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래의 노래
김상한 지음, 최정인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7월
평점 :
친구 소통 우정 용기 장애를 담은 창작그림책
키위북스
고래의 노래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28.jpg)
다들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변덕맞은 날씨답게 오늘 하루는 정말 무더웠는데요.ㅠ
주말에는 또 비소식이 있어서요.
어디론가 나들이가는 것을 좋아하는 울 꼬맹이들.
이번 주말도 꼼짝없이 집에서 보내야만 할 것 같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39.jpg)
게다가 울 꼬맹이들~
하나 둘 유치원,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하게 되어서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주면 좋을런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시원한 집에서 맛있는 것 먹으면서
그동안 못읽었던 창작그림책도 실컷 읽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40.jpg)
이번 포스팅에서는 참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더 특별한 창작그림책!
무더운 이 여름과도 잘 어울리는
어린이책에 대해서 기록을 좀 해볼까 하는데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41.jpg)
바로...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
가 그 주인공으로요.
이 책은 장애를 가진 소녀가 용기를 내어 소통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시원한 바닷가 풍경과 고래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내어
마음의 여운을 주고 있더라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43.gif)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키위북스의 신상 창작그림책 <고래의 노래>가 도착했어요.
책을 보면 전체적인 컬러가 Blue로 이 여름과 참 잘 어울리는데요.
서브컬러는 핑크라고 해야할까요.
꽃과 함께 긴머리를 한 소녀의 머리카락이 핑크색으로요.
여성적인 느낌이 느껴지면서 뭔가 밝고 희망적인 느낌도 저는 전달을 받았더랬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44.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46.jpg)
책의 앞/뒤 표지를 한 번에 펼쳐서 눈에 담아보면
바다를 앞에 둔 달동네가 보이는 풍경같은데요.
제3의 눈에 이러한 곳은 아름다워보이지만 사실 살기 힘들기도 하고요.
게다가 다리가 불편한 목발을 사용하는 소녀가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너무나 큰 장애며 시련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45.jpg)
책을 같이 읽어본 울 막둥이는 5살, 둘째는 8살.
책의 뒷 표지에는
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이 책은 글밥이 많지 않고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느낌도 들었는데...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그 깊이를 요녀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47.jpg)
허나 책이라는 것이 한 번 읽을 때 다르고,
다시 한 번 읽을 때 그 느낌이 다르고..
내 기분과 상황 그리고 나이에 따라서도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울 아이들은 자신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 받아들여도 충분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48.jpg)
이 책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녀의 용기를 바탕으로요.
친구들과 소통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려는 마음을
바다에 살고 있는 고래라는 존재를 통해서
담아내고 있는 듯 해서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참 좋더라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50.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51.jpg)
다리가 불편하면 집에 있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지만...
힘겹게 목발을 짚어가면서 바닷가 쪽으로 가고 있는 소녀.
책에는 이 소녀의 이름은 나오지 않아서요.
머리색을 따서 핑크나 분홍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한데..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따라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소녀 분홍이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52.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53.jpg)
목발을 짚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보통의 속도로는 걷기 힘들 터.
그런데 계단까지 왜 이렇게 많은 것이죠.ㅠ
한 발 한 발 파도가 실어오는 고래의 소리를 따라서 향하는 소녀 분홍이인데요.
책 속에서 고래는 참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듯 한데..
소녀가 지나가는 길 벽면에 고래 그림이 아주 크게 그려져 있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54.jpg)
그리고 눈치 챈 분도 계시겠지만 앞 그림에는 축구공도 있는데요.
아이들은 모여서 축구를 하며 놀고 있는 모양.
힘들게 계단을 내려온 소녀는 그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고
벤치에 그냥 앉아있는 모습으로요.
고래를 만나기 위해 힘든 발걸음을 용기내어 디뎠을텐데...
사실 고래는 친구들과의 소통과 우정 그런 것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55.jpg)
소녀는 고래를 만나러 가면서 고래에게 여러가지 말을 건네는데요.
소녀에게 고래는 거대하면서도 자유로운 존재라고나 할까요.
소녀의 다리가 평생 안고 가야하는 짐이 아니길.
시간이 지나면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이길 바라보았고요.
그녀가 내딛은 용기처럼, 이를 보고 다가오는 친구들과 함께
더이상 외롭지 않고 든든한 우정을 나눴음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56.jpg)
참..
이 책의 저자는 글 김상한, 그림 최정인으로요.
글을 쓰신 김상한 님께서는 한국교원대에서 선생님이 되고 싶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셨고요.
그림을 그린 최정인 님은 판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리고 계신다는데..
책의 양면을 가득 채운 개성있는 그림체와 색감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요.
다른 창작그림책으로 또 만나뵙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0/pimg_7015941643941058.jpg)
울 아이들과 함께 엄마도 감각적인 창작그림책을 읽어보시면서요.
책이 주는 글과 그림의 여운에 푸욱~!
빠져보셨음 합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잘자요.
#창작그림책, #유아그림책, #추천도서, #필독서, #아동문학, #키위북스, #고래의노래, #친구, #소통, #우정, #용기, #장애
- 본 도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