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고독 -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시간
고도원 지음 / 꿈꾸는책방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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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고도원 에세이집 '절대고독'

-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시간 -

 

 

 

 

 

지은이 : 고도원

펴낸곳 : (주)해냄출판사

발행일 : 2017년 1월 10일 초판1쇄

도서가 : 14,500원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분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출간한 책은 개인의 삶과 고독을 주제로 한 에세이였는데요. 제목에서 보듯 교훈적인 내용을 채워져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 생각이 딱 맞았죠.ㅎㅎ "고독(孤獨)"이란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을 의미하는 단어로 책에서는 "절대고독"에 대해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고독,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은 누구에게나 절대고독을 접하는 순간이 있다면서 사람 앞에 서는 사람, 꿈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그 절대고독의 강을 건너가야 한다는데요. 이 부분은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잘 공감가질 않더군요... 처음 이 책을 받아 제목을 보았을 때 "절대고독"이란 시가 떠올랐습니다. 내용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제목만 생각나길래 알아보니 1970년에 김현승 시인이 쓰신 시로서 주제가 "영원한 세계와 절대고독 속에서의 새로운 자아발견"이라고 합니다. 시와 제목이 같아서 그런가요.. 책을 읽어보니 그 시처럼 그러한 주제를 가지고 집필된 에세이집이었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http://www.godowon.com/) ]

 

 

저자는 아침편지라는 컨셉으로 2001년부터 진정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시작한 분입니다. 저 역시 이메일을 수신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유사한 것들이 많이 생기더군요. 지금은 이와 유사한 메일까지 해서 4개 수신중에 있죠.^^ 다시 저자분에 대해 돌아가서, 현재는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이사장을 맡으면서 충주에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도 운영중에 있다고 합니다. 대학신문 편집국장을 지냈고 기자로도 활동하였으며. 청와대 비서관(연설담당)도 지냈다고 하는군요. 글 쓰는 일로 매진한 경력을 가진 분이란걸 알 수가 있습니다. 에세이도 많이 출간하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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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프롤로그>, <1. 고독이 필요한 시간>, <2. 삶의 분수령, 선택의 순간>, <3. 멈추어 돌아보라>, <4. 항상 같은 곳에 머물러 있다면>, <5.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라>, <6. 흔들려도 끝까지 가라>, <7. 다시 오지 않을 하루>, <8. 아직도 늦지 않았다>, <9. 삶의 의미를 찾아서>, <에필로그>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락의 제목과 연관된 길지 않은 메시지가 각 페이지마다 하나씩 수록되어 있는데요. 그 메시지들을 하나 하나 읽다 보면 학창시절 교내방송을 통해 많이 들었던 <명상의 시간>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읽다보니 여행이란 단어가 쓰여진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여행을 인생과 연관지어 글을 엮어나가는게 차분하면서도 무척 세련된 느낌을 주더군요. 좋은 글은 논리 뿐만 아니라 감정과 균형도 생각해야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장비 챙기다 이것저것 다 들고 가는 통에 여행길에서는 무거운 가방에 치인 적이 일상다반사였었던 것도 이 글에 꽂힌 이유 중 하나이긴 합니다. 왜 그럴까요?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비워야 할 때 비우지 못하고, 내려놓아야 할 때 내려놓지 못해 그런 것이긴 하지만, 그 비워야 할 때, 내려놓아야 할 때가 언제인지, 어디까지인지가 애매한 것도 튼 이유이죠. 아무튼 생각해 봄 욕심이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정신을 체화시켜야만 비로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처럼 책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아홉가지 유형을 가지고 우리 삶에 던지는 의미와 지혜들을 차분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다 알 것 같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살아가다 보면 그 아는 내용 새까맣게 까먹고 엉뚱하게 대처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감정이 상했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우울하거나 가라앉은 느낌이 들 때 이 책 읽으면 효과 참 좋더군요. 실제 며칠전 회사일로 엄청 기분 상한 적이 있었는데 퇴근길에 읽어보니 속상한 감정 좀 가라앉으면서 차분해지는 것이 효과 참 좋았습니다.^^ 그래봤자 다음날 똑같은 상황 반복되긴 했지만요.ㅋㅋ 여튼, 이 책은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감정을 다스릴 필요가 있을 때 꺼내서 읽으면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절대고독
작가
고도원
출판
꿈꾸는책방
발매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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