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 43일간의 묵언으로 얻은 단순한 삶
편석환 지음 / 가디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후기]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 43일간의 묵언으로 얻은 단순한 삶 -

 

 

 


 

 

지은이 : 편석환

펴낸곳 : 가디언

발행일 : 2015년 6월 22일 1판1쇄

도서가 : 12,000원

 

 

 

 

묵언, 보통 불교에서 수련을 하시는 선승분들이 많이 하는 수행의 하나로 많이들 알고 있죠. 예전 한국영화.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에서 "이문식"이란 배우가 보여주었던 묵언수행 연기가 기억에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생각보다 묵언수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고나 질환으로 어쩔 수 없이, 피치 못해 하게 되는 경우라는 것이죠. 각종 성대질환이나 구강암, 설암, 심지어는 폐암의 경우에도 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면 담배가 이러한 질환이 주요 원인이라던데.. 금연에 대해 또다시 생각을 해봅니다... 그건 그거고 이번 서평후기는 이러한 묵언과 관련되어 출간된 책인데요. 강의를 업으로 하시는 교수분이 성대종양으로 43일간 말을 하지 못하고 지냈던 그 기간동안 자신이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집필한 책입니다. 글의 느낌이 매우 독특한데요. 시같은 느낌도 들면서 마치 선승들의 선문답같단 생각도 드는게 참 특이한 느낌의 책입니다. 쓰여진 내용들을 살펴 보면 일기(日記)같은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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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한국복지대학교 광고홍보과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합니다. 교수이니만큼 당연 강의를 업으로 하는 분인데 피치 못하게 말을 하지 못하고 지내게 되었다니 많이 답답했을것 같은데요. 처음엔 그렇지만 갈수록 다른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느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묵언수행기간이 방학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지막 묵언수행을 끝마치게 되는 것도 개강으로 첫 수업을 하게 되면서 다시 말을 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알 수 있더군요.

 

 

 

 

책은 <프롤로그. 말, 하기를 그만두다>로 시작하여 일자별로 써 가다가 <에필로그. 말, 다시 시작하다>로 끝이 납니다. 목차를 보면 일기형식 같아 보이지만 실제 읽어보면 문체는 좀 독특한 분위기입니다. 글 내용은 매일매일을 일어난 일과 하고 느낀 일을 서술하였으니 일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구요. 그리고 이 책 다 읽는데 한시간반 정도 걸렸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안에서 다 읽었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또 다시 들쳐서 다시 읽어보게 되더군요.ㅎ 퇴근길에도 또 읽었구 집에 와서 자기전에도 또 읽어봤습니다. 묵언수행. 나도 한번 해볼까 싶더라구요. 직장다녀야 하는 현실을 생각함 실현해보긴 어렵겠지만요..

 

 

 

 

내용 쓰는것보다 인상 깊은 부분을 올려 봅니다. 친구와 말없이 하루종일 여기저기 다녔다는게 참 신기하더만요.ㅎㅎ 친구 손 붙잡고 다 큰 남자가 같이 한참을 울었다는 부분에서는 저도 눈물이 글썽입디다.. 남 일 같지 않더군요.. 세월 앞엔 장사없습니다..

 

 


 

 

 

 

 

 

 

 

이처럼 책은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만 4050 연령대의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사람이 나이들어가면 약해진다고 하는데 이게 몸만 그런게 아니라 마음 역시 그렇게 되어 가는 것 같네요. 이 시기부터 호르몬의 영향으로 성별 변화가 많은 시기라 하던데 그 영향도 있긴 하겠죠..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마초같은 남자도 나이 50줄에 접어들면 드라마 보다가 눈물 흘리는 경우가 다반사라 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변해가는 것 같구요. 이게 사람 살아가는 인생길인가 봅니다.

 

짧은 시간, 여러가지 감정들은 느껴 보고 싶다면 이 책 한 번 읽어보시면 그런 경험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30대이하의 젊은 친구들은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40대 이상의 중장년 분들,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현재의 삶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실수 있을거라 봅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작가
편석환
출판
시루
발매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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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주말여행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셀프 여행법
안혜연 지음 / 시공사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후기] "버스 타고 주말 여행"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셀프 여행법 -

 

 

 


 

 

글사진 : 안혜연

발행처 : (주)시공사

발행일 : 2015년 5월 27일 초판1쇄

도서가 : 16,000원

 

 

 

 

2013년이래로 주말이 되면 국내 방방곡곡 여행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여행동호회를 알게 되고 그곳을 통해 참 많은 곳을 다녀왔지요. 그러다 보니 알음알음 알게 된 분들과 함께 개별 여행도 가게 된 경우도 있구요. 여행이란게 인생을 참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더군요. 여행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지자체들과 마을단위로 각종 체험행사와 지역 축제도 참 많이 다녔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주말이 될때 쯤이면 이번에도 또 여행가야 되나요?하고 묻는게 일이 되버렸습니다. 하긴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노는게 더 중요한 때이긴 하죠. 앞으로는 부부만 여행길 참여하게 될 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서론이 참 길어졌네요. 이번에 쓰려는 도서후기는 이러한 여행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책입니다. 여행가이드북으로 잘 알려진 출판사, 시공사에서 출간한 책이니 뭐 보지 않아도 내용 충실할거란 믿음이 갔었는데 역시나 기대 저버리지 않더군요.

 

저자 이름을 보니 여성같은데 소개란을 보니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늘 사심으로 책을 만든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말이네요. 취재하듯 여행하지 않고 여행하듯 취재한다는데 알듯 모를듯 한 말입니다.. 저자의 네이버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젊은 분이더군요. 서른두살 여자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던데 놀랍고도 부러운 마음입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인데도 그렇게나 많은 곳 여행 다녔다니 말이죠.. 2008~2012년 네이버 여행분야 파워블로그란 표시도 있더군요.^^

 

 

 

 

책은 <프롤로그>와 본문인 네개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버스여행에 대한 모든 것>, <Part 2. 욕심 많은 여행자를 위한 테마 여행 코스>, <Part 3. 우리나라, 갈 곳이 참 많다>, <Part 4. 1박2일 버스 여행 컨설팅>가 바로 그 것인데 버스 여행을 하는데 참으로 요긴한 정보들이더군요.~

 

 


 

 

 

 

<Part 1>은 버스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알아 두면 좋은 내용과 Tip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 역시 젊었을 적에는 친구와 셋이서 배낭에 텐트메고 버스타고 다니며 30일간 전국여행도 다녔었는데 말이죠.. 80년대말까지만 해도 고교생 이하 학생들은 버스요금이 50% 할인이 되어서 고등학교때 학생증을 들고 교련복 입고 여행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책에 따르면 지금은 고속버스 프리패스와 EBL패스라는, 일정 기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 제도가 있다고 하네요.~ 참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은 매우 좋은 정보들이라 참조차 올려봅니다.. 괜찮을런지 모르겠네요...

 

 

 

 


 

 

 

 

 

 

 

 

 

 

<Part 2>는 테마별 여행 코스를 보여주는 장입니다. 모두 3박 4일로 직장인은 휴가를 끼지 않으면 실현 불가능한 여행일정이죠. 제가 가본 곳들 많이 있던데 책에서 짜여진 일정은 여유롭고 느긋하게 여행 다닐 수 있을 것 같던데요. 빠듯하게 다니면 1박 2일로도 가능할 수도 있단 생각입니다. 아.. 버스로 다니니까 1박2일로는 어렵겠네요.. 2박3일은 소요될 것 같습니다. 여튼, 가족단위로 가기엔 좋을 것 같군요.^^

 

 

 

 


 

 

 

 

 

 

 

<Part 3>은 우리나라 가볼만한 지역을 테마별로 묶은 소개내용입니다. 꽃이면 꽃, 바다와 역사, 음식, 시장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저도 그러고 보면 참 여행 많이 다녔나 봅니다. 60~70%는 가본 곳이더군요.ㅎㅎ 전 이 파트에서는 섬마을을 테마로 하면 좋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경 좋고 인심 좋은 섬마을, 우리나라에 참 많을거라 생각되기 때문이죠. 여섯군데 정도 가보았는데 모두 다 참 좋았었습니다.

 

 

 

 


 


 

 

 

 

 

<Part 4>는 이 책의 총 388페이지 중 322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무려 4/5 이상 차지하고 있는 부분으로 가장 알짜배기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차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지역별로 소개하고 있는데 제목 그대로 1박2일을 기준으로 버스타고 다녀 올 수 있게 코스를 잡고 있어서 누구든지 주말끼고 다녀올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제 다녀온 여행길과 유사한 내용도 있더군요.^^ 구성은 먼저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렇게 두페이지를 넘기면 1일차 코스, 그리고 2일차 코스가 한페이지씩 차지하고 있죠. 그 다음에는 8~10페이지 정도로 코스에서 들리는 장소에 대한 소개가 한페이지씩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면 그 지역의 맛집이 1~2페이지 나오는 순서로 되어 있죠. 그렇게 해서 모두 21×2 = 42개 지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택적인 코스가 조금씩 언급하고 있는데 <시간이 남았다면 여기도!>라 하면서 소개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잘 짜여진 구성의 여행가이드 답습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다산초당과 백련사도 나오네요.^^

 

 

 

 

책은 제목 그대로의 내용에 아주 충실하게 쓰여진 여행가이드북입니다. 누구나 휙하고 여행떠나고 싶어할 때가 있죠. 그럴때 이 책은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버스 타고 혹은 기차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주말에 카메라와 이 책을 가방에 넣고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카페지기님께 이 책에 나오는 1박2일 코스들을 소개시켜 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ㅎㅎㅎ 요즘 "메르스"로 인해 모든 여행계획이 다 취소되고 있는 마당이라 더 여행길에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다시 여행가게 될 때까지 이 책 읽으며 마음 달래봐야겠습니다.^^

 

 

 

 

버스타고 주말여행
작가
안혜연
출판
시공사
발매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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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 산업혁명에서 피케티까지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시리즈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리뷰]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 지난 250년간 현재의 자본주의를 만든 것은 무엇이었나? -

 

 

 


 

 

지은이 : 김민주

펴낸곳 : 미래의창

발행일 : 2015년 6월 18일 초판1쇄

도서가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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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소비에트연방의 해체로 공산주의는 몰락하고 자본주의가 체제상 우월하다는 이야기가 한동안 전세계를 휩쓴 적이 있었습니다. 동유럽 공산국가들도 도미노처럼 차례차례 무너지고 민주주의 국가로 변모하는 와중에 많은 신생국가가 탄생하기도 했었죠. 그 당시 새로이 생겨난 국가들로 인해 동유럽 국가명중에는 낯설게 느껴지고 있는 국가 아직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공산주의 vs.자본주의 또는 사회주의 vs. 민주주의의 대립이 20세기말에 종언을 고한 이래로 지금은 북한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의 국가들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소득 양극화나 경제적 불평등 같이 여러가지 문제들 많은 제도라고 비판의 말들 참 많은데도 말이죠. 하지만 <자본주의>, 다른 말로 하자면 <자유시장 경제체제>만큼 효율적안 체제가 아직까지 출현하지 않았기에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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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트렌드 및 마케팅 컨설팅 회사의 대표라고 합니다. 책 내용(프롤로그)중에는 경제학을 전공한 저자가 자본주의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저술활동을 한지도 13년이나 되었고 마케팅, 경영, 경제와 관련된 여러 책을 썼지만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써보진 못했다는군요. 그런데 이중 시선을 끄는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있게 해준 가족이나 서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시카고대학교와 같이 출신학교에 감사말을 남기는 것은 이해되는데 SK그룹은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각별한 관계가 있으니까 감사말을 남긴거겠죠. 뭐..

 

 


 

 

책은 <프롤로그>, <1. 자본주의의 특성>, <2. 자본주의의 주요 이슈>, <3. 자본주의를 만든 혁명>, <4.자본주의를 만든 핵심 산업>, <5.자본주의를 만든 인물>, <에필로그>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을 보면 경영경제학을 공부하신 분들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겠지만 다른 분야를 하신 분들도 뉴스나 시사상식 등에서 어느 정도 본 적있는 내용들이기에 낯설거나 생소하지는 않을 것 같은 내용들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어렵지 않단 얘기죠. 제 경우에도 그 방면을 전공했었지만 처음 보는 내용들도 꽤 나오던데요. 하지만 어렵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책은 하나의 주제로 깔끔하게 저자의 의견을 한 단락에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특성과 주요 이슈, 혁명, 핵심 산업, 인물에 이르기까지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내용이란 느낌이더군요. 잘 몰랐던 새로운 내용들도 꽤 있었습니다. 중국의 경제체제가 개인적으로는 아리송했는데요. 공산주의 국가이고 시장경제를 도입했다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자본주의국가라고 해야 하는건지는 잘 몰랐던 부분이죠. 책에는 이것을 다른 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1978년 등소평의 개혁과 개방 이후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여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고 그에 따라 사유재산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산당 기본이념에 따라 재산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있다네요. 양도세나 상속세도 당연히 없다 합니다.. 여하튼 중국의 이런 체제를 국가 자본주의 혹은 회색 자본주의라고 한다네요. 미국의 파란 자본주의 혹은 자유민주 자본주의와 대척되는 개념이랍니다..

 

 


 

 

 

 

이외에도 잘 알려진 17세기 초반 네덜란드에서의 튤립 선물거래 버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언제 보아도 참 재밌네요. 욕심이 과하면 망하는 법이라는 걸 여실히 보여줍니다. 톰슨이란 사람이 당시의 튤립 알뿌리 선물계약 가격 지수의 변동추이를 조사하여 표시한 그래프가 있다는데요. 1636년 11월 12일 10수준이었던 가격이 11월 25일에는 100으로 급등하고 12월 12일에는 150을, 1637년 2월 3일에는 200을 넘어섰답니다. 하지만 6일후에 150으로 급락하고 3월 1일에는 10까지 떨어졌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작전주 급등락에 가까운 가격 변동이었다 할 수 있죠.. 이러한 주식 버블 현상이 신대륙 개발 붐이 일던 18세기 초반에 프랑스와 영국 주식시장에서 재현되었다 합니다. 18세기 후반에는 운하 붐에 따른 운하 버블이, 19세기 초반에는 철도 버블이, 200년대 초반에는 닷컴 버블에 이르기까지 반복적으로 버블 현상이 재현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수시로 발생할 것이라 합니다. 때를 보아 주식으로 한번 대박 터뜨려 봐야겠단 생각이 순간 스쳐 지나갔습니다.ㅋㅋㅋ

 

 

 

 

이처럼 책은 흥미로운 주제를 재미있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목차에 보듯이 잘 알려진 내용을 주제를 가지고 잘 알려지지 않은 것까지 잘 보여주고 있죠. 글과 함께 보여주는 삽화와 사진, 도표, 그래프들도 이해하기 쉽게 잘 삽입되어 있습니다.

 

 

 

 

 

 

 

 

 

 

 

 

책은 자본주의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이야기책처럼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성인들 뿐만 아니라 중고생들이 보기에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구요. 무엇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듯한 느낌이 없다는게 제일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좌향좌(평등과 복지)", "우향우(자유경쟁과 성장)" 이야기들 참 많은데 이 책에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 편중된 느낌이 안 들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의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작가
김민주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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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조훈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후기]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

 

 

 


 

 

지은이 : 조훈현

펴낸곳 : (주)인플루엔셜

발행일 : 2015년 6월 15일 초판1쇄

도서가 : 15,400원

 

 

 

 

얼마전 "미생"이라는 웹툰과 그 웹툰을 드라마화한 케이블방송이 화제였었죠. 전 드라마는 보질 못해 잘 모르겠지만 웹툰은 바둑의 내용을 소재로 해서 직장인들의 일상사들을 비애감 넘치게, 허무주의적인 시각으로 그려졌다는게 기억납니다. 그 웹툰에서 오랫만에 바둑 격언들을 보면서 참 오랫만에 보는 말이네 했었는데 말이죠..ㅎㅎ

바둑은 한국, 중국, 일본, 이 동아시아 3국이 세계 정상을 다투고 있다고들 하죠. 다른 유럽이나 북미, 호주에도 많이 전파되어 있다고는 합니다만 세계기전에 참여하는 기사들을 보면 아직은 동아시아 3국의 기사들과는 실력에서 월등하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 기원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에 전파되고 다시 일본에 전파되었다는게 정설이죠. 그런데 바둑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19세기 후반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까지는 일본의 바둑의 세계최고였었다가 조훈현의 출현이후로 한국 바둑이 최정상을 한동안 달렸었죠. 최근에 와서는 중국이 정상을 다투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한 한국 바둑계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 분을 떠올릴 것입니다. <조훈현>. 한국바둑의 황금기인 조(훈현)-서(봉수)시대를 열었고, 세계 최다승과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대 초반의 나이에 10대도 안된 특출난 인재, "이창호"를 제자로 받아들이는 등 한국 바둑사에 막대한 흔적을 남긴 분이죠. 전 이 분에 대해 경력이나 대국 이야기들 나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에서 언급된, 대국에 임할때의 생각과 자세 등 제대로 알고 있던게 별로 없더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보통 "조국수"라고 많이 불리웠었죠. 80년대 각종 국내기전에서 수많은 우승을 휩쓸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서 제자가 전성기를 지날 정도로 시간이 지났으니, 세월 참 많이 흘렀습니다.. 응창기(잉창치)배의 역전우승이 1989년. 벌써 25년전이라니.. 모든게 한순간이라는게 확 다가옵니다.... 여러모로 이 책은 많은 깨우침을 주는 것 같네요.~

 

 


 

 

책은 <들어가면서 ; 바둑판에서 배운 생각의 힘>, <1단. 바둑 고수가 말하는 생각의 법칙>, <2단. 좋은 생각은 좋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3단. 이길 수 있다면 반드시 이겨라>, <4단. 판을 정확히 읽고 움직여라>, <5단. 더 멀리 예측하라>, <6단. 아플수록 복기하라>, <7단. 생각을 크게 열어라>, <8단. 사람에게서 배워라>, <9단. 심신의 균형을 찾아라>, <10단. 생각할 시간 만들기>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둑의 고수가 집필한 에세이이기에 구분을 "단"으로 하고 있는데, 단수가 올라갈 수록 더욱 고차원적인 내용인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그런것은 아닙니다. 내용상 10단이라고 해서 1단의 내용보다 더 고차원적인 내용이 아니라는게죠. 책 읽기전 목차를 처음 보았을땐 단이 올라갈수록 차원 높은 내용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중 가장 와닿는 파트는 세가지였습니다. "4단. 판을 정확히 읽고 움직여라", "6단. 아플수록 복기하라", "9단. 심신의 균형을 찾아라"이 그것이죠. 특히 9단의 내용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저자는 소문난 애연가에 골초였었는데 금연했다는 것으로도 유명했죠. 금연보조제 광고에까지도 나왔었으니까요. 그런데 담배를 끊게 된 계기가 "나쁜 것을 몸에 집어 넣지 말라"편에 나오더군요. 그다지 대단할것 없는, 어찌 보면 하잘것 없는 이유로 그 수십년간 하루 예닐곱갑을 태우던 분이 한방에 끊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어쨋든 저도 그래야 할텐데 말이죠...

 

 

 

 

책에는 바둑과 관련된 이야기들 많이 나옵니다. 저자가 바둑의 초고수이니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바둑을 잘 모르는 분들이 읽더라도 내용이 어렵다거나 이해 안되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평이한 문장과 단어들로 쓰여졌다고 보여지고요. 게다가 저자의 과거사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음.. 정상에 오른다는 것, 그것을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의외인 것은 상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인데요. 보통 우승자들이 하는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의 어법이라 웬지 조금은 낯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느낌상 돈이야기는 약간 거리를 두는 듯이 말할듯 싶은데 말이죠.. 하긴 프로선수들은 이런 식으로 많이 얘기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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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책은 바둑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호기심을 느낄만한 내용들 많이 나옵니다. 목차에서 보면 도덕교과서에 나올 듯한 말들로 채워진 듯 보이지만 그 속내용은 조국수의 취향과 함께 그의 인품과 매력을 접할 수 있지요. 그리고 바둑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알수 있을 그런 내용들도 꽤 나옵니다.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신다면 "그냥 좋습니다. 한번 직접 읽어보세요"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ㅎㅎ 그런데 문장들이 조금 건조하고 옛스런 느낌이기에 여성스런 감수성의 경우에는 어떤 느낌일런지 잘 모르겠네요.. 어찌됐던 전 이 책, 참 좋은 느낌의 서적이었습니다.~^^*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작가
조훈현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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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이슈 & 상식 2015년 6월호 - 시사상식 월간지 최초 100호 발간 + 취업ㆍ면접 필수도서 + 다음카카오, 연합뉴스, 한국경제신문, 아시아투데이와 콘텐츠 제휴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최신 이슈 & 상식 6월호"

- 시사상식 월간지 최초 100호 출간 -

 

 

 


 

 

 

편저 : 시사상식연구소

발행처 : (주)시대고시기획

발행일 : 2015년 5월 25일

도서가 : 9,000원

 

 


 

 

언제부터인가 취업도 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번듯한 직장에 가려면 대학 입학과 동시에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스펙을 갖추기 위하여 전공은 물론, 어학과 여러가지 경험과 경력활동들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고 하죠. 거기에는 시사상식과 같은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하죠. 그러한 취업준비생들의 필요에 맞추어 출간된 잡지가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최신 이슈 & 상식>이라는 월간지인데요. 제가 취업할 당시에도 시사상식 문제집을 풀어봤던 기억과 실제 그러한 시험을 보았었기도 했었으니 "시사상식"이란게 취업을 위한 준비사항에 포함된지는 오래된 것 같습니다.. 아주 예전, 80~90년대 취업은 지금과는 많이 달르긴 했었지만 기본적인 것은, 아직까진 유지되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사상식 월간지로는 보기 드물게 <최신 이슈 & 상식>은 이번 2015년 6월호가 100호째 출간된 잡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출간된 잡지의 내용중에는 과거 발간했던 과월호들을 소개하는 부분도 있던데요.. 내용을 보니 당시에 이슈화되던 현상들에 대한 내용들이 빼곡히 수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는 시사상식 월간지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100호째 발간된 것이라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금같이 경제도 어렵고 도서출판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지속 출간되었다는 것은 대단히 축하할 일이라 생각되네요.~^^*

 

 

 

 
책은 <다시 보는 그때 그 이슈>, <역사 속 6월>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Contents(목차)>가 나옵니다. 핵심 Contents는 <핫이슈 시사상식>, <꼭 알아야 하는 시사상식>, <취업 필수상식>, <알면 유익한 시사상식>, <Fun Fun판 상식>, <시험에 나오는 취업상식 문제>이죠. 취준생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 학부형들에게도 유용한 내용들 참 많더군요. 아래에서 보듯이 <역사속 6월>을 보면 한눈에 파악하기 좋은게 익숙한듯 편하단 느낌이었습니다.

 

 

 

 

 

 

목차 다음에는 <이 달의 HOT 이슈 30선>이 나오는데요. 언론에서 오르내리던 뉴스들은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 나오는 이슈중 읽다가 일본 섬나라 아X란 사람은 언제 정신 차리고 사람될지 궁금하네요.. 왜 그런 식으로 전 지구적 분란을 일으키고 다니는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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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핫이슈 시사상식 칼럼으로 <입양의 날>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마치 신문 사설과 같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5월 11일이 <입양의 날>이라고 하네요.. 10년 전에 정부에서 한 가정이 한 면의 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으로 거듭나게 하자는 취지로 정했다 하는데요. 이처럼 세상 돌아가는 물정들을 신경쓰지 않으면 알지도 못하고 그냥 까막눈 될 수 있다는 걸 순간 절감하였죠.. 눈에 흙이 들어가는 그 날까지 계속 열심히 검색 또는 공부해야 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Fun Fun한 상식편에서 나오는 기획인터뷰에서 "NCS"란 것이 나오는데 이게 "국가직무능력 표준"이라고 합니다. 이게 최근 들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고 특히 공공기관 채용시장에 바람을 일으키며 퍼지고 있다고 하네요. 2017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이 NCS를 기반으로 채용준비중이고 롯데 등 일부 대기업도 전격 도입하기로 했답니다. 이부분을 보니 고등생 딸아이들이 떠오르더군요.. 언젠간 취업을 하게 될텐데.. 참.. 자식의 앞날을 생각하니 아득해지더만요...

 

이처럼 책은 시사에 대한 지식 습득은 물론 "취업박람회 정보"나 "문제로 풀어 보는 실전 취업상식 문제" 등에서 보듯이 취업을 위한 준비서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출간한 각종 서적들과 함께 100호 발간 기념 이벤트 광고로  끝나더군요. 이걸 보니 잡지 맞단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여튼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한 좋은 잡지란 생각입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더욱 좋구요.~^^*

 
 

 

 

 

 

최신이슈&상식
작가
시사상식연구소
출판
시대고시기획
발매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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