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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고 싶은 유럽 vs 유럽
최철호.최세찬 지음 / 시공사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도서리뷰] "내가 가고 싶은 유럽 vs 유럽"
- 유럽여행 어디로 갈까? 당신의 선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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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최철호, 최세찬
발행처 : (주)시공사
발행일 : 2015년 8월 3일 초판1쇄
도서가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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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렵,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으로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지역이죠. 그런데 그 유럽도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 지지요.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처럼 말이죠. 예전 처음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되던 시절에는 주로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서유럽국가들에 가보고 싶다고 했던거 같은데 90년대 공산주의 몰락으로 동유럽국가로 여행이 가능해 진 이후에는 비잔틴문화가 찬란한 동유럽국가로 가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었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서는 복지의 천국, 디자인과 자연이 숨쉬는 나라라는 북유럽국가로의 여행이 붐을 이루는 것 같았구요. 이처럼 유럽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중세, 근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역사로 인해 유구한 역사유물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각 국가들 마다 서로 다른 색다른 분위기로 많은 여행객들을 끌어모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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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접해본 도서는 그러한 유럽의 여행과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여행가이드북에 관한한 국내 최고의 출판사라 할 수 있는 <시공사>에서 출간한 <내가 가고 싶은 유럽 vs 유럽>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 출판사에서 지금까지 출간했었던 "저스트 고 OOO"시리즈를 통해 본 여행가이드북과는 포맷이 전혀 다른 책이었습니다. 뭐랄까... 테마를 가지고 비교분석해 보여주는 보고서 갔단 느낌도 들었고 사진이 더 느낌있게 수록되었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가본 적 없는 유럽이지만 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그곳에 가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죠. 뭐. 그 동네에 직접 가서 보는 것만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가볼 여력 안되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겐 많은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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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분의 집필진에 의해 쓰여졌다라 하는데요. 그중 한 분인 "최철호"는 32회 이상 유럽대륙을 일주하며 구석구석 안가본데 없는 분이라 하고, 또 다른 한 분인 "최세찬"은 항공사에서 캐빈 승무원으로 재직 중으로 직업특성상 수많은 지역을 섭렵한 여행 마니아인 분이라 합니다. 직업특성상 수많은 국가를 여행다닐 수 있다라.... 부럽다 못해 배가 아퍼 속이 쓰릴 지경이네요..ㅎㅎ 그리고 "최철호" 이 분은 그동안 시공사에서 출간했던 유럽과 관련된 여행책자들 다수 집필, 출간하였다 합니다. 전 세계를 두루 누비고 다녔다는데 왜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집필하지 않았을까 살짝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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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유렵의 가볼만한 곳들을 테마별로 2개씩 비교하여 보여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34개의 테마>와 <부록(Appendix)>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총 78개 명소가 나오고 있지요. 책 제목과 같이 "가고싶은 유럽의 명소 vs 명소"입니다. 테마별로 그 많은 지역에서 2개로 압축 선정하기 꽤나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그 선정한 부분에 대해 웬지 태클을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도 들었지만,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다 보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ㅎㅎ 여튼간에 사진들은 정말 참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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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는 이 책을 어떻게 해서 출간하게 되었는지 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자는 여행가이드북으로 유명한 저스트고 시리즈중 <저스트 고 유럽>을 집필했던 작가였더군요. 여행분야 도서 1위를 차지하는 인기많은 책이었는데 출판사에서 독자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유럽의 비경에 대한 정보를 책으로 엮어보자는 제안이 있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책에서 소개하는 명소들 중에는 처음 듣고 보게 된 곳들이 많던데 이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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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을 살펴보면 제일 먼저 Theme와 함께 비교해 보여주는 곳을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으로 2페이지에 걸쳐 보여줍니다. 여기에선 우측 상단에 설명하고자 하는 곳이 유럽의 국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약도가 자그마하게 나오는데 조금 더 자세하게 표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하긴 책 가장 첫머리에 수록된 유럽 지도에 책에 나오는 명소들을 전부 표시하고 있긴 합니다.. 그 다음에는 소개할 지역을 하나씩 6페이지에 걸쳐 왜 테마에 가장 잘 맞는 곳인지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설명의 마지막은 <여행포인트>와 <찾아가는 방법>으로 마무리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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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책은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명소로 어디에 가면 좋을 지 테마별를 알고 싶을 때 참조하기 좋게 편집되어 있습니다. 여행계획이 없다 하더라도 유렵의 각 명소들의 역사와 유례, 그리고 설명들과 잘 담아놓은 사진들을 보면 여행지를 가본 듯한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네요. 유럽에 대해 로망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 한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맨날 유럽여행 타령하는 집사람부터 읽혀야 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