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펜 공부법
아이카와 히데키 지음, 이연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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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파란펜 공부법"

- 평범한 사람이 천재를 이길 유일한 방법 -

 

 

 


 

 

 

지은이 : 이아카와 히데키

옮긴이 : 이연승

펴낸곳: (주)쌤앤파커스

펴낸날 : 2015년 7월 10일 초판1쇄

도서가 : 12,000원

 

 

 

 

누구든지 살아 오면서 공부 때문에 고민이란걸 해보았을 겁니다. 저 역시 중고생 시절 어떻게 하면 쉽고 편하게 공부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 참 많이 했었다죠. 친구 녀석들과 술자리에서 당시 얘기를 해보면 왜 그런 고민들로 시간 낭비했었는지 모르겠다고들 합니다. 몇십년을 지난 후에 당시를 돌아보니 참 어렵고 복잡스럽게 시간 보냈다는데는 다들 이견이 없더군요. 이번에 읽어 본 책은 이러한 내용과 연관이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파란펜 공부법>. 처음엔 제목에서 볼펜회사 홍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좀 들기도 했지요. 내용은 알고 보면 단순한 편입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선생님들에게서 많이 듣던 공부 방법인 여러번 반복해서 쓰면서 외우라는 것이죠. 그리고 파란펜으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꼭 파란펜이어야 하는 생각과 함께 빨간펜이면 어떨까 싶었어요. 책에서는 "파랑"이란는 색이 안정감을 주고 따라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에 그런거라 합니다. 처음 공부법을 개발할때에는 과학적 방법을 근거로 하여 색상을 선택한건 아니지만 나중에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 보니 비로소 그 효과를 납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실제 책에도 많은 부분이 "파란색"으로 글자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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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와세다 대학 2학년때 현역 합격 전문 학원 "와세다학원"을 창립하여 지도하였다고 합니다. 1958년생이라니 대학 2학년 때면 1978~80년 무렵일 듯 한데 그 시절, 그 젊은 나이에 창업이란걸 했다 하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현재는 어드미션즈 오피스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네요.

 

 


 

 

이 책은 일본 와세다 학원에서 지망 대학의 현역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원생/수험생 사이에서 전설로 알려진 ​<파란펜 공부법>의 전모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와세다 학원>은 현재 일본 23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원으로 저자가 처음 설립한 곳이죠. 이 학원은 창립이래 12만명 이상의 "현역 합격"(우리말로는 재학중 합격을 의미하는 것 같음)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2008년부터는 서구의 명문대학에도 끊임없이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하구요. 1979년 당시의 일본은 재수생 1년 더 입시공부에 열중해 대학에 합격하는게 상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풍조인 시대에 이 학원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대학에 합격해낸다는 신념을 가지고 설립된 전문학원이라는군요. 책에는 이 학원이 일반적인 학원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재학중인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 달라봤자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개인적으론 드는데 사실 어떨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책에 기재된 내용들을 보면 눈이 휘둥그래 해질 말들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천재를 이길 유일한 방법", "파란펜 공부법의 놀라운 실제 효과".. 수험생들이나 학부형들에게는 혹할 만한 글입니다.

 

 

 

 

​책은 <들어가며>, <서장. 파란펜 공부법의 구조>, <1장. 직장인은 현역 수험생의 공부법을 배워라>, <2장. 파란펜 공부법에 숨겨진 '인생 성공의 3스텝'>, <3장. 순식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파란펜&무작정 쓰기'의 엄청난 힘>, <4장. 뇌에 마법을 거는 '파란펜 기업법'의 네가지 법칙>, <5장. 복습 효율이 두 배가 되는 '무작정 쓰기 필기법' 여섯가지 법칙 +1>, <6장. 엘리트 현역 합격생에게 배우는 '파란펜&무작성 쓰기' 기술>, <7장. 파란펜 공부법을 습관화하는 기술>, <닫으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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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말하는 <파란펜 공부법>은 두가지 방법을 말한다고 합니다.

 ① 파란펜 암기법 : 암기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을 "파란펜"으로 적고, 적고, 또 적는다.

 ② 무작정 쓰기 필기법 : 노트와 메모를 할 떄는 "무엇이든 적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쓴다.

​이 공부법의 가장 큰 특징은 한정된 시간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랍니다. "효율적으로 암기한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단시간에 복습한다", "항상 최고의 스피드를 고집한다"라는 세가지 포인트를 모두 담은 공부법이랍니다. 무엇보다 이것을 지속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책은 "중독"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파란색에 대한 효과는 처음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 실험과 검증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듣다 보니 그 효과가 놀라울 정도였다고 하는군요. 빨간색의 경우에는 흥분을 시키는 효과가 있어 암기력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결과가 나왔지만 진정효과가 있는 파란색은 암기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실험결과가 계속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색상의 그런 효과는 예전 범죄심리학 강의시간에 도시 범죄율과 가로등 색상과의 상관관계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내용이 책에서도 나오더군요.^^

책의 첫 머리에 "파란펜 공부법"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들의 체험기들이 나옵니다. 물론 익명의 일본인들이긴 하지만 우리와 유사한 학구열을 가진 나라이기에 ​솔깃하게 보여지는데요. 수험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후기도 있다는게 이채로웠습니다.

 

 



 

 

책의 내용은 어찌보면 누구나 다 아는 공부법이긴 하지만, 다이어트처럼 알면서도 꾸준하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문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긴 알지만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실천하는게 어렵다는 것이 포인트라는거죠. 책은 이러한 누구나 아는 방법을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는 싶겠지만 효과가 별로 없고 꾸준한 실천이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자식들에게도 한번 읽어보고 참고해보라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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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펜 공부법
작가
아이카와 히데키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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