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진짜?
로럴 스나이더 지음, 댄 샌탯 그림, 홍연미 옮김 / 오늘책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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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은 특별한 동화책.

다양한 명작 동화 속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며

주인공 로지의 선택에 따라서 스토리가 달라지는 특별한 동화책!

오늘책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진짜?

와 함께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선택해보아요.





다들 행복한 토요일 보내셨나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어느새 일요일이에요.

토요일인 어제는 집에서 쉴까 하다가 외출을 하였다가 뻗어버렸는데요.ㅠ

울 아이들과 재밌게 읽었던 엄마표 책육아 도서 한 권을 추천해드리고 다시 눈을 붙일까하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책은 아주 특별한 동화책이랍니다.




바로..

오늘책에서 출간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진짜?

가 그 주인공으로요.

표지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화책이랍니다.

표지를 살펴보면 중간에 있는 빨간 모자를 비롯하여..

아기돼지 삼형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등..의 주인공들이 보이는 것 같아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한데요.


이 책은 우리 9살 첫째는 물론 7살 둘째와 4살 막내까지도 아주 좋아했던 책이라 찐추천드리고 싶은데..

일명 "내가 만들어가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내가 어떠한 선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넘겨갈 페이지가 달려져서 이야기가 달라지게 되어서요.

"선택"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개성있는 일러스트도 매력적이고 이야기도 뭔가 동화지만

무조건 해피엔딩인 동화책은 아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움짤로도 확인해보는 오늘책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진짜?>의 모습이에요.

책의 크기가 제법 큼직한 편인지라 두 페이지를 펼쳤을 때에 눈에 들어오는 일러스트의 임팩트가 강렬한 느낌인데요.

이 책은

글 : 로럴 스니이더

그림 : 댄 샌탯

옮김 : 홍연미

로 이뤄져 있는데..

로럴 스나이더의 이야기도 참 흥미진진하고 특별하게 다가오고요.

개성있고 조금은 어둡게도 느껴지는 분위기의 댄 샌탯의 일러스트도 이야기와 조화가 잘 이뤄진 느낌을 받았어요.


다만 로지는 편찮으신 할머니를 만나러 가기에 앞서 외투를 입고 나가야 했는데요.

아주 따뜻한 털 코트를 입을런지,

아니면 가장 좋아하는 빨간 코트를 입을런지가 제일 처음 하게 되는 선택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울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첫 질문부터 다들 고민하고 답이 다르더라는...ㅎ



책의 뒷페이지에는 이 책의 저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요.

로럴 스니어더는

내가 택한 길을 언제나 이해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데도 늘 소풍 바구니를 가득 채워 준 해밀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는데 표현이 참 멋지죠.

댄 샌탯은

언제나 결정하느라 애를 쓰는 리어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는데..

두 분 다 참 멋진 분들 같아서 이 분들이 작업한 동화책을 좀 더 찾아봐도 좋겠단 생각을 해보았고요.


책 뒷면에서는 이 책의 주인공 로지가 "이 길로, 저 길로, 이쪽으로, 저쪽으로"의 화살표 앞에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마치 예전에 큰 인기를 끌었던 "인생극장"이라는 프로그램도 생각나고요.

우리네 인생도 선택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이 달라지곤 한다죠.




작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은 진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지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던 것 같은데요.

동화책은 보통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곤 하는데..

다양한 명작 속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이 이야기에서 로지는 매번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요.

우리 아이가 로지가 되어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을 하게 되고..

선택에 따라서 다가온느 결말을 확인해야 하기에 심장이 더 쫄깃하고 이야기가 궁금하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이야기의 첫 페이지 정도만 살짝쿵 보여드리며 말씀을 이어가보면요.

이 책의 주인공 로지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 댁을 방문하게 되는데..

아직까진 이야기가 빨간모자 그 자체인 것도 같은데요.



그렇게 선택을 하면서 이야기는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스토리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큰 틀만 유지되는 듯 하고 로지의 선택에 따라서 이야긴 전혀 다르게 전개가 됩니다.

주인공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동화책은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해피엔딩도 있지만 모든 스토리가 그런 것은 아니어서요.

때로는 잔혹동화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아이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네요.



책을 읽어가면서 울 아이들 각각 한 번씩 원하는대로 페이지를 넘겨서 이야길 전개해보기도 하였는데요.

내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형제자매가 하게 되면 그걸 막고 싶어하기도 하는 등 그런 반응이 재밌더라고요.

세 명 다 취향대로 선택을 하여 초반엔 비슷한 페이지를 지나가다가도 결국엔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고요.

이후에는 나머지 페이지가 궁금하여 여러 가지 선택을 해보기도 했는데 몰입감이 참 좋은 책이었어요.


사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때 내가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이란 생각을 하기도 한다죠.

저 역시 크고 굵은 선택들 중에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내가 생각하는 결과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되돌리고 싶은 과거들이 제법 있는데 ...

울 아이들은 인생을 살 때 보다 현명한 선택으로 후회하지 않고 살아갔음 좋겠네요.


지금까지 오늘책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진짜?> 에 대해서 기록해 보았는데요.

같은 책이지만 누가 읽고 어떠한 선택을 하는 지에 따라서 이야기는 다르게 전개가 되기에,

다시 페이지를 돌아가 다른 선택도 해보게 되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네요.




요즘들어 책읽기도 싫고 놀고만 싶은 울 9살 오빠도 이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요.

개성있고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주는 영향력도 참 큰 것 같고요.

울 4살 공주가 읽기에는 좀 어두운 면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무섭다고 말하면서도 선택을 하고 뒷 이야기를 궁금하는 아이의 반응도 재밌더라고요.




-도서무상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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