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마 - 행복이란
유타 바우어 지음, 엄혜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일그림책 추천!

키위북스 셀마 행복이란...

양 셀마를 통해 들여다본 진짜 행복을 만나보세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이에요.

날씨가 지나치게 춥다보니 울 아이들 감기에 걸려버렸는데요.

코**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니 맘이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4,7,9살 세 명의 아이들이 있는 우리집.

나름 엄마표책육아며 엄마표홈스쿨링을 한다고 떠벌리고 다녔지만 잘하진 못했던 것 같은데요.

책을 1,2,3호 다 같이 읽어주면 참 예쁘고 흐뭇하지만 그만큼 산만하기도 하고 엄마가 힘이 들기에 제가 편한 아이만 골라 읽어줬던 것도 같은데...


아이들이 아프다보니 그러한 시끌벅적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데요.

소아과도 다녀왔고 잘 쉬고 있으니 얼른 회복했음 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꼬맹이들과 읽었던 메시지가 참 좋은 동화책을 소개해드리려고요.


바로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독일그림책.

셀마

행복이란..

이란 책이에요.


형광빛 연두색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이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셀마인데요.

작가는 셀마라는 양 한 마리를 통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메시지를 건네고 있었어요.



책을 들고 있는 귀여운 우리 막내 강아지~

4살 버니양이에요.

아이들이 자랄수록 사진을 찍히는 것을 싫어해서 항공샷만 찍거나 뒷통수만 찍는다던데..

아직 어린 우리집 4,7,9살 아이들은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데요.

제가 한 번 사진을 찍었는데도 자신도 들고 있겠다며 찍어달라고 하고 어디를 가도 사진찍기를 좋아하니 이것도 하나의 행복이겠죠.


먼저 이 책의 지은이 소개를 좀 해볼까요?

지은이는 유타 바우어로 독일 작가님이시고요.

옮긴이는 엄혜숙님이십니다.

유타 바우어는 독일에서 태어나 함부르크 디자인 전문학교에서 공부를 하였고요.

색깔이 분명하고 주제 의식이 뚜렷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였으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레센상,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등 권위있는 상을 많이 받으셨더라고요.

이 분의 많은 작품들 중 일부가 소개되어 있었지만 저는 좀 낯선 느낌인지라 앞으로 유타 바우어님의 책들도 좀 찾아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개 한 마리가 등장하는데요.

그 문제에 대하여 더이상

아무 생각도 못 하게 되었을 때,

나는 위대한 산양을 찾아갔어요.

라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모습.

아마도 그문제가 "행복"이라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셀마라는 어미 양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위대한 산양은 셀마를 통해서 행복에 대해 반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펼쳐지는 셀마라는 어미 양의 일상이에요.

사실 의인화를 하고 있긴해도 어미 양이 할 일이 뭐가 그리 대단하겠어요.

매일 아침 해가 뜨면 그녀는 풀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하고..

운동을 하고난 후에는 다시 풀을 뜯어먹고..

그리고 저녁에는 마이어 부인과 수다를 떠는데요.

이러한 별 거 없는 일상이 유타 바우어 작가님의 개성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지고 있었는데...

글도 글이지만 그림이 마음에 주는 메시지와 울림같은 것이 참 큰 것 같아요.



그림이 지나치게 아름답다던지 슬프다던지 그런 것도 없고요.

뭔가 개성이 있고 셀마라는 어미 양을 뭔가 익살스럽게 그려내고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채색된 컬러감이며 느낌이 맘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셀마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손이 보이는데요.

시간이 좀 더 주어지거나 복권에 당첨된다면 뭘하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여러분은 어떻하고 싶으신가요?

저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좀 더 주어진다면 쉬거나 놀거나 할 것 같고..

복권에 당첨된다면 하고 싶은 일들이 좀 있는데요.

이러한 것은 세속적인 인간의 욕심인 듯 한데...

셀마를 통해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뭐가 진정한 행복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사실 참 하루하루가 버겁고 피곤하고 지치고 쉬고 싶은 1인인데요.

울 아이들을 보면서 남편은 "정신없이 행복한"이라고 표현하였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는요?!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다보면 어떨 때에는 어른들이 더 큰 울림과 메시지를 받곤 하는데요.

셀마 도서가 그런 책이 아닌가 싶은데...

울 아이들 덕분에 좋은 독일그림책 읽게 된 것 같네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여러분의 평범하지만 소소한 행복.

잘 지켜가시며 정말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저는 키위북스로부터 셀마 행복이란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아이와 충분히 읽은 후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