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만 당겨도 통증이 사라진다 - 두통, 요통, 어깨 결림을 치유하는 초간단 처방
이토 카즈마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후기] "턱만 당겨도 통증이 사라진다"

- 두통,요통,어깨 결림을 치유하는 초간단 처방 -

 

 

 

 

 

 

지은이 : 이토 카즈마

옮긴이 : 장은주

펴낸곳 : (주)위즈덤하우스

발행일 : 2015년 11월 19일 초판1쇄

도서가 : 13,000원

 

 

 

 

인간의 신체는 오묘해서 어딘가에 손상이 생기면 자연치유가 되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치거나 상처를 입더라도 며칠, 길게는 수개월만에 자연치유가 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생활하게 되지요. 하지만 자연치유가 잘 안되고 만성적인 통증과 휴유증에 시달리느라 상당기간동안 피곤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저 역시도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종종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의 통증으로 고생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담긴 책들은 많이 출간되었고 많은 서적들 읽어봤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출간되었다는 책은 먼저 그 통증 치유 방법이 정말 색달랐습니다. 바로 턱을 당긴다는 것이죠. 사실 책을 읽어 보면 턱만 당기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기발하단 생각에 책을 탐독하기 시작했지요. 제발 지긋지긋한 허리통증 좀 날려버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그런데 책이 올 때 사진엽서가 동봉되어 있던데요. 연기자면서 얼마 전 책 출간한 분의 사진엽서인데 이분. 정말 책 많이 읽는 배우이죠. 바로 "이보영"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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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요통개선 전문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자세교정 전문가라 합니다. 그 전에는 축구선수로서 주목받는 선수로 활동하다가 심각한 요통때문에 선수생활을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이후로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을 알아싶어 기능해부학, 생체역학, 영양학 등을 공부하고 배워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하네요. 이 프로그램을 자세교정 스트레칭 전문기관을 설립하여 만성통증 환자 1,800여명을 치유하여 그 효과를 검증했답니다. 허리가 자주 아픈 저로선 매우, 무지, 많이 구미가 당기는 소리였죠.^^

 

 

 

 

책은 <프롤로그>, <1장. 턱의 위치가 잘못되면 아플 수밖에 없다>, <2장. 요통을 고치는 엉덩이 사용법>, <3장. 두통을 없애는 턱 스트레칭 노하우>, <4장. 만성통증, 어떻게 끝낼 것인가>, <5장. 바른 몸을 만드는 기적의 호흡법>, <6장. 발이 건강해야 신체가 바로 선다>, <7장. 오래 살려면 '앉는 자세'를 바꿔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턱의 위치가 중요하다는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책을 펼치면 제일 처음 나오는게 사람의 신체 근육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이게 왜 처음부터 나올까 싶었는데 금방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었죠. 신체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통분은 근육과 관련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근육이 뭉치거나 근육에 혈행순환이 잘 안되거나 또는 근육으로 신경이 자극받는 경우 등 통증의 많은 부분이 근육과 관련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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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따르면 두통이나 목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턱 끝과 목 중심이 비뚤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목근육이 뭉쳐 현기증, 눈의 피로, 사고력 둔화, 그리고 이 부분의 결림이 원인이 되어 자율신경 실조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이러한 턱의 잘못된 위치 교정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안되고 이 때문에 야기되는 척추와 골반의 비틀림도 같이 교정해 주어야 한답니다. 먼저 아래턱을 당기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척추가 가장 안정된 모양인 중립상태가 되어 목과 허리로의 부담이 대폭 경감되어 어깨결림이나 요통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답니다.~

 

 

 

 

 

 

 

 

호흡 역시 자세를 개선하지 않으면 호흡의 질을 개선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턱을 당기고 혀를 위턱에 대면 코로 숨쉬기가 쉬어진답니다. 코로 숨을 쉬면 점막을 통해 산소를 거둬들이므로 머리와 뇌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장점이 있답니다. 그에 반해 턱이 올라가 머리가 앞으로 나오게 되면(이를 두부 전방 자세(HFP)라고 한다네요) 목에서 어깨에 걸친 만성적인 결림과 편두통, 호흡패턴의 악화, 심신증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실제 턱을 내밀고 입이 벌려진 상태에서 코로 숨을 쉬려 하면 매우 어렵다는걸 알 수가 있지요. HFP는 모든 통증의 근원이라는데 이를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혀를 위턱에 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시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40~60대의 약 40%가 요통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사람은 기를 빼면 바로 등이 구부정해져서 몸 전체가 앞으로 기울어 지는데 이러한 새우등 자세가 바로 요통의 원인이라고 저자는 단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을때 이러한 새우등 자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로 인해 요통이 많아진다는 것이죠. 이것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상체를 일으켜 허리를 젖히는 것을 자주 하는 것과 엉덩이의 갈라진 틈을 강하게 죄는 것이랍니다. 앞에 것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뒤에 것은 처음엔 잘 이해가 되질 않았죠. 산부인과에서 얘기하는 케겔운동법이나 괄약근 조이기 방법인가 싶었는데 그것과는 좀 다른것 같더군요. 엉덩이를 죄고 서 있으면 대전근이 두꺼워져 구부정한 새우등 자세가 개선되고 덤으로 아랫배가 납작해지고 힙업도 된다고 합니다.~

 

 

 

 

또 하나, 특이한 것으로 오리궁둥이 자세를 하는게 있습니다. 이것은 "힙힌지(Hip Hinge)"라고 한다는데요. 이 자세를 취하면 추간판으로의 압축력과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상체가 앞으로 쏠리려는 힘을 강인한 엉덩이 근육과 대퇴 근육에 분산시킬 수 있어 허리 통증을 유발한 가능성을 매우 낮춰주는 좋은 자세라고 하네요. 보기엔 좀 거시기 하지만 신체에는 아주 좋은 자세라니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이러한 힙힌지를 익힌 다음에는 바르게 쪼그리는 자세를 마스터하면 좋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새우등 자세로 일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흉추의 관절이 굳어져 뻗뻗한 상태인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한 굳어진 흉추의 유연성과 가동성을 회복해야 경추 역시 회복될 수 있다네요. 그에 대한 스트레칭도 그림으로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체의 중심축이 어느 쪽으로 비틀려 있는지 간단하게 테스트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허수아비 테스트>라고 하는데요. 벽에 발꿈치, 엉덩이, 등을 대고 서서 양손을 수평으로 벌리고 골반을 좌우로 최대한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움직임의 폭을 비교하는 것이랍니다. 보다 큰 폭으로 밀리는 쪽이 평소 하중을 두고 서는 다리이고 움직임의 폭이 적은 쪽이 평소 주로 사용하는 다리라고 하네요. 실제로 해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통증에 대한 많은  임상사례와 운동법, 그리고 처방법들이 나오는데요. 모두 그림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참 좋아요. 책을 보고 몇가지를 따라 해보았더니 완전 치유는 아니지만 경감되는 것은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제가 자주 했던 것도 처방법으로 책에 나오던데 참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나니 디스크 통증 뿐만 아니라 편두통, 어깨결림, 오십견, 등결림, 요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놈의 통증이란게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으니까 말이죠. 통증 심하신 분들은 이 책을 참고로 하여 처방법들을 실천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그 실천법도 매우 간단하거든요.~~

 

 

 

 

 

턱만 당겨도 통증이 사라진다
작가
이토 카즈마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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