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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
오가와 나오 지음, 나은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서평] "집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

- 심플하지만, 좋아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10채의 집 -

 

 

도서가 : 14,800원

오랫만에 표지가 근사한 책자를 받아 보았다. <집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 지은이 이름을 보아하니 일본 여성인데, 그 나라 여성들은 책을 이쁘게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언젠가 일본 여성이 쓴 책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이렇게 표지가 감수성있게 만든 책이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에는 한가지 숨겨진 것이 하나 있다. 겉표지 한꺼풀 벗기면 안에는 전혀 다른 형식의 표지가 나온다. 보통 똑같은 사진이나 글로 되어 있는데.. 호오~~ 이건 뭐여? 독특한데?? 신선한 포멧이구만.~~ 


  
 

책을 보고 난 느낌은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쓴 글과 사진같단 느낌인데 실제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많았었다 한다. 하지만 저자는 1972년 도쿄출생, 와세다대학 졸업, 출판사 취업, 근무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한다. 주로 다루는 분야가 여성지와 브랜드의 카탈로그, 책편집, 집필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가? 책이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다. 일러스트를 그린 이는 저자의 남편인데 광고제작회사를 근무하다가 요리사를 잠깐 하고 지금은 작가로 활동중이란다. 주된 일이 남성잡지와 인터뷰를 중심으로 집필 활동하는 것이란다. 저자의 경력을 보면 이 책과는 좀 안 맞는듯 보인다..

책은 저자의 집을 시작으로 친구들의 집, 일관계로 알게된 분들의 집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고 있다. 단독주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도 있고, 세들어 사는 집도 있으며, 도심과 지방, 신축과 오래된 집도 나온다. 한마디로 집에 대해 종류별로 고루고루 나온다.. 이렇게 골라내기도 힘들텐데 말이다. 저자는 들어가는 부분에 이렇게 말을 한다. "우리 집을 살펴보고, 친구들의 집을 둘러보는 가운데 사는 사람에 따라 집은 저마다 다른 멋을 풍기고, 집의 수만큼 이야기가 이싿는 것을 실감했다. '집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란 말 깊이 공감한다."라고 말이다. 흐흠.. 이 여성분 쎈데?

집 소개 및 약력 순서와 거주자들 소개는 아래와 같다.

1. 우리 집 (오가와 씨와 고이케 씨의 집)



2. 소가베 씨의 집



3. ​가와나 씨와 구로다 씨의 집



4. 혼마 씨의 집



5. 와타나베 씨의 두 집​



6. 겐 씨와 하가네의 집



7. 가키시마 씨의 집



8. 이시카와 씨의 집



9. 노구치 씨와 오노 씨의 집



10. 오모리 씨와 스나하라 씨의 집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구해서 보셔야 할 듯...

이처럼 책은 그 집의 거주자들의 성향에 따라 특색있게 인테리어를 꾸며 개성있고 효율적인 집으로 계속 진화되어 가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별로 없어 보이는 사람도 있던데.. 글쎄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걸 포기하고 인테리어에 전부를 걸 수 있을지는 말이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본 도서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거나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웬지 분위기 있고 멋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잘 들어맞는 책이리라 생각된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이 책을 보게 되면 많은 여성분들이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집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
작가
오가와 나오
출판
부즈펌
발매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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