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통찰의 힘 - 평범한 일상에서 기회를 포착하다
김철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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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인사이트 통찰의 힘"

- 평범한 일상에서 기회를 포착하다 -

 

 

 

 

 

지은이 : 김철수

발행처 : (주)비즈니스북스

발행일 : 2015년 11월 30일 1판1쇄

도서가 : 14,000원

 


 

 

오랫만에 기획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뒤 표지에 쓰여진 글귀가 특히나 와닿은 책이기도 하구요. "혁신은 머리가 아닌 다리에서 온다!". 맞습니다. 맞구요. 하지만 발품을 팔아가며 기획하는게 아니라 책상머리에 앉아 상상만으로 만들어지는게 대부분인게 현실이긴 합니다. 책에도 그런 얘기 참 많이 나오죠. 처음엔 이 책의 주제가 아이디어 발굴이나 혁신을 위한 통찰력 강화에 대한 방법으로만 구성된 줄 알았습니다. 이것 역시 책과 무관한 내용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문제의 인식하는데 있어서 고객과 어떻게 공감하는가가 중요한 부분으로 나오더군요. "이제 책상 고객, 그만 만나라. 그리고 시장의 진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감 디자인으로 미래를 통찰하라."라구요. 바로 그 <공감 디자인>이 저자가 주장하고 싶은 방법론이라 처음엔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니 꼭 그렇게만 말하는 것 같지가 않네요.. 머리가 굳어서 그런지 정리가 잘 안됩니다.. 몇번 더 읽어봐야 될 듯 해요..

 

 

 

 

 

저자는 SK텔레콤(여기에서 분사한 SK플레닛 포함)에서 서비스와 상품을 컨설팅하는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해 왔다 합니다. 지금도 SK그룹내에서 혁신방법론과 인사이트 발굴방법을 전파하는 사내 강사로도 활동중이라 하구요. 이 외에도 타기관에 외부강연도 많이 하였다는데 회사에서는 그러한 개인적인 활동들을 인정해주나 봅니다. 부럽네요..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았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책들은 목차만 봐도 그 내용에 대해 대충 감이 오기 때문에 반드시 살펴보고 읽는게 좋더군요.~~

<프롤로그 ; 미래의 기회는 언제나 사람 안에 있다>

<1. 혁신에 대한 생각>

1. 혁신 ​- 미래의 변화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2. 공감 - 새로운 통찰을 발견하는 창의적 생각 도구​

<2. 새로움을 통찰하는 여섯가지 생각 도구>

1. 코드 - 사용자의 문화 코드로 전환하라

2. 관찰 - 익숙함 속에 숨겨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라​

3. 소통 - 원초적 본능과 감성에 교감하라

4. 통찰 - 공감 렌즈를 끼고 감춰진 인사이트를 낚아라

5. 발상 - 말랑말랑 아이디어로 상식을 뒤집어라

6. 콘셉트 - 상품을 하나로 꿰뚫어 사용자와 연결하라

<에필로그 : 통찰과 실행의 교차점에서>​

 

 



 

 

책 초반부에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시작부터 흥미로왔던 내용인데요. 이건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데 접근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오티스 엘리베이터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결한 것이더군요. 느린 속도에 불만이 많은 고객들을 속도개선을 위한 기술개발로 해결한 것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안에 거울을 설치하여 해결했다는 것인데요. 사용자들은 느린 속도로 야기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의 지루함이 불만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속도가 아닌 지루함을 해결하는데는 빠르게 이동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지루함을 해소할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손쉽고 좋은 해결방안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디자인씽킹"을 '사용자 공감의 철학과 방법론을 활용해 기존과 다른 창의적이고 담대한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도구"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새로움을 통찰하는 여섯가지 생각 도구가 나오는데요. 이것은 목차에도 나와있듯이 "코드", "관찰", "소통", "통찰", "발상", "콘셉트"입니다. 이것이 공감디자인의 핷심적인 내용이라 여겨지구요. 여섯가지 도구에 대해 많은 설명과 사례들을 얘기하고 있지만 각 파트의 마지막 부분에 노하우 등으로 요약되어 있더군요. 이중 "관찰"에 대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왔는데요. 그건 "관찰사진을 더욱 잘 찍는 노하우"라는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일상과 기록 남기는게 취미인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더군요.^^

 

 

 

그리고 하나 더 관심이 가던 내용이 있었는데 그건 "통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은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의미있는 키워드를 뽑아내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많은 부분에서 응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되었죠. 이건 글쓰는 경우에도 응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책은 ​"인사이트", 우리말로는 "통찰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죠. 문제 인식의 단계에서부터 관찰, 수집, 통찰, 발상, 방법 도출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인 "공감디자인 프로세스"라는게 나오긴 하지만 사용되는 단어의 변용이지 다른 많은 방법론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업에서 발로 뛰면서 고객과 직접 대면, 공감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관찰한 것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정말 많은 공감이 가더군요.~

경력이 좀 되는 직장인이라면 이러한 류의 책을 몇번은 읽어 보았을 텐데요. 이 책도 업무와 관련하여 문제해결이나 기획분야에 지식 습득이 필요하신 분에게는 유용한 도서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자가 현장에서 활동중인 직장인이니 메일을 통해 질의응답도 가능하단 점도 고려해 볼만 하겠죠.~^.^~

 

 

 

 

인사이트 통찰의 힘
작가
김철수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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