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마스터스 3 - 신비한 도서관과 성가신 파트너 스토리 마스터스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에구치 나쓰미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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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레이코 판타지동화

스토리마스터스 3

신비한 도서관과 성가신 파트너

이번엔 안데르센동화 속 키파트를 복구해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폭염이 너무한 여름날

2023년 07월 27일 목요일이에요.

밖에 나가면 금새 지칠 것 같은 날씨지만,

아이들은 방학이란 것이 마냥 신이난 모양.

막둥이 하원길을 따라간다는 것을 간신히 말려서

시원한 집에서 보내게 했는데요.

이렇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더운 날씨엔

그냥 시원한 집에서 맛있는 것 먹으면서 쉬는 것이 최고란 생각이 드네요.



기나긴 울 아이 여름방학에 물놀이장도 가고 놀러도 가고~

재미있는 추억도 많이 만들어야겠지만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동화를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와 제가 기다려왔던 따끈따끈한 신간 판타지동화가 출간되어서요.

아이도 읽고 저도 읽어봤는데,

몰입감있는 스토리에 푸욱 빠져 다시 또 다음 권을 기다리게 되는 것 같네요.



바로..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동화.

스토리 마스터스 3권

신비한 도서관과 성가신 파트너

가 그 주인공으로요.



지난 1,2권도 참 재밌었는데

이번 3권도 참 재밌었고요.

특히 이번 3권에서는 안데르센의 동화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고급스러운 양장본에 어쩜 이렇게 표지도 예쁜지~

소장하는 즐거움이 있는 판타지동화 스토리 마스터스 시리즈인데요.

히로시마 레이코하면 전천당으로 유명하신 작가님이신데,

사실 저는 스토리 마스터스가 첫 만남으로요.

그녀의 글을 읽어보니 왜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지 공감할 수 있더라고요!



스토리 마스터스 지난 1권에서는 <그림 동화집>을 복구하는 임무를

도전하는 소년 소스케가 등장하고요.

2권에서는 천일야화 월드에서 활약한 소녀 아오이가 나온다죠.

이번에는 아주 긍정적이고 밝은 소녀 히나타가 등장하는데요.

일러스트가 많지는 않지만

히나타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애정이 갔는데...


다만 그녀의 파트너인 스토리 마스터스는 바로 안데르센으로요.

안데르센하면 외다리 장난감 병정이며 인어공주며, 성냥팔이 소녀를 지은 작가아닌가요?!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슬픈 엔딩이 너무 가슴아팠고,

때로는 해피 엔딩을 꿈꿨던 터라 이 책을 더 공감하며 재밌게 읽었던 것 같아요.


초등판타지동화 <스토리 마스터스 3>의 차례는 다음과 같아요.


프롤로그

제1장: 우울한 전학생

제2장: 선택된 파트너

제3장: 상처 입기 쉬운 마음

제4장: 복구된 비극

제5장: 인어 공주여, 행복하라.

제6장: 풀죽은 안데르센

제7장: 적이 나타났다!

제8장: 안데르센의 생각

에필로그

마왕 구라이몬의 레시피 수첩

아메노의 반성


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책을 먹는 좀벌레같은 마왕 구라이몬.

커다란 덩치처럼 먹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번 책에서는 '한탄의 오르되브르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또한 미워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공감도 되는

천사귀 아메노도 등장하는데요.

이번 책에서는 아메노가 안데르센에게

한방 먹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고요.

제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메노의 생각들은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아서 좀 당황스럽기도 해요..


​이 책의 주인공인 히나타는 일본어로 "양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아이가 태양처럼 밝게 자라기를 바라는 맘에 이러한 이름을 붙여주셨다는데,

너무나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그러나 그가 함께 마왕 구라이몬이 훔쳐간 키 파트를 찾기로 한 파트너는 바로 안데르센으로요.

히나타와는 너무나 다른, 그래서 서로에게 성가신 파트너가 아니었나 싶어요.

사실 안데르센은 비극적인 결말의 동화를 많이 썼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껏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알고보니 힘든 삶을 살아왔고 사랑에도 실패해서요.

그의 삶과 생각들이 이러한 비극적인 동화 속에 녹아있는 듯 한데..

그 중에서 최고봉은 인어공주 아닌가요.ㅠ

저 역시도 어린시절 인어공주를 읽고 슬픈 사랑 이야기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 '괜히 읽었어..'라는 생각도 했었던 터라

해피엔딩이 된 이야기를 읽어보고서 만감이 교차했고요.

결말이 비극적인 동화라고 해도 왜 그러한 동화를 읽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깨닳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happy ending, sad ending 중에 고른다면 안데르센의 동화들은 주로 sad ending이지만요.

어른이되어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게 완전한 슬픈 결말은 아니랄까요.

아이들은 아직 다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이 책은 원작 그 자체가 가진 매력과 아름다움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울 아이와 재밌게 읽어본 판타지동화.

<스토리 마스터스 3권 신비한 도서관과 성가신 파트너>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다음 4권에서는 또 어떠한 작가의 동화를

다룰런지 넘넘 기대됩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행복한 밤 되세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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