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시인의 시집, "그림자 떼어 걷기"
표지부터 시선을 끄는 시집 한권이 눈길을 끕니다. <그림자 떼어 걷기>.
1972년생 서울 태생의 이화여대를 나오고 커톨릭대학교 의류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던 "김도연"이란 분이 지난 13년간 써 두었던 시를 모아 출간한 서적이랍니다.
처음엔 안도현시인으로 착각하기도 했었는데요.ㅎㅎ 책이 궁금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저자를 뒤늦게 확인해보다가 제가 착각했단걸 알았지요. ㅋㅋ
일부 발췌된 시 내용 보니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와 유사한 느낌 받았습니다.
- [끝을 바라보며] 중 -
요즈음 조용히
나의 꿈이 이뤄졌다면 그것이 무슨 색깔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그것은
커다란 하늘색이지 싶어요.
무엇이든 둥실 날려보낼 수 있는,
나의 꿐도 그곳 어딘가에 있겠죠.
어떤 내용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얼른 구해다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