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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멸종 동물 ㅣ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6
최설희 지음, 뿜작가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2년 10월
평점 :
지학사아르볼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6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멸종동물
재밌고 쉽게 읽으며 과학을 알아가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어느새 2022년 11월 01일이에요.
오늘이 11월달인지 대화를 하다가 깨닫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남은 2개월도 알차게 잘 보내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2 울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던 아주 알차고 의미있는 도서 소개를 해볼까하는데요.
이제 이 녀석도 내년이면 초등3학년이 되고 과학수업도 듣게 될 것 같은데...
남은 시간과 겨울방학동안 이런 책들 읽어두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이라는 책인데요.
지학사 아르볼은 (주)지학사가 만든 단행본 출판 이름으로요.
이 책은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 26권째로요.
하나의 주제를 개념 과학 역사 환경 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하여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쉽고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게다가 관련 문제와 함께 서술형 평가에 대비하는 워크북도 실려있어서 good! good!
서울과학교사모임의 꼼꼼한 감수로 내용의 정확도도 높여서 꼭 읽어보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의교과 연계부분에 대해서 안내되어 있었는데요.
3. 도덕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4-1 과학2. 지층과 화석
5-2 과학2. 생물과 환경
6-2 사회2.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먼저 이 책의 저자분에 대한 소개도 좀 해보면요.
이 책은 글 최설희, 그림 뿜작가, 감수 서울과학교수모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최설희님은 '역사 왔수다 시리즈','롤프의 지도책 시리즈',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시리즈'며 <조선스타실록>같은 책들을 지으셨는데요.
저희집에도 롤프의 지도책이 있기도 하고요.
<조선스타실록>도 제가 읽고 소장한 책이라 아주 반갑더라고요!

그림을 그린 뿜작가님은 직접 쓰고 그린 책 <뿜뿜뿜>은 물론..
다양한 책에서의 그림을 그리시며 책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여주셨는데요.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인데 덕분에 아주 재밌게 아이와 읽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차례를 좀 살펴보면요.
책은 총 5화로 이뤄져 있으며 마지막엔 워크북도 있어서 문제도 풀 수 있는 구성이에요.
1화 : 호랑이를 찾는 별주부
2화 : 공룡이 사라졌다!
3화 : 모두 어디로 갔을까?
4화 : 멸종을 막아라!
5화 : 모이면 힘이 세!

학습만화일까 싶었더니 기본적인 학습만화 베이스에 관련 지식들이 책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구성이어서요.
그야말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같은 즐거운 책이었어요.

이 책의 등장인물은 별주부와 아들, 아빠 그리고 용왕님이에요.
다들 많이들 아실 별주부전의 자라가 이번에 다시 육지로 올라오게 되는데요.
별주부는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이전에는 토끼의 간을 찾아 올라왔는데...
다시 몸이 안좋으신 용왕님을 위해 이번엔 그의 병을 낫게 할 몇 가지 귀한 약재를 구하러 나타났더라고요.

별주부가 찾아야 하는 약재는 호랑이의 꼬리털, 강치 수염, 따오기 깃털, 반달가슴곰발톱인데요.
아시다시피 한반도에 호랑이는 사라진지 오래이며..
강치 역시 일제치하에 그들이 무자비하게 잡으면서 멸종되어 버렸다죠.
따오기역시 흔한 새였지만 귀한 새가 되어 버렸고요.
반달가슴곰도 복원사업으로 인하여 살아는 있지만 너무나 귀한 신세로 용왕님의 약을 위해 약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어요.ㅠ

이러한 이야기를 베이스로 우리는 멸종이란 무엇이고, 지금까지 일어난 대멸종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화석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공룡은 왜 사라졌는지 그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더라고요.

사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울 아이가 공룡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인데요.
공룡이 지구에서 사라진 것은 넘 아쉬운 일이지만 그 덕분에 포유류의 시대가 도래하였고요.
인간도 나타나서 지금까지 문명을 꽃피울 수 있게 되었는데..
이렇게 관심있는 공룡이나 생물들을 이용해서 관련 내용들을 좀 더 자세히 알아가기 좋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던 부분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멸종 동물에 대한 것들이었는데요.
아이와 이미 이러한 멸종 동물의 이름이며 특성도 잘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생각할수록 속상하고 화가 났던 것 같네요.
특히 우리나라 호랑이가 사라진 것도 강치가 멸종한 것도 다 일본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속상하였는데요.
강치는 가족이 잡히면 도망가지 않고 곁에서 울부짖었다고 하는데 ..
가족이 보는 앞에서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가죽을 벗기고 하는 만행을 알고 있기에 넘 가슴이 아팠답니다.
이러한 부분은 도도새와 스텔러바다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바보라는 이름의 도도새의 멸종도 너무나 안타깝고요.
스텔러바다소는 동료가 위기에 처하면 무리들이 모이는 습성으로 27년만에 최단기간 멸종되어버렸다니...
아아..
인간만큼 잔인하고 추악한 존재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ㅠ

책을 읽다보니 분노와 미안함이 몰아치다가 또 기대감과 희망을 갖게 되기도 했는데요.
공룡을 좋아하는 울 아이는 공룡복원사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사실 영화같은 공룡복원은 힘든 일이라고 하고요.
다만 매머드 복원연구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에 관련된 부분은 다른 책에서 사진과 이야기를 읽었던 터라 역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이러한 멸종동물들이 다시 복원된다는 것은 기대되는 일이지만요.
다시 복원된 녀석들이 또 힘든 세상을 살아갈 생각을 하면 미안하고 끔직하기도 한데..
우리들의 뒤늦은 노력들이 다채롭게 이뤄져야겠다 싶네요.ㅠ

아이와 재미있게 그리고 때로는 안타깝게 책을 읽고나면 뒷페이지에는 워크북이 있는데요.
워크북에서는 지금까지 만나보았던 멸종동물에 대한 테마별로 관련문제를 풀어볼 수 있고요.
서술형 문항 대비의 문제도 있어서 아주 알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책의 뒷날개에서는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이 26권째인데, 1권부터 25권까지 읽어보면 유익할 테마들이 가득하더라고요.
또 2017~2020까지 우수과학도서,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으로 선정된 책들도 많이 있어서요.
울 뜬금군과 함께 지학사 아르볼의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도 한 권 한 권 정복해봐야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유익하게 읽었던 지학사 아르볼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26~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멸종 동물>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이번 테마는 유난히 가슴이 많이 아프고 안타까웠는데 좀 더 긍정적인 노력과 변화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울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과학 이야기들을 학습만화와 글로 만나보고 관련문제도 풀어보면서 과학과 친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오늘도 평온하세요.
-도서무상제공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