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101 -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최미선.신석교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리뷰]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101'
- 색다른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부부 여행 작가의 특별한 대한민국 여행지 소개
-


지은이 :
최미선,신석교
펴낸곳 :
(주)넥서스
발행일 : 2016년 10월
25일 초판2쇄
도서가 :
22,000원
11월 3주차면 가을단풍이 한창인 시기를
지나 끝물에 접어드는 시기이죠. 주말에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는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대의 인파가 모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어디로 굴러갈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자연만큼은 대대손손 이어져야겠지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름다운
정경입니다. 그 아름다운 자연환경 위에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 잘 어울리는 구조물들을 세웠구요. 자연친화적이라고 하는데 사실 알고 한 거라고는
생각되지는 않고 하다 보니 그리 된게 아닌가 싶어요.ㅎㅎ 여튼 이번 읽은 도서는 부부 여행작가가 자신들이 가 보았던 우리나라 여행지 중에서 꼭
가볼만한 101곳을 선정하여 집필한 책입니다. 제목이 좀 길죠.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101>인데요. 언제
부터인가 "버킷리스트"란 말이 유행처럼 번졌어요. 전에 궁금해서 찾아본 적 있었는데 자살할 때 밟고 올라선 양동이를 걷어차 죽는 것에서 유래했다
그랬던 것 같네요.. 아무튼 "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라는 의미라고 하니 책 제목은
'역전 앞'처럼 의미가 중첩된 글이라 보여집니다.ㅎㅎ

부부인 저자들은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재직중
만나 결혼했고 여자는 10년간, 남자는 8년간 근무하다 2003년에 동시에 그만두었다 합니다. 역마살이라는 팔자대로 살아보고자 그랬다네요.
특이한 이유입니다.ㅎㅎ 이후 부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을 둘러보고 다니는데 여자는 글로, 남자는 사진으로 역할 분담 확실하게 해 기록
남기고 있답니다.~
책은 우리나라 남한의 6도와 서울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 북한 땅에는 가보질 못했을 때니 평안도와 함경도, 황해도는 빠져 있지요.^^ 내용은 아주 간략한
<프롤로그>에서 시작하여 <Part 1. 서울>, <Part 2. 경기도>, <Part 3.
강원도>, <Part 4. 충청도>, <Part 5. 전라도>, <Part 6. 경상도>, <Part
7. 제주도>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목차를 보고 난 후 "프롤로그"를
먼저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가려 할 때 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란 말로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다산 정약용이 하신
말씀을 여기에 연관을 시키더군요. 다산은 "여유가 생긴 뒤에 남을 도우려 하면 결코 그런 날은 없을 것이고, 여가가 생긴 뒤에 책을 읽을려고
하면 결코 그 기회는 없을 것이다." 뭐 문맥은 비슷한 구성이지만 느낌은 아주 다릅니다.^^
본문은 도서제목과 같이 우리나라(남한)에서
저자들이 선정한 가볼만한 곳 101곳이 지역별로 나오고 있죠. 형식은 소개 지역명과 함께 대표사진 한장, 그리고 주소와 교통편이 첫 페이지에
나옵니다. 그 다음부터는 사진과 글이 에세이처럼 3~5페이지에 걸쳐 이어지죠. 글의 마지막에는 '플러스'라고 해서 인근의 맛집이나 명소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한곳의 소개는 끝납니다. 보통 6페이지로 한 곳을 소개하고 있는데 4페이지로 소개하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이 책을 보니 그래도 우리나라 많은 곳을
가보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못가봤던 곳 아직도 많이 있더군요. 책에서 추천하는 가볼만한 곳 중에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45곳이나 되더군요...
책에 나오지 않은 곳을 생각함 가보지 못한 우리나라 가볼만한 곳 무궁무진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자면 왜 이곳은 선정하질 않았는지 싶은
좋은 곳들도 꽤 많이 있더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뭐. 저자들이 가보질 않은 건지, 아니면 자신들 기준에 약간 떨어져서 빠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간에 그렇습니다.^^ 여행을 가고는 싶지만 실천이 잘 안되는 분이나 이제 막 국내여행을 시작해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