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라비, 내 인생을 산다
아네스 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 "세라비(C'est la vie), 내 인생을 산다"

- 아네스 안이 만난 트렌드 리더 10인의 특별한 이야기 -

 

 

지은이 : 아네스 안

펴낸곳 : (주)위즈덤하우스

발행일 : 2014년 9월 26일 초판1쇄

도서가 : 13,800원

​세라비(C'est la vie). <이것이 인생이다>이란 뜻인데 이 문장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노래 때문이었다. Emerson, Lake & Palmer라는 밴드의 <Works Volume Ⅰ>앨범의 수록곡인데 발라드풍의 곡이라 꽤 많이 인기를 누린 곡이었다. 딴데로 샜는데 아무튼, 이에 대해서 책의 첫장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물론 책의 여섯번째 인물의 내용중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흐흠.. 프랑스말인데 프랑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하니 더 흥미로와 보인다. 책은 글로벌 리더라 할 만한 10인과의 인터뷰와 그들의 지나온 궤적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 옴니버스 모음집같은 성격의 서적이다.

 

하지만 프랑스어를 사용한 것과는 다르게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책의 띠지에는 "닮고 싶은 글로벌 리더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라 되어 있는데 이 리더들은 전부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이 있는데 이것 말고도 10명의 인물들에 대해 공통점은 몇가지가 더 있었다..

책의 표지뒷편 하단엔 이 책의 기획과 수익금이 아이타 고아들과 볼리비아 산골마을의 아이을 위한 재단에 기부되어 사용될 예정이란 말이 나온다. 예전 <남겨진 쪽지>란 책 이후에 오랫만에 보는 내용이다..


 

 

책의 저자인 아네스 안은 미국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앵커와 기자로 활약했다 한다. 이 책은 Daum에서 연재된 '글로벌 트랜드 리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엮은거라 하는데 사전에 독자들로부터 인터뷰 대상에 대해 궁금한 점을 받아 저자가 해외에 있는 리더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얻은 내용이란다. 실제 검색해서 찾아보니 2014년 6월 5일자 30화까지 연재되어 있다. 포털에서는 총 10인이라는 동일인물이긴 하지만 인물당 3화로 나뉘어 총 30화가 올려져 있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책은 프롤로그와 10명의 트렌드 리더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나열되어 있다. 포털에서는 30화까지 있긴 하지만 포털에서는 글에 대해 정리가 덜된 듯한 느낌이 좀 들고 사진도 책과는 좀 다른게 있더라는 차이점이 있다..

 

 




 

​각 인물들에 대해서 쓰여진 내용을 보면 여러가지를 생각나게 한다. 하나같이 시작은 초라하였으나 끊임없는 성실함과 노력으로 결과는 장대하였다는 노력가형 성공담이라는 것과 인간관계를 중시하였다는 점,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한다는 점,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일단 시작을 하고 봤다는 공통점들이 보였다.

책에는 기억에 남을 만한 내용은 글자색을 달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또한 독특한 편집인데 나중에 다시 찾아보기에도 좋은게 이거 상당히 좋은 방식이라 생각된다.

 

많은 ​한국의 학부형들이 자녀들에게 얘기하는 일반적인 성공 스토리, 즉,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얻어 순탄하게 성공했다는 그런 이야기는 이 책에 안나온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그 분야에 대해 피땀어린 노력과 함께 끊임없이 공부하였긴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공부 죽어라 해서 멋지게 성공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일단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자수성가형 성공스토리의 범주에 들어가도 무방할 듯 보이는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누구든지 나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어서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되고 언제 보아도 기분 좋은 이야기라 생각한다. 이 책, 아이들에게 얼른 읽어보라 권할 생각이다.~

작가
아네스 안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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