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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뷰티 - Get It Beauty 김지영 원장의 피부관리 제안
김지영 지음 / 시대인 / 2015년 7월
평점 :
[도서리뷰] "밸런스 뷰티"
-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피부관리 습관 -


지은이 : 김지영
발행처 : 시대인
발행일 : 2015년 7월 10일 초판
도서가 : 14,000원

피부관리에 대해 피부과 전문 여성의사가 집필한 책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 피부가 지성피부인지라 저녁때만 되면 번지르르해지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딸아이들의 여드름으로 한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피부관리에 대해 한번 읽어보고자 선택하게 되었죠.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딸아이들이 먼저 가지고 가서 읽느라 정작 제 자신은 일주일 뒤에난 읽게 되었다죠. 역시나 여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은 나이와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집사람도 이 책 눈독 들이고 있는 상황이랍니다.~ㅎㅎ

저자는 1979년생으로 피부과 전문의이자 중앙대학교 피부과 외래교수로도 강의중이랍니다. 현재 명동에 있는 피부과의원 대표원장으로 있다고도 하구요. 대표원장이란게 뭔지살짝 궁금해지긴 합니다만 여튼, 많지 않은 나이에 여러 활동을 하면서 세번째 책을 출간하였다니 매우 부지런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책은 모두 5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나의 피부타입 알고 가기!>, <Part 2. 김지영 원장의 밸런스 뷰티 진료법>, <Part 3. Season's Beauty - 계절별 피부관리>, <Part 4. 김지영 원장의 Beauty Q&A>, <Part 5. Event Beauty - 상황에 맞는 맞춤 피부 관리!>인데 내용을 보면 여성 피부관리를 위주로 쓰여져 있고 남성피부에 대한 내용도 간혹 나오고 있습니다. 책의 주 타겟은 20~30대 여성이라는게 여기저기서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더군요...




책은 피부의 현 상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현재의 내 모습은..?"과 "목표는?"을 쓰고 Check List와 함께 월별 계획표를 작성하는 장으로 시작되지요. 월별 계획표라.. 남성들의 경우 특별한 각오를 하지 않는 한, 그렇게까지 피부관리 하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딸아이들 말에 따름 이정도는 기본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책 내용 중에는 여자 피부와 남자 피부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내용도 나오는데요. 남성피부의 수분함량은 여성피부의 1/3수준이고 피지분비량은 5배, 피부두께는 6배 두껍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 남성은 샤냥과 같은 야외 활동에 적합하게 진화되었고 여성은 보육, 살림과 같은 실내 활동에 적합하게 진화된 것이라는 얘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Part 1>에서는 자신의 피부타입을 먼저 파악하는 방법과 그에 따른 관리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바우만박사가 분류한 피부타입 16가지중에서 20~30대 여성대부분에 해당되는 8가지 피부타입을 잘 살펴봐야 한답니다. 바우만 박사의 분류법은 지성 vs 건성, 민감성 vs 저항성, 색소침착 유무, 탱탱함 vs 주름, 이 4가지 대분류를 기초로 총 16가지 피부유형을 세분했다고 합니다. 그중 <민감+지성+색소>, <민감+지성+비색소>, <민감+건성+색소>, <민감+건성+비색소>, <저항+지성+색소>, <저항+지성+비색소>, <저항+건조+색소>, <저항+건조+비색소> 이렇게 8가지 타입에 대해서 어떻게 피부를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섭취하면 좋은지, 어떤 메이크업 제품을 쓰면 좋은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용중 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주름관리는 20대 후반부터 시작해야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art 2>에서는 아이들이 관심 많은 내용이 나옵니다. 바로 여드름에 관한 내용이죠. 모공확대와 함께 같이 나오는데요. 모공확대와 여드름은 모두 피지량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모공의 원인에 대한 지표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무엇보다 손으로 짜는 손자극으로 더 확대가 되고 흉터가 남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답니다. 여드름의 경우에는 곪지 않도록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구요.
<Part 3>의 계절별 피부관리 또한 유용한 내용인데요. 게절별로 피부에 좋은 음식이란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신선한 야채는 피부미용에 항상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Part 4>는 피부와 관련된 질의응답이고, <Part 5>는 상황별 피부관리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요. 저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닌 듯 하네요...
이처럼 책은 젊은 여성들의 피부관리에 유용한 정보들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중년 남성들에게는 그닥 도움될 만한 내용 별로 없지만 중년 여성들에게도 의미있는 내용들 꽤 있는 것 같더군요. 미백관리다, 피부스케일링이다, 박피술이다 뭐 그런 여러 피부관리법을 받기 전에 먼저 책을 통해 기본적인 자기 피부상태 파악과 책에서 소개하는 자기 피부에 적합한 관리법을 먼저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용도 훨씬 절약될거구요.~ㅎㅎ 책에는 20~30대 여성이라는 문구가 자주 나옵니다만 10대 청소년에서부터 30대 초반까지 여성들에게 더 필요하고 유용한 내용의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