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박혜선 지음, 임효영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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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태안 기름유출 사건을 다룬 한울림지구별그림책

환경오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123만의기적을 감동적으로 만나보아요.




다들 오늘 하루 기분좋게 시작하셨나요?

다시 찾아온 주말 이런저런 나들이 계획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로 09월 09일인데도 한낮에는 한여름 저리가라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

이전 가을은 훨씬 시원하고 빨리 찾아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오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ㅠ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와 함께 엄마 아빠도 읽어보면 좋을 환경오염을 다룬 그림책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이전에 도서관에서 봤던 적이 있던 의미있는 책을 소장하게 되어서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지난 2007년 우리나라에서 일어났었던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요.

울 아이에게 우리가 사는 나라의 바닷가에 이런 일이 일어났었고...

이 엄청난 재난같은 사건을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사람들의 노력으로 극복해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 좋았어요.



바로..

한울림지구별그림책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08 시리즈!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이라는 책인데요.

아픈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동스러움도 상당하고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그림책인지라 꼭 챙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한울림어린이의 초등권장도서~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의 모습이에요.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시리즈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그때,

그곳에서 살아가던 평범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 시리즈로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우리 어린이들의 역사를 생활로,

삶 그 자체로 이해하도록 돕는답니다.



이 책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주인공인 나를 비롯 시윤,현우라는 친구가 등장하고요.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태안 앞바다에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 아이들도 함께 고사리손으로 나서서 기름으로 얼룩진 돌을 닦아내고

기름범벅이 된 새를 구조하여 야생동물구조대에 데려다주고 한답니다.



태안에서 물고기를 잡고 양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다가 논이고 밭이라죠.

책의 표지를 넘겨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태안 바다가 펼쳐지는데요.

그러한 태안 바다에 다가온 검은 기름들.

지난 2007년 12월 07일 아침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에 대형 크레인을 실은 배가

20만 톤 기름이 실린 유조선과 부딪히는 사건이 일어나고요.

검은 기름이 흘러나오면서 바다와 해안을 뒤덮게 되는데

그게 바로 국내 최대 기름유출 사고.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사건" 이에요.ㅠ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을 기름은 점차 바다에 퍼지면서 주민들과 바다생물들을 괴롭히게 되는데요.

그들의 삶의 터전이 순식간에 무너짐은 물론 바다와 해안을 다시 깨끗하게 돌려내기 위한 노력들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슬프게 다가오더라고요.

이녀석들이 무슨 죄가 있는지 기름을 뒤집어쓰고 죽거나

힘없이 있는 새들의 모습도 안타까워 눈물이 글썽여서 힘들었는데요.




주인공 아이들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내일처럼 돕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더라고요.

특히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 자원봉사자는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수많은 분들께서도 도움을 주신 부분에 눈물이 났는데요.

한국이 슬프면 우리도 슬퍼요.

하고 말하는데...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먹먹해서 잠시 쉬기도 했었네요.



이렇게 태안은 세계적인 자원봉사의 성지가 되었고 123만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다시 깨끗한 바다로 되돌릴 수 있었는데요.

넘넘 멋진 시민과 정부, 봉사단체가 함께 협력하여 이뤄낸 태안의 환경재난 극복 기록물은

올해인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하니 더 의미있는 것 같고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꼭 등재되기를 바라봅니다..



책의 뒷편에서는 태안기름유출사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울 베리군은 책을 보더니

"엄마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이야?"

라고 묻더라고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었음 하는 바람에 아이와 함께 인터넷으로 관련 사진도 찾아보고요.

이를 다룬 유튜브영상도 있어서 보여주었는데 진짜라는 것을 알고 놀라는 모양.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를 소중하게 지켜줘야하는데...

엄마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좀 더 찾고 실천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 책은 초1 베리군은 물론 초3뜬금군도 읽어보았는데요.

요녀석도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좀 많이 놀란 모양이었어요.

그리고 쓴 초등독서록에는 기름을 뒤집어쓰고 쓰러진 새를 그렸는데요.

너무나 끔찍했고 슬펐다는 울 아이.

아이에게 교훈을 전달할 수 있어서 넘 좋은 어린이책이었네요.



참조로 이러한 내용은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9. 마음을 읽어요

3학년 도덕2. 우리 모두를 위하는 길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4학년 도덕 4. 힘과 마음을 모아서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눠요

4.일에 대한 의견

5학년 2학기 국어 9. 다양하게 읽어요

6학년 2학기 국어 7. 다양한 생각

6학년 도덕 5. 배려하고 봉사하는 우리


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겠죠.



15년전 일어났던 그날의 아픔.

기억하면서 소중한 우리 지구와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노력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주말 잘보내시고요.

안녀엉.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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