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그리스 - 2017 ~ 2018 최신 정보 수록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후기] '무작정 따라하기 그리스'

- 그리스 여행 테마와 코스 정보가 각각 들어 있는 분리형 가이드북 -

 

 

 

 

 

 

지은이 : 홍수연, 홍연주

발행처 : (주)도서출판 길벗

발행일 : 2016년 12월 30일 초판

도서가 : 17,800원

 

 

 

 

서양문명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 문명의 시원지 그리스, 누구나 한번쯤은 그곳으로의 여행을 꿈꿔본 지역일 것입니다. 특히나 CF에서 보여진 '산토리니'라는 곳의 아름다우면서 멋들어진 풍경들은 한때 꿈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은 적도 있지요. 지금의 그리스는 경제가 어려워져 유로에서도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긴 했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수많은 유적들과 그리스신화로 상징되는 그들의 문화만큼은 그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랑할만한 인류문화유산의 나라입니다. 그러한 그리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그리스 여행 가이드북은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유형의 책들이 나왔었기에 처음엔 이 책에 대해 눈여겨 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평단 모집시 일부 소개된 책 내용을 보니 그 구성과 내용이 너무나 흥미로와 꼭 보고 싶어서 응모하였는데 행운의 여신의 도움을 주었는지 이렇게 도서후기까지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책은 한권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권입니다. 책 띠지에 책 두권이 붙어 있었는데 띄어내니까 두권으로 변신을 하네요.^^ 이렇게 구성된 책은 몇년 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두 분의 저자가 공저로 집필한 것 같은데 공통적인 것은 두분 다 역사교육을 전공한 분입니다.. 한분은 박물관 큐레이터와 단체배낭여행 TC로 활동하였는데 만화에서 여행계획이 비롯되었다는 독특한 사연을 얘기하고 있고, 다른 한분은 많은 강연과 다수의 인터뷰를 하였다 하네요. 아. 두분 다 하나님을 언급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그럼 각 권별로 한번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리 보는 테마북"이란 주제의 1권부터 보지요. 1권은 여행계획 수립시 필요한 정보들을 자세하고 수록하고 있습니다.

 

 

 

 

<1권. 미리 보는 코스북>은 그리스 여행에 대한 개괄적인 해설과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 풍습 등을 설명하고 있는 "Intro", "Story"로 시작됩니다. 본문은 그리스 여행 명소들을 테마별로 구분한 "Part 1. Sightseeing", "Part 2. Eating", "Part 3. Experience", "Part 4. Shopping"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구요.

 

 

 

 

가본 적 없는 나라에 대해 여행 계획 세우고자 할 땐 무척이나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 잡기 어렵죠. 그럴때 여행가이드북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해당 여행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기에 그걸 보다 보면 어떻게 여행계획을 세워야 할 지 감이 오기 마련이죠. 책에 수록된 일정별 여행코스들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뭐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에게야 이런건 껌이겠지만요.^^

 

 

 

 

 

 

책에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 모습들이 한가득입니다. 유럽여행은 단기간 내에 갈 수 있을 그런 여행지가 아니기에 꿈만 꾸는 사람들 많을겁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 한명이긴 합니다만 현실적 어려움들로 여행가기 어려울 때 이러한 책을 보면서 여행지의 멋진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힐링이 뭐 별건가요? 이런 것도 좋은 방법이죠. 여행지 소개에 나오는 작은 사진들보단 파트 첫장의 큼지막한 사진이 더 좋아 보여 그 부분 올려 봅니다.~

 

 

 

 

 

 

 

 

 

 

읽어 보니 이 책이 다른 여행책자와 차별적인 장점은 <Story>부분 같습니다. 다른 파트들이야 다른 책들에서도 익히 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 나라의 역사나 어원, 문화 등을 자세히 보여주는 여행가이드북은 흔치 않죠. 본문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요소요소 수록되어 있는데요. 단순하게 여행지 명소들이나 여행팁만 소개하는 것보단 여러모로 유용하면서도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두번째 책을 살펴보도록 하죠. 2권은 "가서 보는 코스북"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편집 구성된 가이드북으로 부제처럼 현지 여행시 이용하기 좋게 구성된 책자입니다. 1권에는 거의 없는 지도들이 이 책엔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구요. 물론 교통편, 연락처, 이용료 등 현지에서 알아보기 어려운 정보들도 보기 좋게 잘 편집되어 있습니다. 독특한건 책의 뒷표지인데요. 아테네의 지하철 노선도가 표시되어 있어요.^^

 

 

 

 

2권은 1권과 같이 "Intro"로 시작되지만 본문부는 "Course"와 구역별로 분류하여 보여주는 "Area 1~6(아테네, 크레타, 산토리니, 미코노스, 매테오라, 네살로니키)"과 현지 여행시 상황별 회화를 수록한 "Outr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익히 들었던 아네테나 크레타, 산토리니는 잘 알지만 미코노스, 메테오라, 네살로니키는 많이 낯설었죠. 책을 통해 그리스에 이런 곳도 있다란 걸 알게 되었답니다.^^

 

 

 

 

"Intro"는 1권에 수록된 내용을 압축, 요약한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현지 여행시 알아두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죠.~

 

 

 

 

"Course"는 여행일정에 따라 저자가 잡아 본 여행 코스를 보여주고 있는 장인데요. 저처럼 그리스에 가본 적 없는 사람이 자유여행을 가는 경우 현지에서 헤매이지 않고 꽤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내용이라 여겨집니다.

 

 

 

 

"Area 1~6"은 아테네, 크레타, 산토리니, 미코노스 메테오라, 테살로니키라는 곳을 각각 세부적으로 보여주는 장인데요. 요약 정리가 정말 잘 되어 있단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Outro"는 말그대로 그리스 여행시 상황별 회사들을 보여주는 파트입니다. 그리스어를 모르는 저로선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이처럼 책은 그리스로 여행 계획하고 떠나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가이드북입니다. 1권은 그리스에 대한 사전교육 차원의 정보제공이 주목적이라면 2권은 실제 여행을 가 현지에서 펼쳐보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압축하고 요약된 내용의 여행서이지요. 하지만 여행계획이 없더라도 책을 보면서 마치 여행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가이드북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스신화의 요람인 아테네의 유적들 사진과 그것들에 서려 있는 신화와 전설들에 대한 해설을 보는 것, 무척이나 매력적인 형식이라 생각되네요. 여행가고자 하는 분들에겐 1~2권이 모두 훌륭한 가이드북일터이고, 현지의 느낌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겐 1권이 제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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