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드론인가
편석준.최기영.이정용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도서후기] "왜 지금 드론인가"

- 드론의 날렵한 비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

 

 

 


 

 

지은이 : 편석준, 최기영, 이정용

펴낸곳 : 미래의창

발행일 : 2015년 7월 29일 초판1쇄

도서가 : 12,000원

 

 

 

 

언제부터인가 레저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된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많은 경제위기 이후 직업관에 변화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사오정, 이태백이란 말이 회자될 만큼 고용에 대한 불안이 온 사회를 뒤덮었었죠. 이제는 젊은이들이 구직활동을 포기할 정도로 직장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진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경제가 침체된 그 무렵부터 레저가 붐을 이룬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엔 아웃도어 패션으로 붐이 일더니 지금에는 캠핑 등 여러가지 취미와 레저활동들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사는게 대세인것 같습니다. 하긴 아무리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도 집 한채 마련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 하니까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요즘 들어서는 무선조정 비행체를 날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RC(Remote Control)이라 했는데 요즘에는 <드론>이라고 불리고 있죠. 여기에 카메라나 캠코더를 부착해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극히 보기 드문 광경인데요.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가격이 많이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듯 합니다. 여튼 그 <드론>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데요. "드론"에 대해 서술한 도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더만요. 그런데 이번 읽은 책은 바로 이 <드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참 좋은 기회를 잡았죠.ㅎㅎ

 

 


 

 

 

 

[ RC일까요? 드론일까요? ]

 

 ​

책은 3명의 공저자로 되어 있습니다. 모두 IoT(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일을 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책에도 드론은 사물인터넷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나오구요. 서문에는 저자들이 상업용 드론에 대해 궁금해져서 자료를 찾아봤더니 예상대로 관련자료가 거의 없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합니다. 이 책이 이제 막 시작되는 드론을 제대로 해석하고 알려지게 되는데 일조되길 바란다고 하네요.~

 

 

 

 

책은 <서문>, <드론, 날다>, <드론의 비행원리>, <상업용 드론의 출현>, <안전과 규제>, <드론 생태계>, <부록>으로 구성 편집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관련 자료들이 나오더군요. 목차만 보아도 책에 어떤 내용들이 나올런지 감이 옵니다.~

 

 

 

 

 

전 <드론>이란 단어는 영화에서 처음 접했었습니다. 바로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나오는 클론들이 조종하는 "드론"이 그것이었죠. 그래서 전 <드론>이란게 원격조정 할 수 있는 비행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그게 잘못 이해한 건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론"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었지요. 책에서는 <드론>에 대해 여러 가지 정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는 "드론"을 "원격조종 또는 자율조종으로 시계 밖 비행이 가능한 민간용 비행기로 스포츠 또는 취미 목적으로 운용되지 않으며, 승객이나 승무원을 운송하지 않는다"라고 정의하고 있답니다. 또 무인항공기 전략화 사업에 종사한 분의 저서, <무인비행기>에 따르면"드론"은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비행하는 무인비행기"를 말하는 것으로서 "단순히 지상으로부터 무선에 의해 원격조종으로 비행되는 무인 비행기"인 RPV(Remotely Piloted Vehicle)나 RC(Remote Control)와는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답니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이 취미삼아 날리는 것은 드론이라기 보다는 RC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책에 따름 이건 "드론"에 해당되지 않네요.. ]

 

 

"드론"은 누구나 알고 있는대로 군사용에서 시작되었다 합니다. 그것은 대공포 사격용 연습물체로 개발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인데 1935년 영국 해군이 개발한 "DH 82B Queen Bee"가 그것이라네요. 그런데 이 명칭이 자신들의 여왕이 연상되기에 이름을 <여왕벌>에서 "수벌"을 뜻하는 <드론>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드론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에서의 원격조정 또는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비행체 스스로 주위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여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비행체 또는 이러한 기능의 일부나 전부를 가진 비행체계>. 이것만 보면 인공지능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지는 않답니다. 드론의 속성은 사물인터넷(IoT)의 속성과 일치한다는 것중 그 내용이 나오는데 센서와 통신네트워크가 바로 그러한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죠.

 

 

 

 

가장 궁금했던 요즘 핫이슈인 "상업용 드론", 아마존과 알리바바에서 드론을 이용하여 배송을 하겠다는 내용이 과연 실현가능한가에 대한 내용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접해보시구요. 한마디 해 드린다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드론 제작사로는 3대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DJI>, 미국의 <3D 로보틱스>, 프랑스의 <패롯>이라는데요. 드론에 관심은 많았지만 중국의 저가모델만 봐온 저로선 모두 처음 들어본 회사들이었죠... 매니아들에게는 친숙한 회사들일거라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드론과 관련된 많은 내용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드론의 비행원리에서부터 드론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관련 기술들, 드론에 관련된 규제와 표준화 내용, 드론과 연관되는 관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해설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수준은 아닐수도 있지만 관심은 있지만 그 관련된 사항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취미 삼아 드론(RC) 날려 보고 싶은 사람은 먼저 이런 기초개념에 대해 잘 설명한 책을 읽고 시작한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왜 지금 드론인가
작가
편석준, 최기영|이정용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5.07.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