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시대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정이립 지음, 김정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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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첫사랑 우정 사춘기의 두근거림을 담은 이야기책

익사이팅북스 레벨3

초등동화책 고백 시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읽기 좋은 초등추천도서에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우리에게 너무나 의미있는 화요일인 8월 15일이에요.

아이들 여름방학 중인지라 어디로 나가볼까 하다가요.

아직까지 컨디션 회복이 되지 않아서 주말을 기약해보는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 집에서 시원하게 뒤굴뒤굴 하면서

맛있는 음식 먹는 것으로 대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초등추천도서 한 권을 기록해보려고 하는데요.

아이 책들은 엄마인 저도 다 읽어보고 있는데..

이 책은 사춘기에 막 접어든 초등학생들의 이성에 대한 소중한 마음과 우정을 담고 있어서 넘 예쁘게 느껴지더라고요.



초3인 울 첫째 뜬금군은 아직까진 이성을 좋아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아이말이 거짓말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아직까진 그런 것 같은데...

고학년이 되면 울 뜬금군도 묘한 설렘을 느끼거나 두근거림을 느끼는 친구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 시절 겪을 수 있는 소중한 마음을 예쁘게 간직했음 하는 바람!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익사이팅북스 레벨3.

고백 시대

를 읽으며 아이의 사춘기를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움짤로도 만나보는 재밌는 이야기책.

초등동화 <고백 시대>의 모습이에요.

이 책은 초등5-6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더 재밌고 공감도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의 어릴 적 생각도 나면서 그 시절 좋아했던 소년이 떠오르기도 하더라고요.ㅎ


책의 표지에는 교실에 앉아서 핸드폰 프사를 보고 좋아하는 소녀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요.

뒷표지에는 핸드폰을 보고 있는 소년과 그 소년을 수줍게 바라보는 멜빵바지 소녀도 있어요.

그리고 버블건을 쏘고 있는 장난꾸러기같은 소년도 있는데요.

사실 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남자 주인공인 현성이가 참 멋지더라고요.ㅎ



6학년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그 애가 보였고,

지금도 그 애만 보인다.

그 애는 잘 웃는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나처럼 생각과 말을 우물쭈물하지 않는다.

나도 용기를 내서 속마음을 말하고 싶다.

좋아하니까 닮고 싶어진다.

그 애가 노래할 때 함께 기타를 치고 싶다.

친해지면, 언젠가 꼭 한번 같이 노래하고 싶다...

라는 글을 읽으니 주인공의 맘이 잘 전달이 되죠.

이러한 마음은 제가 멋지다고 말한 소년 현성이의 진심인데요.

여러분의 첫사랑은 언제인지 궁금한데..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닮고 싶고 소중히 여기게 되는 것은

초등고학년 정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같은 경우에도 초등학생 5학년 때쯤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는데요.

그 마음이 고등학생 1학년까지 이어졌었는데 sad ending이라 아쉽지만...ㅠ

두근두근 풋풋하였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지금도 떠오르더라고요.

같은 시기 좋아했지만 서툴러서 이뤄지지 못했던 그 친구도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요.


이 책의 차례를 보면..


1.채하나 이야기

2.오수영 이야기

3.김현성 이야기

4.왕호찬 이야기

5.신효재 이야기


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 책의 여자주인공 하나와 수영이는 뗄려야 뗄 수 없는 단짝인데...

사랑의 작대기가 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나 할까요.

이 둘의 우정 사이에 찾아온 이성에 대한 감정.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너는 내 친구를 좋아하고...

그런 이야기를 참 섬세하고 이쁘게 표현하여

책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데요.


특히 책을 보니 하나는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런 하나에게 먼저 고백을 한 것은 왕호찬이라는 친구라죠!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보다 자신의 마음만 앞서는 아이여서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얼른 고백하고 친구들에게도 말하고 싶었겠지만..

상대방의 맘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공공연하게 하는 고백은 오히려 역효과라고나 할까요.ㅠ

저역시도 초6학년에 갑작스럽게 고백을 많이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내 마음 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의 마음만을 공공연히 밝히고

뒷수습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가 거절당하면

저를 싫어하거나 망신주거나 하는 식의 행동들이 있어서요.

이때나 그때나 이런 친구들이 있구나 싶었는데...

책을 읽으며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 그리고 지켜야할 예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렇게 제멋대로인 호찬이에 비해서 현성이는 좀 더 성숙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책에선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돌아가며 커피를 내리게 하시는데요.

커피를 내리는 현성이의 모습도 심쿵!

제가 같은 반 친구였더라도 이 소년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아쉽지만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사랑은 조금 어긋나서요.

많이 슬프거나 한 책은 아니지만 이뤄지진 못한 고백과 첫사랑을 담고 있었어요.

(모든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가 다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니랍니다.)



<고백 시대>를 재미있게 읽다보니 어느새 끝자락~

저는 하나와 수영이 그리고 현성이의 스토리에 집중을 했었는데요.

울 초3 뜬금군같은 경우에는 헌재와 효재의 스토리를 더 재밌어하는 것 같았는데...

엄마의 몫을 대신하여 동생을 돌봐주는 효재라는 소녀가 참 착하고 이쁘더라고요.

그리고 헌재라는 소년도 알고보니 매력부자.

참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고백을 하고 이뤄지지 못한다고 해서 첫사랑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죠.

이뤄지지 못한 세 친구들의 첫사랑도 언젠가는 이뤄지길 응원을 해보았고요.

에필로그와 작가의 말까지 읽어보며 야무지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어요.



또..

익사이팅북스에는 책을 읽고 활동하면 좋을 독후활동지도 함께여서요.

울 뜬금군 이부분도 한 번 진행해봤는데..

아직 이성을 좋아하는 맘을 느껴본 적이 없는 터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 소개하기"에는

둘도 없는 단짝 동생 베리군을 적어보았어요.

항상 잘 웃고 잘 울고 화도 잘 내는 동생 베리군이 귀여워서 넘 좋다는 울 뜬금군!

동생 이야기를 적으니 글이 술술 써지면서 금방 다썼는데요.

나중에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을 때에도 이렇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엄마가 읽으라고 해서 읽었다며 초등독서록도 쓴 울 아이.

독서록을 읽어보면 아이의 맘을 알 수 있어서 넘 기대가 되는 엄마인데요.

엄마가 읽으라고 해서 읽었지만 아주 재미있었다고 하여 다행.

앞으로도 엄마가 좋은 어린이책 많이 읽고 아이에게 권해주고 추천해줘야겠어요.



지금까지 초등추천도서 <고백 시대>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책을 읽어보니 저자님께서는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서

그 사람을 다치게 한 어른들의 사건을 보고 충격을 받으셨다고요.

사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고백은 필수.

허나 모든 고백이 성공할 수는 없는 것이고 고백한 이후에 우리는 성장이라는 것을 얻게 되는데요.

누군가의 고백역시 소중한 마음이기에 가벼이 여기지 않을 것!

책을 읽으며 좋은 메시지까지 얻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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