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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어사 - 지옥에서 온 심판자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4월
평점 :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판타지 소설!
설민석 + 원더스의
요괴어사
k요괴에 얽힌 슬프고도 몰입감 넘치는 판타지소설의 매력 속으로 풍덩~
요괴어사 출간 기념 사인회도 다녀왔답니다.^^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부슬부슬 비 소식이 있는 05월 05일 금요일 어린이날이에요.
쉬는 날에는 깨우지 않아도 알아서 일찍 일어나는 울 꼬맹이들~
주말엔 제가 일어나서 거실을 나서면 없었던 것 마냥 방으로 깔깔깔~ 웃으면서 숨어버리는데요.
오늘은 어린이날이니까 보다 당당하게 거실에서 놀고 있었는데...
낄낄 거리며 방으로 숨는 모습을 보니 최근에 읽었던 귀여운 동자승들이 떠올라서 가슴이 조금 아프기도 하더라고요.

집에 장난감이 너무 많아서 장난감 선물은 바라지도 않는 울 꼬맹이들~
어린이날 뭐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먹고 싶은 것 실컷 퍼먹고 싶다며 뷔페 형식의 식당에 가고 싶단 바람을 말한 첫째 아이였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고 피식 웃었는데 사실 저도 먹는 것이 남는 것인지라 남편에게 뷔페 식당을 가자고 말했거든요.
먹을 것이 풍요로운 지금도 그런데...
전쟁으로 피폐해진 상태로 먹을 것이 극도로 부족했던 그 시절은 오죽했을까요.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읽어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판타지 소설에 대해서 기록해보려고 하는데요.
일명 "망자천도(亡者薦度)"의 역할을 수행하는 무리들이 등장하는 k요괴 판타지소설인데,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실제 우리 역사에 있었던 가슴아픈 일들을 배경으로 하여 상상력을 가미하여 이러한 역사판타지소설이 완성된 것이어서요.
책을 읽으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먹먹하여 눈물이 난 적도 많았답니다.

바로 단꿈아이에서 출간된 설민석 작가의 첫 번째 장편 소설!
가 그 주인공으로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활동하고 계신 설쌤이신데 이러한 역사 판타지 소설은 또 언제 쓰셨는지...
설쌤과 원더스 작가님의 조합으로 너무나 완성도 있고 몰입력좋은 k판타지소설이 탄생했더라고요.



움짤로도 만나보는 <요괴어사>의 모습이에요.
역사적인 지식이 해박하신 설쌤이 들려주시는 우리 이야기들 저도 아이들도 정말 잘 시청하고 들어왔는데요.
이번에는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k-요괴 판타지 소설이 탄생하였다는 것!
설쌤하면 설명드리기가 민망할 정도로 모르시는 분들이 없으실텐데요.
덕분에 저도 지루하다고 생각한 역사를 좀 더 가슴으로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었는데 이렇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도 넘 멋지더라고요.
또..
설쌤과 함께 멋진 소설을 탄생시킨 원더스 작가님은 괴이한 이야기는 매운 음식과 비슷한 것 같단 말씀을 하셨는데요.
땀흘리며 먹다보면 개운해지는 것처럼 이 책을 읽은 분의 마음도 가뜬해지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덕분에 아주 재밌고 감동적으로 잘 읽었답니다.

지난 04월 30일에는 이를 기념하여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설쌤사인회도 열려서요.
그 자리를 제가 빠질 수 없어서 모처럼 서울에도 다녀왔는데...
설쌤과 뜨거운 악수도 하고 대화도 하고 사진도 남기면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럼 따끈따끈한 신간 <요괴어사>의 주요 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 책은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조선시대 정조 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판타지소설인데요.
죽은 백성까지 살피겠다며 요괴어사대를 꾸리는 임금이라니...

정조 임금은 국운을 예언하는 괴이한 꿈을 꾸고는 이러한 일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백성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던 어진 임금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서 이러한 부분도 넘 감동적이었고요.

정조하면 그의 든든한 오른팔이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분도 초반에 등장하면서 제 가슴이 바운스바운스 하였답니다!


또한 이 책에는 정조 임금과 다산 정약용 선생만큼 매력적인 요괴어사대의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였는데요.
죽은 이를 보는 아이 벼리와 각종 무술에 능한 장사 백원
말보다 더 빠른 미소년 광탈
미래를 보는 여인 무령
그리고 여기에 지옥에서 온 신수 해치까지 등장하고요.
이들이 다루는 무기도 어마무시한데,
청룡언월도는 물론 칠지도가 등장하여 아주 재밌게 이야기를 읽어갈 수 있었고요.
개성있는 인물들과 그들의 멋진 활약은 머릿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그려졌는데...
영화 등으로 제작되어도 멋지겠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묵시
소원
七年
요괴어사
첫 번째 임무
해치
비형랑의 후예
명당
짝
연리도
작가의 말
로 이뤄져 있는데요.
책에는 몇 가지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가슴아픈 사연들이 있는 요괴들이어서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 가슴이 참 아팠는데 첫번째 이야기인 반쪽이도 그러하였고요.
임진왜란의 피폐해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사람의 인육을 먹으며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현실도 안타까웠고요.
절에서 스님을 기다리다 자신들이 죽은 지도 모르는 동자승의 스토리도 너무 가슴아팠답니다.
또한 요괴어사대의 멤버 중 한 명인 무령에 얽힌 스토리도 충격적이었는데요.
억울한 사연을 지닌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시에 정말 이러한 일들이 있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책을 읽어보면 강철, 삼두구미, 길달 등 실제 기록에 전해지는 대한민국의 괴물들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제가 잘 모르는 괴물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러한 k요괴와 조선시대의 원혼들의 스토리가 안타까우면서도 통쾌하다고나 할까요.
이후에 이들은 해치를 통하여 심판을 받으면서 잘 마무리가 되고요.
요즘 세상을 보면 권선징악(勸善懲惡)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고 답답한데..
책에서나마 원혼들의 한을 풀어 천도를 하고 죽어서도 변명하고 나쁜 이들을 벌주게 되니 통쾌한 맘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책을 집에서도 조금 읽고 설쌤 사인회를 기다리면서 읽고..
친구를 만나러 버스를 타러 가며 읽다보니 한 권이 뚝딱!이었는데요.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시리즈로 이어질 것 같은데...
수라라는 어둠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야해서요.
이 부분도 궁금하고 2권에서는 어떠한 원혼들과 k요괴들이 등장할지...
그리고 요괴어사대가 어떻게 이를 해결할런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또한 각자의 사연이 있는 요괴어사대의 일원들이 자신의 한을 풀 수 있기를 바라는데요.
몰입감있고 재미있으면서도 가슴아프고 멋진 판타지소설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역사판타지소설 설민석 쌤의 <요괴어사>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면요.
다가오는 5월 21일 일요일에 요괴어사 관련 설민석 쌤의 특별강연회가 진행 예정이라는 것!
이 강연회 초대장은 각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요.
참 잘만든 판타지소설 <요괴어사>와 함께 설민석 작가님의 특별 강연회 초대장도 장만하셔서 풍성하고 행복한 05월 되시기를 바라봅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비는 오지만 기분좋고 보송보송한 어린이날 되세요.
안녀엉!

- 본 도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