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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평점 :
[도서후기] "트렌드
코리아 2016"
- 원숭이의 해, 위기의 터널을 재치와 기지로 극복하라 -
지은이 :
김난도,전미영,이향은
이준영,김서영,최지혜
펴낸곳 : 미래의
창
발행일 : 2015년 11월
23일 초판4쇄
도서가 :
16,000원
매년 연말 무렵이면 출간되는 서적들이
여러종류 있습니다. 그들중 대부분은 내년에 대한 전망과 예측들을 쓴 책들인 것 같은데요. 이번에 읽은 책 역시 내년의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쓴
책으로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내년의 소비트렌드를 전망하는 책자입니다. 이 책은 2009년도에서부터 출간되었으니 이번으로 8년째
출간되는, 시리즈에 가까운 책이지요.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익년도의 트렌드를 전망하면서 그 키워드를 영어문장의 첫글자에서 하나씩 따와 하나의
키워드를 만드는 것인데요. 그 키워드에는 반드시 그 해의 띠 동물이 들어간다는 것도 독특한 점이죠. 2016년은 원숭이해이기에 책에서 내세우는
키워드는 <MONKEY BARS>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원숭이의 재치와 날렵함으로 침체의 수렁을 건너뛰다>랍니다.
2015년에는 양의 해이라서 <COUNT SHEEP>였었죠.~
저자는 모두 6명의 공저로 되어 있지만
"김난도"가 대표 저자라고 합니다. 집필진 모두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와 관련된 사람들로 여기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부터 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작년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15"의 집필진과는 변동없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구요.~
책은 <서문>,
<2016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랜드 상품>, <1.
2015년 소비트랜드 회고>, <2. 2016년 소비트렌드 전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포멧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형식입니다.
제일 먼저 "2016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부터 시작됩니다. 2016년은 병신(丙申)년으로 빨간 원숭이의 해라고 하죠. 그에 맞춰 키워드에 "MONKEY"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작명하는것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2016년 한국경제의 전망은 대부분 부정적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합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지요.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개선시키는 것은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 같다 합니다. 2016년은 전
세계가 예외없이 장기불황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는 비관론이 우세하다는 해랍니다. 특히 내수시장이 얼어 붙은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저성장의
늪을 빠져 나가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예상된답니다. 하지만 기회는 위기 속에 있고 희망은 어려움 속에서 더 빛나는 법이기에 원숭이가
멍키바(구름다리)를 건너가듯 저상장의 늪을 열리하고 신속하게 넘어가길 기원하면 10대 키워드를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2016년의 트렌드 키워드는 경기침체와
SNS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합니다. 몇년째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크게 영향을 받은 키워드로는 "Make a Plan Z",
Over-Anxiety Syndrome", "Knockdown of Brands", "Basic Instincts", "All's Well
That Trends Well"라고 하고, SNS의 빠른 확산에 따른 소비형태의 급격한 변화에 영향받은 키워드에는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Knockdown of Brands", "Rise of
Architec-Kids", "Society of the Like-Minded"랍니다. 그리고 각종 사건사고와 소비자 문제의 빈번한 발생은
"Over-Anxiety Syndrome", "Ethics, on the Stage",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등과 연관이 된다고 하네요. 책에서 말하는 2016년 10대 소비트렌드의 키워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에 연결되는 내용은 전년에 예상했던
트렌드에 대한 비교 분석입니다. 먼저 자체적으로 선정한 전년도 10대 트렌드 상품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공감가는 것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
개인적으로는 이게 과연 10대 트렌드상품에 포함될 정도의 상품이었나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전년에 예상했던 내용들과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선정된 것 같단 느낌도 살짝 들구요..
2016년의 예상한 트렌드 내용중 첫번째는
<Make a 'Plan Z'>입니다.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장기경기침체, 고용불안, 대형참사사고 등
불경기와 불안한 사회로 인해 자기만의 생존전략에 입각한 삶의 방식을 마련하고 나름의 수입 속에서 최대의 만족을 얻을수 있게 소비하는, 소위
'우아한 삶'을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 내년에는 대세가 될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방식의 사람들 꽤 많아졌지만 내년에는 이게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이죠. "셀카봉"이 처음 등장한 것은 4~5년전 이었지만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이 된 것은 2015년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책은 2015년 예상했던 트렌드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 예측되는 2016년의 트렌드를 그 근거와 예상되는 현상, 대안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대부분
두리뭉실하게 말하는게 일반적인데 그에 비하면 이 책자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그 근거와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기에
참고할 만한 자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과거 예상했던 부분에 대한 리뷰도 들어가 있기에 그 신뢰성은 더 높아지는 것 같구요.^^
전문적으로 미래
사업 구상을 위해 트렌드 전망 정보를 보고자 하는 분에게는 책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수준이 자신의 요구수준에 못 미칠 수도 있겠지만 당장 내년에
뭐가 유행할지, 어떤 것이 대세일지를 궁금해 할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측은 예측일 뿐
절대적일 수는 없다는 것도 물론 명심하고 읽어야 될 것이구요.^^
트렌드 코리아 2016
- 작가
- 김난도, 전미영|이향은|이준영|김서영|최지혜
- 출판
- 미래의창
- 발매
- 201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