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곤충키우기_반려세상그림책

반려곤충 키우기 -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ㅣ 반려세상 3
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12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도서를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바로..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곤충 기르기>

라는 책이에요.

이벤트로 받은 커피 기프티콘이 있어 그걸 사용하러 커피숍에 들러서 책읽기~~

상상의집 반려세상 시리즈로 출간된 반려곤충 키우기라는 책에서는 나에게 적합한 반려곤충을 알아보고, 그 곤충을 키우기 위해서 준비해야할 사항들이 이야기형식으로 담겨있는데요.

이 책에는 총 14종의 반려곤충이 소개되어 있어서 반려곤충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도감형식이 아니라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글 강지혜, 그림 강은옥님이신데...

저자분의 이름이 낯설지 않고 친숙하다고 생각했더니 알고보니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의 작가님이시기도 했어요.

그 시리즈외에도 <과감한 반려동물 키우기>, <과감한 반려식물 키우기> 등의 저서도 집필하셔서요.

반려동물/식물 등의 생명체를 기르고 글을 쓰는 부분에도 멋진 활약을 하고 계셔서 인상적이었네요.

이 책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소개하면요.

네 가족이 함께온 캠핑.

하지만 이들은 평범하지 않은데...

이번 캠피을 마지막으로 부모님 두분은 이혼을 하시게 되어서 차니는 아빠와 살게되고 예니는 엄마와 살게된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를 대신해줄 반려곤충을 찾아 선물해주기로 하고 캠핑장에서 각종 다양한 반려곤충 후보를 만나고 알아보게 되는데요.

이란성 쌍둥이인 차니와 예니.

5분 먼저 태어난 오빠 차니는 책읽기를 좋아하고 겁이 많지만, 동생 예니는 태권도를 좋아하고 겁이 없어서 정말 반대인 성향이었어요.

반려곤충을 고심하며 알아볼 적에도 겁이 없는 예니는 적극적이었는데, 책읽기를 좋아하는 덕에 그에 관련된 정보는 오빠 차니가 많이 알고 있어서 우리에게 알려주기 좋았는데요.

제일 처음에는 "반려곤충을 키우기 전,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보면서 내가 반려곤충을 키울 자격이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이전에 TV에서 곤충을 채집하고 키우고 관찰하는 꼬마가 나와서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지 못한 모습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펑펑 울던 모습이 생각나더라구요.

반려곤충을 키워보고 접해봄으로써 아이들은 생명존중에 대해서도 배우고 자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 같고요.

반려동물은 물론 반려곤충을 키울 적에도 충분한 고민과 결심, 그리고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옆 페이지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반려곤충으로 추천할만한 후보들이 등장하는데요.

서로에게 반려곤충을 만들어주기로 약속한 두 아이들은 총 14종의 반려가족 후보를 만나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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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무당벌레

누에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배추흰나비

물방개

장구벌레

게아재비

사슴벌레

메뚜기

사마귀

하늘소

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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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바로 그 반려가족 후보.

이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곤충들이 많이 있었는데, 조금 더 들여다보니 놀랍고 엄청난 이야기들이 가득 있었답니다.

제일 첫 페이지에서 만나볼 반려가족곤충 후보는 우리에게 정말 친숙한 개미!

사진이 아닌 이런 일러스트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이야기책처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개미에 대해서는 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죽은 개미를 위해서 동료들이 무덤을 만들어준다던지..

페르몬이라는 물질로 동료와 대화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알게 되어서 무척이나 흥미로웠어요.

사실 식물도 잘 키우지 못하고 금새 시들어버리게 만들어버리는 똥손인지라 반려곤충은 엄두가 나지 않는 저인데요.

이 책에는 최대한 그런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도록 반려곤충을 위한 정보와 준비물이 꼼꼼하게 담겨있어요.

해당반려곤충을 키울 때 필요한 용품들도 소개해주고 있고요.

'개미를 키우게 된다면?'이라는 가설로 나의 반려곤충으로 개미가 어떨지 좋은점과 생각해 볼 점, 그리고 결론을 내려서 우리가 참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또..

곤충을 안전하게 채집하는 방법이라던지, 곤충 표본을 만드는 방법등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유익했는데요.

아직 우리 아이들과 곤충채집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남자아이들만 둘인지라 언젠가는 하게 될 터!

최대한 아이는 물론 곤충에게도 안전하게 채집하고 놓아주고 싶어요.

(차마 키운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ㅠ)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곤충을 하나 소개해본다면 바로 누에.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익충으로 알려진 누에.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성충 누에나방은 입이 없어서 먹이를 먹을 수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고치를 나온 누에나방은 며칠 내로 죽는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못먹고 그렇게 떠나버리나 싶어 충격적이더라구요.

책에는 이 외에도 흥미로운 곤충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어떤 곤충이 서로에게 좋은 가족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두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서로 다른 성향이지만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구나 싶었고..

적당한 반려곤충후보를 찾은 것 같아도 헤어지기 싫어 더 알아보는 모습이 찡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적합한 반려가족곤충을 선물해주는데요.

어떤 곤충이 주인공이 될지는 책을 통해서 살펴보시면 좋겠지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반려세상 시리즈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곤충 키우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반려곤충을 키우고 싶다면 무턱대고 구입하기 보다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연에서 체험해보는 기회를 먼저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2019년은 새로운 일들이 팍팍 생길 것 같지만 아직은 평범한 하루하루.

하지만 평범한 하루가 가장 행복한 날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건강하시고 가족과 행복하시길 바라요.

그럼 저는 또 멋진 책으로 돌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