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투어 -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다
김민주 지음 / 영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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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다크 투어(Dark Tour)"

-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다 -

 

 

 

 

 

지은이 : 김민주

발행처 : 도서출판 영인미디어

발행일 : 2017년 4월 17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내리쬐는 햇살이 따사라운 5월의 연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갈만한 명소를 찾아보고자 검색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나들이 가기 좋은 곳 참 많죠. 유원지는 물론 자연의 아름다움에 퐁당 빠지고 싶어지는 멋진 곳, 고궁이나 사찰, 박물관과 같이 오랜 유물들을 마주할 수 있는 곳 등 갖가지 장소들이 있습니다. 몇년 전부터는 지자체마다 지역 축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지 개발과 홍보가 무척 활성화되고 있구요. 이번 읽은 책은 그러한 관광과도 관련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다크 투어(Dark Tour)>라는 책으로 암울하고 어두운 과거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여행에 대한 해설과 소개를 하는 도서였지요. 다크 투어라고 하니 제 첫 느낌은 초콜릿이 떠올랐답니다.ㅎㅎ 책에도 그에 대한 말이 쓰여져 있더군요.ㅋㅋ

 

 

 

 

저자는 마케팅 컨설팅사의 대표로 지자체와 정부, 기업 등에 많은 컨설팅과 강의를 해왔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저자는 지자체의 관광프로그램 발굴과 관련하여 여러 방면으로 컨설팅을 했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저자 소개중에 눈에 띄는 내용이 있었는데 시카고대학교에서 수학하고 SK그룹에서 근무했다는 부분인데요. 그 그룹의 총수가 시카고대학 출신이라 들었는데 저자의 연배를 보건데 같이 수학했었던 동문관계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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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프롤로그>, <책의 구성>, <감사의 글>로 시작되어 <1장. 왜 이제 다크 투어인가?>, <2장. 다크 투어의 유형>, <3장. 아시아의 다크 투어>, <4장. 서울의 다크 투어>, <5장. 한국의 다크 투어>의 본문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와 <참고문헌>으로 마쳐지지요. 전반적으로 책은 해설과 설명의 내용으로 대부분 채워져 있고 저자의 생각이나 주관적인 감정들은 거의 표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흘러간 어두운 과거와 역사에 대한 투어라는 책의 주제를 생각함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가끔 언급되는 주관적인 판단 글들을 보면 이런 류의 책에서는 그러한 표현들이 좀 위험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크 투어{Dark Tour)".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저지른 과거의 어두운 현장을 찾아가서 오늘에 되살려보는 시공간 여행'. 더 구체적으로는 '우리 인간이 과거에 저지른 나쁜 악행이 벌어졌던 곳을 직접 찾아 가서 보고, 현지인에게서 듣고, 동행인과 토론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여행'이라고도 말하고 있구요. 여튼 지나간 어두웠던 과거를 돌아보고 교훈을 배우려는 여행이라는 것이죠. 저자가 이러한 '다크 투어'를 쓰게 된 계기가 몇번 있었답니다. '피스앤그린보트' 승선 경험과 수많은 지자체 관광 활성화 컨설팅, '하인리히 법칙'에 대한 연구, 역사교과서와 역사왜곡문제 등이 그 계기라 하네요. '다크 투어'라는 말은 최근 들어 많이 사용되는 말이랍니다. 1996년 발표된 논문 <JFK and Dark Tourism>에서 처음 사용되었다는데 이후 관광마케팅 분야에서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크 투어'도 여러 유형들로 분류되어 지는데 책에는 여행자 관점의 분류와 테마별 분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1장>과 <2장>의 내용들이죠.

 

 

 

 

 

 

<3장>과 <4장>, <5장>은 '다크 투어' 장소를 소개, 해설, 설명하는 장들입니다. 장소 소개 방식이 주로 글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사진은 극히 드물게 삽입되어 있습니다. 좀 더 사진을 적극 활용하여 수록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참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다크 투어 장소'는 각 장별로 아시아와 서울, 한국의 '다크 투어'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서울과 한국의 소개 장소들은 대부분 가본 곳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 몇 컷 남기고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곳들이 의외로 많이 있더군요. 다시 한번 그곳들을 찾아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가봐야만 할 곳들이 점점 늘어만 가네요...

 

 

 

 

 

 

 

 

 

 

 

 

책에 나오는 서울의 여러가지 '다크 투어' 길들을 참고하면서 주말에라도 탐방해 봐야겠습니다. 주요 거점들이야 많이 가보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놓치고 지나쳤던 곳들 꼭 찾아서 기록 남겨보리란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의미있는 여행과 기록사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솔깃할 만한 내용의 도서 아닐까 싶습니다. 유적지 순례를 애호하는 분들에게도 읽어볼 만한 책 아닐까 싶구요.~^^*

 

 

 

다크 투어
작가
김민주
출판
영인미디어
발매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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