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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 - 금혼식을 준비해요 ㅣ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평점 :
귀엽고 소박한 소녀와 친구들의 일상이 흐뭇한 책.
주니어RHK
밀리몰리맨디 5권
금혼식을 준비해요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아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3년 01월 07일 토요일 주말이에요.
오늘은 미세먼지수치가 나빠서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질 않았는데요.
내일은 모처럼 외출 생각이 있는데 날씨가 협조를 해줬음 하는데...

집에서 보내는 시간 집안일과 돌밥의 향연이 이어졌지만요.
좋은 책도 조금씩 읽으면서 2023년을 보내고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가 그 주인공으로요.
사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이 책이 첫 만남이었는데, 5권부터 읽어도 밀리몰리맨디의 사랑스러움에 푸욱 빠질 수 있었고요.
책을 읽으면서 스마트폰이나 미디어가 없었던 당시에도 이렇게 소소한 일상으로 재미있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구나 싶어서 뭔가 모를 향수도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움짤로 만나보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권 금혼식을 준비해요>의 모습이에요.
양장본으로 참 예쁘게 제작되어 있어서요.
1권부터 출간된 신간까지 책장에 꽂아두고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서 소장욕구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로요.
글과 그림을 모두 직접 작업하셨는데,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1928년에 출간되어 100년 가까이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명작이더라고요.

생각해보면 1928년하면 우리나라도 일제치하인지라 암울한 시기이기도 하고...
세계적으로도 전쟁이 일어나서 힘들었던 시절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책의 제일 뒷쪽을 보면 저자분과 그녀의 언니들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 책 속에는 전쟁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언니와 함께 재미있게 보냈던 그녀의 어린시절이 반영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책을 읽으면서 저는 잘 몰랐던 '가이 포크스 데이'같은 것도 알게 되어서 뭔가 더 의미있게 다가오더라고요.
책의 앞/뒷쪽에는 이렇게 밀리몰리맨디가 사는 멋지고 아담한 하얀집을 비롯하여..
아이들이 말을 타던 들파이며 이웃들이 사는 집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웃들과 함께 소소하게 펼쳐지는 일상들이 참 정겹기도 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주니어RHK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권 금혼식을 준비해요>을 살펴보면..
총 7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요.
책의 부제처럼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를 꼽으라면 4. 밀리몰리맨디가 금혼식을 준비해요. 가 아닐까 싶은데..
금혼식이라는 것은 부부가 결혼하고 50년째가 되는 아주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는 것이더라고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하여 금혼식을 준비하는 가족들과 밀리몰리맨디 일행의 이야기는 미소가 절로 지어졌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 괄호가 있어서 부연설명이 되어 있고요.
사실 없어도 되는 것 같은 부연설명이 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그게 또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밀리몰리맨디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것도 아니고 같은 지역도 아니지만,
어린시절 평범한 동심으로 순수하게 놀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향수가 자극도기도 하였는데요.
어릴 적 한 번은 엄마의 화장대에 손을 대어 나를 꾸며보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에는 새카만 흑인인형에 엄마 파운데이션을 발라서 하얗게 만들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 밀리몰리맨디 스타일처럼... 부연설명으로..ㅎ)
부모님 옷과 구두를 입고 신고하며 외출을 나가보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에피소드를 읽으니 귀엽기도 하고...
누군지 알면서도 눈감아주고 모른척 해주는 이웃들이 참 다정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리고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5. 밀리몰리맨디가 요리를 해요 였는데요.
아이들 스스로 콩을 익혀 먹고 감자를 구워먹고 하는 것들이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고 맛있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는데, 이러한 이야기들을 읽어보니 왜 밀리몰리맨디 시리즈가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권 금혼식을 준비해요>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아이를 위해서 만나본 책이었는데,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밀리몰리맨디 시리즈를 읽으며 어린시절 향수를 떠올리고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바랄게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안녀엉!
-도서무상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