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뒷표지에 적힌 문구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겁쟁이인지라 세계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엄마도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어요.
표지부터가 시선을 사로잡는 웅진주니어 <세상의 모든 집으로>에요.
우리는 아파트나 빌라 등 조금은 획일화된 집에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세상에는 이글루처럼 참 특별한 집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집들에 대해 아는 것은 교양이 되기도 하고요.
아이의 다양한 상상력을 키우고 세상에 대한 모험심을 키우는 계기도 될 거 같은데..
책을 보면서 마치 세계여행을 떠난 것 같은 생각도 들어 아주 재미있더라고용.
이 책에는 캐나다의 이글루를 비롯하여..
독일의 성과 캄보디아의 수상가옥, 미국 뉴욕의 고층빌딩, 바누아투의 나무 집, 네덜란드의 풍차, 중국 베이징의 사합원 등등..
아주 특별한 집들이 수록되어 있었는데요.
해당 집들의 이름은 부제로 써놓았으며 "최고의 건축가 상은"이라는 식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재미있게 다가오더라고요.
특별한 집하면 아마도 가장 많이 아는 것이 "이글루"가 아닐까 싶은데요.
울 초2 뜬금군과 풀어본 비문학문제집에서도 이글루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이글루에 대한 이야기를 유라라는 아이의 이야기로 접할 수 있어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왔고요.
책을 보면서 몰랐던 내용들도 알 수 있어 유익했는데 두 페이지 가득 펼쳐진 그림도 참 이뻐서 좋더라고용.
울 뜬금군이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는데요.
알다시피 이글루는 눈으로 만든 작은 집이라죠.
'이글루'는 이누이트족의 말로 '집'또는 '쉬는 곳'을 뜻하는데 비문학문제집에서 본 내용이라 반갑더라는..ㅎ
책을 보니 놀랍게도 여러 가지 크기의 이글루를 만든 다음 터널을 연결하여 추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어서 신기했고요.
이글루의 불편한 점은 밤에 화장실갈 때 넘 불편하다는 점인데..
그래도 넘넘 신기하고 현명한 캐나다의 이글루!
최고의 건축가 상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용.
자유로운(?!) 동생들은 카메라 시야 밖으로 이동하다가 나타나서 함께 책을 보곤 하였는데요.
울 첫째만이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잡고 집중했는데, 사실 자유롭게 놀다가도 볼만한 부분이 넘 많아서 울 꼬맹이들 아주 바빴답니다.
책에 등장하는 세계의 특별한 집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이렇게 양쪽 날개를 펼치면 총 4페이지에 걸쳐 아주 멋진 집이 등장한다는 것!
사진 속의 집은 바로 독일의 성으로 거대한 요새인데요.
중세시대 영화같은 곳에서 보았던 거대한 요새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아주 특별한 제작방식 덕분에 울 뜬금군이 넘 즐거워했답니다.
또..
아이들도 저도 신기하고 재밌었던 세계의 집을 꼽으라면 캄보디아의 수상 가옥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이전에 TV에서 봤던 것 같은데 넘 신기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런데 책으로 만나보며 이 수상 가옥에 대해서 더 알아가니 넘 즐거웠고요.
책의 제작 방식이 참 다채로워서 울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은데 양쪽으로 펼치는 페이지는 물론..
이렇게 책을 세워서 보는 세로로 긴 스타일도 적용되어 있더라고요.
이는 캄보디아 수상 가옥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라죠!
저는 이런 가옥에서 산다면 좀 불안할 것 같은데
울 아이들은 펠리컨이며 샴악어와 함께 살아가는 이 모습이 좋아보였는지 지내보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리고 또다시 우리 아이들 입이 이렇게 쩌억 벌어졌는데요.
이는 영국 런던의 보트 하우스인데...
관광용일 거라고만 생각했던 집에서 사람들이 생활한다는 사실이 아주 놀랍더라고요.
마치 요람같은 보트하우스에서 잠자는 느낌은 어떨까 넘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역시나 모험심 & 호기심이 강한 울 아이들은 보트하우스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하는데요.
엄마는 불편할 것 같다며 싫다고 선을 그었는데 하하..
아이들과 저의 생각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요.
뭐든지 재밌어보이고 해보고 싶어하는 울 꼬맹이들.
엄마가 책으로나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졌습니다.
어쩜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하고 특별하게 만들어졌는지..
웅진주니어의 <세상의 모든 집으로>를 만나고서 감탄사를 난발하였는데요.
넘넘 멋진책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넘겨보고 펼쳐보고 하는 것이 더 감동이 크다는 것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