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마스크, 얼굴 표정 읽는 기술
폴 에크먼 지음, 함규정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 "언마스크(Unmask!) 얼굴 표정 읽는 기술" 

- 3,000개의 표정에서 밝혀낸 감정 해독의 기술 - 

 

 

  

 

지은이 : 폴 에크먼, 월레스 프리젠

옮긴이 : 함규정

펴낸곳 : 청림출판

발행일 : 2014년 1월 27일 1판 1쇄 발행

도서가 : 16,000원

 

 

 


  Unmask. 

사전전 의미로는 가면을 벗기다, 정체를 드러나다라는 동사이다.

그런데 책제목이 Unmask! 라니.. 뭔 뜻일까 싶었다..

책의 부제가 '얼굴표정 읽는 기술'이라니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로 협상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 때,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먼저 파악한 쪽이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포커페이스인 사람들이 그런 자리에 나오겠지만

그들도 사람인지라 순간 나타나는 표정의 변화로

자신의 의도를 표출하게 되는 경우 있지 않겠나...

그런 경우 당연 협상은 불리하게 굴러가게 되고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 대해 그 내용 많이 궁금했고 기대가 컸다..

 

 

 

 

"표정은 감정의 신호다!"

세계 최고의 심리학자인 본 도서 저자 폴 에크먼의 말이다.

이 점, 나도 동의한다.

많은 사람들의 표정에는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감정들을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았던 경험 때문이다.

  예를 들면 포커판에서의 포커페이스 같은거 말이다..ㅋㅋ

 

 

책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얼굴 표정과 감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러 표정에 대해 의도적으로 연출된 사진들 많이 나오고

그러한 사진들을 부위별로 조합한 사진도 꽤 많이 나온다.

그러한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어떤 감정상태인지 알 수 있는데

애매한 표정이라 어떤 감정상태인지 알기 어려운 것들도 꽤 있었다..

 

 

 

책은 감정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정으로 6가지를 들고 있는데

놀라움(Surprise), 두려움(Fear), 혐오(Disgust), 화(Anger),

행복(Happiness), 슬품(Sadness)이 그것이다.






놀라움은 6가지 기본감정중 가장 짧은 감정으로

일반적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감정이라고 한다.

 이 감정상태에서는 얼굴에서 눈썹이 올라가고,

눈이 크게 떠지며, 턱은 아래로 벌어지고, 입술은 벌어진단다.

 

 

 

 

두려움은 피해를 받기전에 발생하는 감정으로

불안감과 공포, 고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감정이라 한다.

이것은 놀라움과 유사한 얼굴표정이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한다.

눈썹이 올라가고 긴장되며, 눈이 크게 열리며 아래 눈꺼룰은 긴장되며,

입술은 뒤쪽으로 당겨진다 한다. 좀 미묘한 차이이다...

 

 

 

혐오는 반감에 대한 기분으로 경멸과 유사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는 감정이고 보통 화와 함께 나타난단다.

이 감정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입과 코, 아래눈꺼풀과 눈썹의 작은 움직임이라 한다.

윗입술은 언제나 올라가는 반면, 아래입술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한다.

코에는 주름이 생기고, 아래 눈꺼풀은 위로 밀려 올라가고 눈썹은 내려간단다.

 

 

 

는 누구나 잘 알듯이 가장 위험한 감정이다.

이 감정이 생겼을때 보통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해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다만, 화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이성으로 통제되어 순화되긴 하지만

얼굴표정에는 그러한 감정상태라는 것이 잘 표시된다.

이 상태의 얼굴표정은 눈썹이 모아지고 긴장되고,

눈은 노려보게 되고 미간이 찡그려직며,

입술은 단단히 맞물려 있거나 네모모양으로 벌어진다.

 

 

 

 

행복은 누구나 경험하고자 하는 감정이고 유쾌함과 흥분이

같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감정이다.

그 유형에는 4가지가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는데

유쾌함, 즐거움, 편안함, 낙천적긍정이 그것이다.

사실. 이 유형간 차이. 난 잘 모르겠다...

행복할 때의 표정은 보통 웃음이나 미소띤 표정이듯이

누구나 이 상태의 표정에 대해서는 쉽게 알 수 있다.

 

 

 

슬품은 수동적이며 적극적인 감정이 아니다.

보통 괴로룸이나 상실, 고통으로 인해 슬품을 느끼게 되는데

슬픔을 느끼면서 이러한 것들이 약화되어 진다.

특이한 점으로 슬픔은 주위환경이나 사회적관습으로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에 왜곡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이 슬픔을 드러내는 것이나 여성이 슬픔을 억제하는 것을

적합하지 않은 행동으로 보여진다는 것처럼 말이다.

이 감정상태에서의 얼굴표정은 눈썹의 안쪽고리가 올라가고

가운데로 몰리며, 입술은가장자리가 아래로 내려가 있거나 떨린다.

 

 

 

이와 같은 6가지 대표적 표정들은 누가 봐도 그 감정상태를 알아볼 수 있지만

이 표정들이 여러가지가 미묘하게 뒤섞여 버리면 알아 보기 어려워 보인다.

  

더구나 사회적 관습이나 성장과정에서 체득된 습관, 직업상 요구,

그 순간의 필요로 인해 얼굴 표정을 통제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표정만으로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기는 더욱 어려울 듯 하다..

 


 

 

이러한 얼굴표정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3가지 기술이 있다고 한다.

1. 표정제한   2. 표정조절   3. 표정조작

 이 3가지 표정관리 기술은 위의 4가지 얼굴 표정을 통제하는 이유를

충족하기 위해 나타날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은 얼굴표정을 통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어떻게 캐치해낼 수 있을까와

 자신의 표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가

혼재되어 섞여 있다는 느낌이 든다..

 

표정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이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다는

약간은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사람들 표정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변에 자신의 표정이 어떻게 보여질까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라면

본 도서는 한번 제대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언마스크 얼굴 표정 읽는 기술

작가
폴 에크먼
출판
청림출판
발매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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