뜰하게 돌보는 소년 리는

글을 쓴 작가 재희 님의 맘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쿠쿠를 돌봐주는 리의 상냥한 마음이 전해지면서

사람을 위해 일을 하는 코끼리에 대한 연민과 미안한 마음 등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보낸 것 같지만 너무나 중요한 날!

쿠쿠가 일을 하는 마지막 날이 잘 마무리가 되는데요.

손님을 태우던 빨간색 의자를 내리고,

리는 쿠쿠와 뜨거운 포옹을 하고 작별 인사를 해요.


이렇게 까만 코끼리 쿠쿠는 자신과 오랜시간 함께했던 소년 리와 이별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이젠 더이상 누군가를 위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죠.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고 듣기만 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답니다.


책 표지 앞에는 재희 님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요.

처음 코끼리를 타보았던 재희 님은 너무나 신나고 즐거웠고,

누군가는 코끼리는 사람을 개미를 태우는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지만 이내 곧 미안해졌다고요.

그리하여 이렇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로 코끼리에 대한 마음을 전하였는데요.

그 마음이 저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고요.

시간이 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일들도 점점 줄어들면 좋겠다 싶어요.



지금까지 웅진주니어 우리그림책 <까만 코끼리 쿠쿠>에 대해서 기록해보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시면서 부모님도 감동을 느껴보셨음 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편안한 밤 맞이하세요.

안녀엉.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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