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시작하는 동서양 인문 지식 - 이 책은 인문학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 & 취준생 & 입시생에게 제격이다.
안계환 지음 / 시대인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도서후기] '가볍게 시작하는 동서양 인문지식'

- 이것이 진짜 동서양 인문학 기본서다! -

 

 

 

 

 

지은이 : 안계환

발행처 : 시대인

발행일 : 2016년 6월 29일 초판

도서가 : 15,000원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이라는 단어에 친근감을 느낀다고들 합니다. 다양한 곳에서 인문학 강연이 열리고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도 그 용어를 많이 접하기 때문이겠죠. 특히나 요즘 들어 인문학 열풍이 부는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나 입시준비에 중요성이 부각된 측면이 많은 것 같긴 한데요. 수험생인 딸아이들이 인문학에 대해 물어 보는 것을 보면 맞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딸아이들 질문에 가만 생각해 보니 인문학이 뭔지, 그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인문학이란 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게 없더란 생각이 들었어요.. 때마침 인터넷 카페를 통해 얻었던 인문지식 서적을 통해 아는 척 좀 할 수 있었죠.^^ <가볍게 시작하는 동서양 인문지식>이 바로 그 책이었습니다. 책 표지에는 "이 책은 인문학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 & 취준생 & 입시생에게 제격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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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공학도 출신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졸업후 IT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하구요. 9년이란 기간동안 대기업 다녔다가 퇴직한 후, 두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경영컨설턴트와 대학강사 활동도 했다 합니다. 저자는 학생시절엔 인문학과 담 쌓은 상태였지만 직장인 기간동안 많은 인문서를 접하게 되었고  책을 쓰게 되었으며 인기 강사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는군요. 보기 드문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책은 <프롤로그>, <제1부. 인문학은 무엇인가?>, <제2부. 서양인문학>, <제3부. 중국인문학>, <제4부. 한국인문학>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문학의 개념과 정의를 잘 설명해 준 <제1부. 인문학이란 무엇인가?>가 가장 흥미있고 재미난 파트였습니다. 왜냐하면 명확하지 않았던 인문학에 대해 개념 정리가 되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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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 <프롤로그>에는 저자의 과거 얘기가 나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늘 지식에 ​목말랐다더군요. 학창 시절 배운 것만으로도 충분히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답니다. 온통 부족함 투성이었고, 주어진 일 말고도 조직 운영이나 리더십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면서요. 그래서 자기계발 서적이나 경제경영서 등을 가리지 않고 많이 읽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신의 일이 엔지니어에서 기획자로 변해 있더랍니다. 회사를 나와서는 경영자로 경영학 교수로 변신할 수 있었다고 하구요. 저자는 그것이 인문학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책에 따르면 "인문학"은 '어려운 학문 그 자체가 아니라 인류가 발자취를 남기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학문과 문화. 그리고 그것들을 배우고 활용하고 몸에 익힌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라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정치, 경제, 역사, 학예 등 인간과 인류문화에 관한 정신과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하구요. 그런데 인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양과 서양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동양의 인문학과 서양의 인문학은 바라 보는 시각이 좀 다르다는 것이죠. 특이한 건 여기에서 말하는 '동양'과 '서양'은 "지리적 개념"이 아닌, "문화적 구분"이라고 합니다. 동양 인문학을 알려고 할 때 가장 쉽게 듣는 말이 <문사철(文史哲)>인데, 이 말은 "문학책을 통해 학문의 기본틀을 이해하고, 역사책을 읽어 미래를 보는 혜안을 얻고, 철학을 통해 삶의 본질을 깨달으라"는 의미랍니다. 서양 문명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출발하여 그리스를 거쳐 서유럽으로 이동했는데 서양 인문학은 다양한 지역의 신화와 종교 그리고 역사 이야기가 주요 주제랍니다.

 

 

 

 

 

 

 

그런데 대학에서는 인문학 전공학과가 점점 축소되고 없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나 대학에서는 인문학 소양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거나 입학시키겠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건 인문학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 변화의 흐름에 따라 그런 것이라는데요. 사회는 실용학문을 쌓은 공학계열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지, 인문학을 전공한 학자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럼 왜 인문학 소양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고 하는걸까요? 그건 문제 발생시 해결하는데 있어서 인문헉 소양을 가진 사람이 그 지식을 기반으로 더 탁월하게 해결하더라는 경험치 때문이랍니다.

 

 

 

 

이처럼 책은 인문학에 대한 기본 개념에서부터 서양인문학, 동양인문학(중국, 한국)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서양과 동양인문학을 설명하는 부분은 마치 역사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아무래도 역사적 사건들을 짚어가면서 이어가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도 쓰여져 있듯이 취준생이나 입시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구요. 도서제목처럼 인문학에 대해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인 그런 책이라 생각됩니다.~^^*

 

 

 

 

가볍게 시작하는 동서양 인문 지식
작가
안계환
출판
시대인
발매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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