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채인선 글, 최은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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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우리 아이들이 넘넘 좋아하는 돼지김밥책!

한림출판사의 책을 새로운 버전으로 읽어보았어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열심히 살아간 평일이 마무리되는 금요일 2023년 03월 17일이에요.

초등학생이 된 울 둘째 베리군 학교 생활도 잘하고 친한 친구도 사귀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요.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 방과후수업을 하거나 태권도를 가기 전 저와 홈스쿨링을 진행하고 있고요.

좋은 책도 많이 읽어주려고 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나 특별한 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한림출판사에서 출간된 책.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가 그 주인공으로요.

저희집에는 이전 버전의 동화책도 있고 돼지김밥 보드게임도 있는데...

새로운 일러스트로 다시 만나본 동화책이라 더 특별하고 의미있게 다가오더라고요.



2권의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를 보고 있는 울 베리군이에요.

재미있게도 아이도 저도 이 책의 제목이 돼지김밥인줄로 알고 있었는데요.

돼지김밥이라는 보드게임을 해보고 이 책을 구매하게 된 터라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정말 좋은 동화책을 쓰시고 그리시는 작가님들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다시 느끼는 것 같네요.



움짤로도 만나보는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의 모습이에요.

제 생각에 이전 책도 참 좋았지만 이번 신 버전이 그림도 더 이뻐진 것 같고 이야기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의 표현력도 더 좋아진 것 같단 생각을 하였는데요.

혹시라도 그림을 그리신 분이 바뀌셨나 했는데 글 채인선, 그림 최은주 님 그대로여서 더 반갑게 다가왔어요.



잠시 작가님 소개를 조금 드려보면요.

채인선 님은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서 사과나무를 키우고 살고 계시다고요.

그동안 그림책, 동화책을 포함하여 총 60여 권의 책들을 썼다고 하시고요.

교과에 실린 작품도 아주 많아서 읽어보면 좋겠더라고요.

채인선 님은 자택에서 다락방도서관을 열어 일요일마다 개방도 하고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이야기 정원'에 숲놀이터도 조성하고 있다고 하시고요.

그림을 그린 최은주 님께서는 자연과 동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건강한 세상을 꿈꾸며 그림책 작업을 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울 아이들이 만나본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와 보드게임 <돼지김밥>의 그림을 그리셨다는데 더 많은 동화책에서 만나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와 저에게는 아주 친숙한 이야기이지만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듯 한데요.

그 제목처럼 김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동화책이기도 한데..

주인공은 귀여운 아기돼지 다섯마리와 그의 엄마,아빠에요.

재미있게도 다섯마리의 아기돼지들은 살구색이 아니라 각각의 색깔이 있는데요.

첫째 돼지는 단무지만 먹다보니 노랗게 되었고요.

둘째 돼지는 시금치를 좋아해서 이빨까지 초록색이라죠.

셋째 돼지는 당근을 많이 먹어 주황색이며,

넷째 돼지는 김만 먹어서 검정색.

마지막으로 다섯째 돼지는 흰밥만 먹어서 몸이 하얗답니다.



이러한 모습이 재미있고 귀엽게 느껴지지만 그건 우리 생각이고요.

아기돼지 다섯의 엄마돼지는 아이들이 편식하니 고민이 되고 걱정이 되는데..

편식하는 아이들과 읽어봐도 좋겠다 싶은 동화책이에요.



편식하는 아기 돼지들의 몸색깔이 평범하지 않으니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인지 엄마돼지는 안좋은 꿈도 꾸게 되는데요.

누군가 그녀의 아이들을 진짜 단무지나 시금치로 알고 먹어버릴까봐 걱정을 하고요.

그녀는 고민을 하면서 아이들이 각각 좋아하는 것들을 한 번에 모아 먹일 순 없을지 고민을 하게 되지요.



그렇게 아이들이 잠든 새벽 혼자 구슬땀을 흘리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엄마돼지인데요.

이전에 있던 책을 펼쳐서 비교를 해보았는데,

확실히 이번 버전의 일러스트가 멋지고 전달이 잘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연 그녀의 요리는 성공을 했을까요?

색깔이 다른 아기돼지들은 엄마가 만들어준 요리를 맛있게 잘 먹었을지 궁금하시지 않은가요.

그런데 말이죠.

그녀와 아이들 앞에 꿈속에 등장했던 무서운 괴물이 나타나서 다시 또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는 것!

엔딩의 이야기가 저는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아이 다섯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저도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노력하고 있지만,

까먹고 잊어버리는 것이 있으니 말이죠!




지금까지 울 아이와 새로운 일러스트로 다시 한 번 재밌게 읽었던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인데요.

이 이야기도 교과서에 실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은데..

작가님의 새로운 동화책도 한림출판사에서 만나볼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일주일동안 아이들과 함께 고군분투하신 엄마들 넘 고생많으셨고용.

마땅한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김밥도 좋을 것 같다는..ㅎ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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