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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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이루~

즐거운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만한 공감가는 소설을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참 재미있을만한 소설인데..

30대 후반인 제가 읽어도 참 재미있더라구요.


그 책은 바로..​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권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라는 도서랍니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는 인기리에 출간되고 있는 시리즈 소설인데요.

현재는 4권까지 출간되어 있더라구요.

참고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권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2권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3권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4권 "유산상속대작전"

으로 이름만 읽어도 참 흥미지진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나름초등학교 4학년 강하로!

하로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는 아이.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인생을 사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같아져서 고민인 아이이고요.


어린 아이인데도 꿈이 없어서 고민!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라는 카페도 만들지만 가입회원은 자신 뿐인데요.

​이번 1권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은 스마트폰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고 문장이 참 매끈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한번 펼치면 금방 읽게 되더라구요.

​하로가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른이 된 이후까지도 "일기를 쓴다는 것"인데요.

일기쓰기는 참으로 중요하고 멋진 습관인데 평범한 것 같지만 하로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것 같고요.

이 "일기"라는 매체가 타임머신처럼 작용하여 어른인 하로와 아이인 하로가 만나게 되는 것도 같은데 앞으로 시리즈를 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도 더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흥미진진!

​책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먼저 캐릭터소개 페이지가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인공인 초등학생 강하로.

그리고 사람좋은 아빠, 슈퍼우먼 엄마.

하로의 동생 강하리.

​그리고 하로와 하리를 많이 돌봐주신 외할머니.

파트타임 경비원으로 일하시는 외할아버지.

방송국 PD를 꿈꾸지만 아직은 실패만 하고 백수인 외삼촌.

하로의 멋쟁이 친할아버지 등이 있고요.

하로의 친구로는 노유식과 김구.

그리고 담임선생님은 강남진 선생님이 있답니다.

캐릭터를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의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몰입도도 높고 공감도 되는 편이고요.

주인공 하로와 함께 주변 캐릭터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들이 소소하고 평범하면서도 재미있더라구요.

​1권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라는 제목처럼 친구들이 다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면서 주인공 하로도 스마트폰이 가지고 싶어 견딜 수가 없는데요.

엄마와 함께 약속을 하고 얻어낸 스마트폰.


하지만 우리가 처음 스마트폰을 손에 넣었던 것처럼 스마트폰을 가진 하로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다고 밤을 새기도 하고,

친구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어 고민을 하고 게임을 하다가 아이템을 지르게 되기도 해요.

스마트폰이라는 그 이름처럼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가족들이 다함께 급한 일에 단체채팅을 하면서 미션을 해결하기도 하고,

일정관리 등에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스투피드폰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이 있어야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갑론을박이 많고 그 기능들을 제한하는 키즈전용 폰도 등장하고 있던데 생각해볼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답니다.

​또..

공감이 되는 부분은 하로는 초등학생이지만 꿈이 없다는 것인데요.

나중에는 이 부분이 하로의 인생을 크게 바꾸고 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멋진 일을 하도록 바뀐 것 같지만 ..

요즘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 꿈을 물어봤을 때 너무나 허망한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아서 공감이 되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지금은 평범한 아이둘 아줌마지만 대학교시절 꿈이 애니메이션감독!

당시에는 줄곧 꿈만 바라보며 달려왔던 저인지라 소개팅을 했던 군제대한 복학생 오빠에게 꿈이 뭔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그 오빠의 대답은 "토익 800점 이상".

그 대답에 너무 실망하기도 해서 그 분은 다시 만나지 않았던 참 어렸던 저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분은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꾸준히 전진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방송국 PD가 꿈인 하로의 외삼촌은 일명 캥거루족.

나이가 제법 많지만 아직도 친정부모님의 케어를 받으면서 계속 시험에 떨어지고 좌절하는 캐릭터인데요.

그래도 외삼촌에게는 꿈이 있다는 것이 이 분의 특별한 점일테고요.

뒤의 시리즈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꼬옥 방송국 PD가 되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물론 방송국 PD가 밤도 많이 새고 고생도 많이 하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권하고 싶지 않지만요..)

그렇게 순식간에 책 1권을 읽게 되면 뒷면에는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 일기"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요.

엄마의 부분과 아이의 부분이 교차되어 있어서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해보고 다시 가까워지고 이해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일기에서는 스트레스에 관해서, 꿈에 관해서, 스마트폰에 관해서 등등..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테마부터 고민을 해볼만한 이야기들이 질문으로 담겨있는데요.

​요녀석이 우리집 첫째 5살 뜬금군.

한글을 읽지 못하는 뜬금군인지라 엄마가 먼저 책을 완주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읽어주는 방식으로 접하게 해주었는데요.

​아이에게 뒷 페이지의 질문들을 해보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요.

5살 뜬금군에게 "스트레스"가 뭐냐고 물어보니 "화나는 것"이라고 대답하고요.

울 뜬금군은 기운이 쭉 빠질 때 엄마가 "ㅇㅇ야, 엄마가 헬로카봇 사줄게."라고 이야기를 하면 힘이 난다나요?!

헬로카봇이 가장 좋은 울 뜬금군은 꿈도 "헬로카봇", "아이언맨"이 되고 싶다고 하고요.

​아직은 친구와 함께 킥보드를 타고, 블럭놀이를 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5세.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TV보기 정도로 심플한 편인데요.

다른 질문들을 해보니 아이가 어려워해서 패스했어요.

요건 다음에 한 살 더 먹고 생각날 때 해보는 것으로..

그리고 엄마인 저 역시도 이 페이지들을 풀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스마트폰없이는 못사는 저인데 그런 저에게도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 그리운 것은 사실.

스마트폰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가볍게 적어나갈 수 있었는데 어른이 되어버린 저에게는 꿈에 관련된 이야기른 쓰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다고나 할까요?


이전에는 내 자신의 꿈을 꿈이라고 생각하고, 특정 직업에서 크게 이름을 날리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을 하던 저였는데요.

지금은 3,5살 두 아이의 엄마인 지라 제 자신의 꿈보다는 우리 아이들과 가족이 저의 꿈이 된 현실.

지금 저의 꿈이라면 우리 아이들 아프지 않게 잘 키우고,

엄마표로 한글공부를 비롯한 책육아도 열심히 잘하는 것 정도더라구요.


 

​책의 뒷 표지를 보면 몰래 이불을 뒤집어쓰고 스마트폰을 하다가 엄마에게 딱 들킨 하로의 모습이 있는데요.

저 역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다고 허송세월을 낭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핸드폰을 새로 바꾸면서 공을 들인 게임을 다운로드 받았는데 공들은 그 상태로 복원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허무함을 느끼고 지금은 게임은 하나도 하지 않는 저인데요.


초등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이라는 신세계와 게임은 얼마나 달콤하련지..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지만 우리 아이들도 참 재미있게 술술~ 읽어나갈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는 현재 진행중!

책을 읽어보니 앞으로 한참 동안 더 많이 사랑받을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가볍게 재미있게 읽으면서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도서인 것 같아서 나이를 막론하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럼 저는 상상의 집의 멋진 도서 또 선정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남은 주말의 꽃!

일요일도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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