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상 - 조선의 왕 이야기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박문국 지음 / 소라주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서평후기]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조선의 왕 이야기 (上)"

- 정확한 고증으로 균형을 잡은 新 한국사 이야기 -

 

 

 

 

 

지은이 : 박문국

펴낸곳 : 소라주

발행일 : 2015년 9월 21일 초판2쇄

도서가 : 13,800원

 

 

 

 

오랫만에 한국사 관련된 책을 읽었습니다. 평소 자연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기에 재미있게 금방 다 읽었죠. 그런데 이책으로 작은 일화도 있었지요. 예전 국사 과목이 대학입시에서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단 뉴스를 본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는 얘기는 듣질 못했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보니 교육적 측면에서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 딸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독하다가 그런 사실 알게 되었는데요. 그 때 아빠는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모른단 소릴 들었습니다.. 여튼, 책 내용이 참 좋단 생각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TV드라마에서 보여 주는 사극에서 왜곡된 조선의 왕들 모습이 많이 떠올랐는데요. 어느것이 사실이고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시각에 입각한 내용들을 읽고, 보고, 들을 필요는 있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카카오스트리에서 <5분 한국사 이야기>를 운영중에 있다고 합니다. 문예창작학과와 사학과를 졸업했다는데요. 2개 학과를 복수전공했나 봅니다. 처음에는 저자명이 사람이름인 줄 모르고 출판사명인 줄 알았습니다. "박문국"은 조선후기 신문,잡지등을 편찬하던 출판기관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시험에도 자주 나오던 이름이죠.~ㅎㅎㅎ

 

 

 

 

책은 조선의 임금, 태조에서부터 선조에 이르기까지 14명의 왕을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선 왕의 묘호는 누구나 학교에서 외우게 해서 다 알고 있겠지만 이름만큼은 처음 듣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TV드라마에서 나온 이름으로 몇몇은 알고 있겠지만 대부분은 잘 모르고 있지요. 임금이름은 대부분 잘 안쓰여지는 한자중에서 골라 쓰여졌기에 좀 독특한 느낌이 듭니다. 1대부터 14대까지의 조선 임금의 묘호와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조 이성계>, <정종 이방과>, <태종 이방원>, <세종 이도>, <문종 이향>, <단종 이홍위>, <세조 이유>, <예종 이황>, <성종 이혈>, <연산군 이융>, <중종 이역>, <인종 이호>, <명종 이환>, <선조 이연>인데, 이중 알고 있었던 이름은 1~4대 이 4명밖에 없네요... 전문가가 아니 다음에야 다른 분들도 저와 별다르지는 않겠죠.~~

 

 

 

 

책은 "정확한 고증으로 균형을 잡은 新 한국사 이야기"라고 하는데 그게 정말인지 헷갈립니다. 워낙에 잘 알려진 상식적인 내용들과 너무나 다른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생각해보면 조금만 시각을 달리 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당시의 시대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는 방법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공감되는 내용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긴 합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물"이라는 말을 감안하더라도 좀 애매하기는 하지만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작가의 말>을 보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게 되긴 합니다. 인간의 기억은 자신에게 편리하고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되어 남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해봄 더욱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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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가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느낀 점중 하나가 왕들을 설명하기에 앞서 나오는 왕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매우 사실적인 크로키인데요.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 그린 것일지 궁금했습니다. 누군가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린 것일거라 이해되어지는데 너무나 사실적인 묘사이기에 놀랍기도 하면서 인상적이고 그렇네요.. 책을 읽다 보면 묘사하고 있는 내용으로 떠오르는 왕의 이미지와 그림으로 보여지는 왕의 모습에 많은 부분 일치한다는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 설명하고 묘사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직접 읽어보셔야 느끼는 점이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만간 <조선의 왕이야기 (下)>을 구해서 마저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서점에서 구매하려고 찾아 보았는데 <上편>은 나오는데 <下편>은 나오지를 않네요. 책 정보에 나오는 ISBN코드에는 <세트>도 있던데.. 어찌 된건지 이상하네요...

 

 

 

 

책은 한국사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저자가 말하는 기준에 따르면)에 대해서 알려주는 내용 꽤 나옵니다. 어느 것이 실제 일어났었던 사실일런지는 지금에 와서 알 수는 없겠지만, 조선의 역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 참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역사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해석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또 한번 느낄 수 있었죠. 책을 읽으면 한쪽에 치우친 시각이 아닌 어느정도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 자라나는 중고생들이 읽으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헷갈려져서 수험준비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 인간관계 등 배울 수 있는 점이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추천하고픈 마음입니다.~^^*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작가
박문국
출판
소라주
발매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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