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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그리는 마음 ㅣ 시간을 걷는 이야기 5
김종민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8월
평점 :
키위북스 시간을 걷는 이야기 05
세계문화유산인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신라와 경주를 다룬 창작동화.
경주를 그리는 마음
아름다운 경주 여행의 추억을 떠올려보아요.^^

다들 오늘 하루 잘 시작하셨나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3년 09월 04일 월요일이에요.
이제 08월에서 09월로 넘어왔지만 아직까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소풍가기 좋은 계절 다시 한 번 넘 좋았던 경주여행을 해보고 싶어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 아이와 함께 지난 경주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던 책 한 권을 기록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고구려 백제 신라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은 고구려 그리고 백제였지만...
친정이 부산인지라 어릴 적 소풍이라던지 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아갔던 곳이
바로 신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로요.

어릴 적엔 당시에는 갔던 곳을 또 가다보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어른이 되어 아이와 다시 방문해보니 너무나 아름답고 자주 들리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창작동화는 바로 이 책~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시간을 걷는 이야기 05

경주를 보고 느끼는 화자의 마음과 아름다운 장소들이 멋진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어서요.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감탄사가 나왔고..
제가 아이들과 봤던 경주는 여름철 모습인지라 다른 계절의 경주.
그리고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주에서의 모습도 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키위북스.
키위북스의 시간을 걷는 이야기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묻힌 이야기, 다시 꺼내고 싶은 이야기,
저절로 무르익는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이야기로 피어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이번 책의 저자님은 김종민 님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좋아하신다고 해요.
아이들이 자라 함께 여행을 다니는 일이 줄었지만 혼자 가는 여행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한다고 여긴다고 하셨고요.
경주를 그리는 마음도 그러하였다고 하셨는데..
전에 아이와 읽었던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도 이 분의 책이어서요.
더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펼쳐보면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출광경.
경주 감포 바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무대왕릉의 모습이었는데요.
아이들과 저도 문무대왕릉을 보러 갔었지만 한낮 여름인지라 너무 무더웠던 기억만 나고요.
생각보다 아담하고 가까이 있었던 문무대왕릉을 보고서 묘한 감정이 들었는데...
그때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문무대왕의 이야기를 요녀석들 잘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나라를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신화적인 요소들도 있어서 더 흥미진진하게 기억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해가 뜨거나 지는 광경의 장면을 눈에 담고 싶어지더라고요.

또한 경주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석굴암"이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는 소풍으로 경주를 정말 자주 갔었고..
그때 늘 봤었던 것이 석굴암이었는데 어린 시절 눈에 담았던 모습도 정말 근사하고 대단했었고요.
그때는 지금보다 상태가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은 물론 후손들에게 이 귀하디귀한 문화유산을 오래오래 보여주고 물려줬음 좋겠다 싶더라고요.

아쉽지만 석굴암 보존불은 두 눈으로만 담아야 해.
어쩌면 사진으로 남기는 것보다
마음에 새기는 것이 더 오래 남을 지도 몰라.
아빠가 율이 모습을 늘 마음에 담는 것처럼.
이라고 하셨는데요.
참 멋진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래서 책을 쓰시는 아빠구나 싶기도 했답니다.ㅎ

또..
지난 경주여행에서 참 좋았던 것을 꼽으라면 불국사를 봤다는 것인데요.
경주를 그렇게 자주 갔었지만 항상 첨성대, 석굴암쪽으로만 다녀보았고요.
불국사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터라 옆서로만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드디어 가족과 함께 불국사와 석가탑, 다보탑을 보게 되어 감개무량하더라고요.

당시 울 막둥이는 바닥의 모래와 개미에만 관심이 있었지만요.
울 꼬맹이도 조금 더 크면 엄마 아빠와 이 곳에 왔었고,
이 곳이 어떠한 의미를 지닌 얼마나 멋진 곳인지 알게 될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초등학교 때에는 학교에서 자주 소풍을 가며 접했던 경주.
중학교 때에는 친구들과 함께 동네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혹은 버스를 타고
경주에 자전거를 타러 갔었는데요.
친한 친구들과 자전거를 대여하여 경주를 한 바퀴 돌며 구경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그 기억이 너무나 소중한 추억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더라고요.
첨성대도 정말 많이 봤었던 경주의 문화유산이지만,
밤에 불이켜진 모습은 몇년 전 가족여행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그렇게 경주도 조금씩 달라지며 변화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소중한 경주의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고 지켜지면 좋겠더라고요.



책에 그려진 일러스트가 너무 아름다워 사진에 담아보니 마치 사진같이 느껴지곤 했는데요.
경주를 그리는 저자 님의 몽글몽글한 마음을 덕분에 잘 느끼며
저도 경주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는요.
책의 뒷쪽에서는 경주와 경주의 주요 유적지, 문화유산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사진들을 감상하니 못갔던 여름휴가를 가을휴가로 ..
경주로 떠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까지 경주를 넘넘 아름답고 멋지게 담아낸 창작동화.
키위북스 시간을 걷는 이야기 05 <경주를 그리는 마음>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아이들과 경주여행을 떠나실 때에 미리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시 시작된 한 주 다들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안녀엉.
-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체험후 솔직히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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