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대화법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커뮤니케이션
전용은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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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회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대화법"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커뮤니케이션 -

 

 

 

 

 

지은이 : 전용은

펴낸곳 : 보랏빛소

발행일 : 2015년 11월 15일

도서가 : 13,500원

 


 

 

요즘같은 경제침체기, 아니 암흑기에는 벌어먹고 사는게 힘들어서 한숨만 나날이 늘어만 가는 경우 많습니다. 장사를 하는 분들은 갈수록 장사가 안된다 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은 회사 유지하기도 버겁다고 하지요. 직장인들은 언제 짤려나갈지 모르는 불안정한 고용상태가 너무나 힘들게 한다고 하구요. 불안정한 고용, IMF이후 직장이 자신의 고용을 책임져 준다는 그러한 기대치가 사라진 이후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어떻게 생존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긴것 같습니다. IMF이전에는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 정년까지 다닐 수 있다라고 생각했었다는데 이후에는 자신의 일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회사내 정치를 잘해야한다는 거죠. 물론 예전에도 이게 중요했을거지만 그건 고위직이 된 이후였다면 지금은 입사때부터 그래야 된다는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읽은 도서는 이러한 세태와도 관련이 있는 책인데요. 제목은 <회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대화법>이고 부제가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직장인의 처절함이 묻어나는 것 같네요..

 

 

 

 

저자는 부동산114(주)라는 부동산전문회사에서 전략기획, 자산관리팀장을 거졌던 전직 직장인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직장인이 아닌, 부동산 경매투자자라는 직업으로 삶을 영위하시는 듯 보이네요. 대학에서 '부동산경매', '부동산 시장론'을 강의하였다 하고 관련 서적도 다수 펴낸걸 보면 이쪽 방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인정받는 프리랜서 전문가인 듯 한데요. 그런데 직장인과 관련한 책을 출간하였다니 조금은 생뚱맞아 보이기도 합니다..

 


 

 

책은 <프롤로그>, <1장. 정신 차려라, 당신이 틀렸다!>, <2장. 옳다고 항상 정답은 아니다>, <3장. 배려라는 가면에 감추어진 돌직구>, <4장. 자신감과 교만함은 한끗 차이>의 순서대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내용들이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가지고 자신이 느꼈던 점, 깨달은 사실, 뒤늦게 후회한 것들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야기꾼이란 느낌이 들 정도더군요..

 

 

 

 

책은 첫페이지에 한 문장만 써놓고 시작 됩니다. "나는 단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히 안다. 그건 내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란 글인데요.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알고 있는데 왜 이 말은 제일 첫장에 배치해 놓았는지가 의문스러웠죠. 겸손해야 된다는 의미인가 싶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사례들이었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는 내용들입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대화체로 서술한 부분이 꽤 많이 나오죠. 그런데 이러한 문장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그저 입을 닥치고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좋다." 그런 경우 많긴 하지만 그럴 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죠..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하나만 올려보고자 하는데 바로<3장. 배려라는 가면 속에 감추어진 돌직구>에 수록된 <분노 대신 웃음으로>입니다.

 

 




 

 

책은 직장인의 처세만을 말하고 있진 않습니다. 처세술 못지 않게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도 말하고 있죠. 하지만 저자는 기본적으로 세상은 언제나 힘있는 자의 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세상이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들이 속 편하게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거든요. 여하튼 위에서 본 <분노 대신 웃음>으로처럼 직장인으로서 노련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 책에는 참 많이 나옵니다. 가볍게 읽기에 부담은 없지만 내 주변 어딘가에서 봤었던 상황같더라는 느낌은 읽는 내내 떨칠 수가 없었던 독특한 느낌의 책이란게 이 책에 대한 제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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