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 편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김윤경 옮김 / 동아일보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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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 편 -

 

 

 

 

 

 

지은이 : 이와사키 나쓰미(岩崎夏海)

옮긴이 : 김윤경

펴낸곳 : 동아일보사

발행일 : 2016년 9월 30일 1판1쇄

도서가 : 13,000원

 

 

 

 

오랫만에 신문사에서 발행한 책자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사에서 발행하는 도서는 대체로 기초과학에 대한 입문서 성격의 책이 많은 편인데요. 이번에 읽어 본 책도 그와 같은 내용이긴 하지만 그 형식이 참신한, 이색적인 책이었습니다. 제목은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편>인데,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로 280만부나 판매되었다는 "모시도라"라는 책의 2탄이라고 합니다. 읽어 보니 일본서적 번역서이긴 하지만 번역서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아 읽기 매우 편안했지요. 책의 표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독자들의 시선을 붙잡으려 그런 것 같습니다. 이것은 책 표지를 싸고 있는 껍데기에 그려진 것이고 그 껍데기를 벗기면 하늘색의 두꺼운 양장본 도서 표지가 나옵니다. 도서제목도 없이 야구공과 배트 2개가 크로스되어 있는 로고만 새겨져 있는데 나름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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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68년생으로 건축과를 졸업하고 TV방송 제작과 관련된 일을 하였던 분입니다. 이름을 봄 여성같아 보이지만 남성이더군요. 유료 메일 매거진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라고 책에는 쓰여 있는데 알아보니 공식사이트 홈페이지는 물론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 출처 :  http://ch.nicovideo.jp/huckleber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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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소설​의 형식이지만 그 소설 진행에 있어서 피터 드러커의 저서 "  "의 내용을 많이 인용, 삽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 독특하죠.~ 구성은 <프롤로그>, <제1장. 유메, "모시도라"를 읽다>, <제2장. 유메,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을 읽다>, <제3장. 유메, 야구부 민영화에 착수하다>, <제4장. 유메, 야구부 인사 업무에 착수하다>, <제5장. 유메, 작게 시작하다>, <에필로그/후기>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구요.

 

 

 

 

​책은 내용이 시작하기 전에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프롤로그"로 이어집니다. 여기에는 아사가와고교 야구부를 25년만에 재건하려고 처음 추진하기 시작한 고3생으로 "도가시 고헤이"가 빠져 있네요.. 여튼,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인 유메가 고교1년부터 3년이 되는 해까지 어떻게 야구부를 재건하고 고시엔에서 우승하게 되는지의 과정이 주요 줄거리인데요. 그 재건과정에서 어떻게 피터 드러커의 경영이론이 접목되었는지를 내놓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죠. "불일치와 니즈와 관련해서 드러커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이 일곱가지 혁신 기회가 확연히 구분되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 중복되어 일어나기도 한다...(이하 생략)" 책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피터 드러커'의 경영이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 내용중 인상 깊은 것은 피터 드러커의 경영이론이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인 유메가 한 말이었죠. "매니지먼트란 사람들이 있을 곳을 만드는 일이다." 뭐 경영이론에 나오는 말 같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마음에 드는 말이네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움 직원들을 낙엽처럼 떨어내 버리는 그런 시절이라 그런지 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사람이 있을 곳을 만든다"란 말이 달리 생각함 지금 시대와 안 맞는 말인 것도 같네요..

 

 

 

 

 

 

 

 

이처럼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 경영학의 명저라 하는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와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의 기초 내용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은 전문도서와는 달리 재미를 느끼면서 쉽게 읽어가면서 경영이론의 기초를 쌓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영이론들에 대해 어렵게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한 책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작가
이와사키 나쓰미
출판
동아일보사
발매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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