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당탕 세계 나라 수도 보드게임 상상의집 보드게임
강효미.남상욱 지음 / 상상의집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잘하고 못하는 것, 부족한 것은 다르고 다르지만 어릴 적을 회상해보면 유독 부족한 것은 너무 못했던 나.

특히 수학이나 과학, 지리같은 것은 잘 하지 못해서 수업시간이 참 힘들게 느껴졌었는데

소위 말하는 "나머지공부"를 해보아도 그닥 효과는 없었고 '그것만 아니었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 같다.

엄마가 되어서 내가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엄마의 부족한 부분을 닮았을 적에는 아빠를 닮지 왜 나를 닮았나 아쉽기도 하고,

몸이 아픈 부분을 닮았을 적에는 아이에게 한 없이 미안하기도 했는데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요즘에는 우리가 "공부"라고 부르는 것들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서 재미있게 기본지식을 익히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

다양한 소재를 컨텐츠로 출간된 도서들을 보면 정말 "책 속에 길이있다."라는 말도 생각나고, 왜 어릴 적에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는지 알 것 같다.

 

그런 내가 최근에 발견한 신통방통한 아이템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

상상의집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도서들은 교과서의 내용들은 물론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토닥토닥 다독여주는 출판물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그런 상상의 집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또하나 출시되었다.

그 첫시작은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이었는데,

상상의 집에서 출간된 관련도서들을 책이 아닌 게임으로도 학습하여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아이디어가 참으로 놀라웠음.

"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도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의 연장선상에 있는 참 흐뭇한 아이템인데..

세계 나라의 다양한 수도를 게임형식으로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기초지식도 쌓을 수 있고, 세계사와 지리까지도 연계할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이 많이 부족한 엄마에게는 참 반가운 신간이었다.

(네이버책으로 검색해보면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된 보드게임이라 그런지 책으로 나온다. 게임이든 책이든 상관없음. 좋으니까!)

사실 우리 아이의 연령은 세계 수도를 익히기에는 조금 이른 편도 있어서 관련도서들은 나중에 구입하려고 찜콩한 한 상황이고, 책은 읽어본 적이 없다.

아이는 우리나라의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도 아직 모르는 것이 현실 the fact!

하지만 속담 보드게임을 해보았을 적에도 엄마의 생각보다 무척이나 즐거워하고 잘 따라왔던 아이였고,

책을 읽는 것과 게임으로 하는 것은 또다른 매력이 있으니 고민보다 Go!

일단 해보기로 했다.

A4용지 반권 정도의 크기의 튼튼한 상자에 담겨있는 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

이전에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찜질방을 간 적이 있었는데 마땅히 준비해간 것이 없어서 군것질만 진탕하고 지겨웠던 기억이 있는데..

뜨게질할거리를 챙겨온 분도 계셨고 노트북을 통째로 들고 와서 영상물을 보는 분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내게 참신하게 느껴졌던 케이스는 보드게임을 가져와서 재미있게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이 부러웠던 1인.

크기가 그리 큼직하지 않아서 찜질방이나 여행, 놀러갈 적에 가방에 챙겨가도 좋겠다 싶은 녀석이다.

대충 눈치를 챘을려나 모르겠지만 요 게임의 방법은 의외로 참 쉽고 심플하다.

짝꿍카드를 찾아 줘!

라는 케이스 뒷면 문구처럼 숨은 반쪽을 찾기 게임인데

컬러가 다른 2가지의 상자와 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의 사용방법이 차곡차곡 담겨있다.

구성는

나라카드 60장

수도카드 60장

휴대용 세계나라 수도책

이 전부.

노란색에 제법 도톰해보이는 요녀석이 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의 게임방법과 세계수도에 관련된 정보가 담겨있는 휴대용 세계나라 수도책.

이 게임은 5세이상이면 진행할 수 있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등학생이상에게 참 효과가 있고 좋을 듯 싶다.

게임에 평균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정도이지만 카드의 수를 조절하여 게임할 수 가 있기 때문에 시간은 더 줄어들 수도 있다.

또..

최소 2명에서 최대 6명까지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한 번 하고 그만두지 않기 때문에 아이와 게임을 해보면 기본30분에 +추가시간을 생각해둬야 엄마가 지치지 않는다.

사실 해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게임이라는 형식이기에 은근 경쟁심도 생겨서 내 아이라고 봐주지 않게 된다.

페이지를 넘겨보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까지의 다양한 세계여러나라가 등장한다.

다 알겠지만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

목차를 살펴보면 제일 왼쪽에는 국가의 국기가 그려지있고, 해당 나라의 수도는 파란색으로 표기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서 내가 아는 세계나라의 수도는 얼마나 있나 살펴보았는데 부끄러울만큼 형편없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 나.

남편에게 보여주니 제법 잘 알고 있는 편이었는데,나는 그걸 축구를 보는 탓으로 돌렸다.

(축구를 보면 다양한 나라와 국기, 수도도 함께 등장하곤 하니까..사실은 비겁한 변명.)

페이지를 넘겨보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까지의 다양한 세계여러나라가 등장한다.

다 알겠지만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

목차를 살펴보면 제일 왼쪽에는 국가의 국기가 그려지있고, 해당 나라의 수도는 파란색으로 표기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서 내가 아는 세계나라의 수도는 얼마나 있나 살펴보았는데 부끄러울만큼 형편없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 나.

남편에게 보여주니 제법 잘 알고 있는 편이었는데,나는 그걸 축구를 보는 탓으로 돌렸다.

(축구를 보면 다양한 나라와 국기, 수도도 함께 등장하곤 하니까..사실은 비겁한 변명.)

휴대용 세계 나라 수도책 뒷면에는 카드에 담겨있는 각 나라의 지도 위치와 함께 수도, 주요언어와 주요 종교, 유명한 유적지등이 소개되어 있었다.

어쩜 이렇게 알차게 만들었는지 칭찬하고 싶다.

 

그럼..

먼저 파란색 카드부터 살펴볼까?

파란색 카드에는 세계 나라카드 60장이 들어있다.

 

 

아이들 연령이 5세부터인지라 제법 도톰한 편인 카드는 모서리도 라운딩 처리되어 있어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살펴보면 앞면에는 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의 하늘색 이미지가 예쁘게 담겨있고.

뒷면에는 각 나라의 국기와 함께 나라명이 큼직하게 적혀있다.

또 아랫면에는 세계지도가 있고, 해당나라의 위치가 표기되어 있어서 대충 어느 쯤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국사에 관한 관심은 이전보다 높아진 요즘이지만 세계사는 아예 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터라 이런 게임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참고로 나는 학교를 다닐 적에 세계사에 관련된 수업을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교과서는 있었지만 수업에는 없었음!)

그럼 이제 노란색 카드를 살펴볼까?

노란색 케이스안에는 수도카드가 60장 들어있는데, 역시나 마찬가지.

 

튼튼한 느낌의 종이에 라운딩되어 있어서 오래 가지고 놀아도 안심되는 느낌이 마음에 든다.

만들려면 이렇게 제대로 만들어야지.

 

카드상단을 보면 이렇게 컬러 안에 번호가 적혀있는데...

하늘색 카드와 노란색 카드 뒷면에는 1부터 60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적혀있다.

카드 번호는 색깔로 구분되어 있어서 인원수나 게임을 하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서 개수를 정해서 게임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앞에서 뒤로 갈수록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나와 아이가 게임을 할 적에는 01번부터 10번, 그리고 20번까지만 추려서 게임해보았다.

60번까지 정복 꼭 하고 말리라!

 

남편이 퇴근하고 저녁식사를 마친 시간.

TV를 시청하는 것 대신에 보드게임을 꺼냈다.

게임을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닌지라 이런 것을 할 적에는 남편에게 늘 읽어보고 알려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남자 이럴 때 멋짐 폭발, 부탁하면 좋아하는 것도 같다.

금방 방법을 이해한 남편은 게임셋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앞번호부터 나라와 수도를 파악한 뒤에 그 중에서도 잘 모르겠다 싶은 것은 나와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엄선해서 가감을 했다.

사실 주부에게는 느긋하게 TV 를 함께 시청하거나 할 여유가 별로 없는 편.

이날도 게임을 하자고 이야기하면서도 밀린 설거지와 세탁기 빨래를 널고 있는 터라 "잠시만~"을 연발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남편은 아이에게 특별 과외가 시작되었다.

암만 엄마가 이런 것에 약하다고 해도 아이보다는 많이 알터이니 아빠의 특별과외를 그냥 모른 척 해주었다.

웃기는 것은 둘이서 속닥속닥이면서 힌트를 주는데 그 모습이 얄미우면서도 참 이뻐보였다.

사실 한글을 편하게 다 읽을 수 있다면 아이가 더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을텐데 읽을 수는 있지만 더듬더듬인지라 아빠가 서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려 노력했다.

그렇게 아빠와의 특별과외를 하고 엄마와 게임을 시작해본 아들.

처음에는 거의 다 봐줘서 아이가 이겼는데, 계속 지니 기분이 안좋더라는...

다음 번 게임에서는 카드도 조금 더 추가되었는데 이 기회다 싶어서 부끄럽지만 아이에게 이기려고 안깐힘을 쓴 엄마.

그렇게 내가 이겼다.

사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참 많은 엄마.

이번에도 그랬었는데 내가 6살짜리 아이를 이겨봤자 뭘 하겠나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

부족한 세계나라 수도에 관한 지식들을 <세계수도지도책1권><세계수도지도책2권>으로 보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 미안..

우리 같이 열심히 책도 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이렇게 재미있게 기억하고 학습한다면 글로벌 인재도 남의 이야기는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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