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 / 갤리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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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자들의 생각법" 

- 모르면 당하는 그들만의 경제학 -

 

 

  

 

지은이 : 하노벡(Hanno Beck)

옮긴이 : 배명자

발행처 : (주)웅진씽크빅

발행일 : 2013년 11월 12일 초판 3쇄 발행

도서가 : 15,000원

 

  

 

사람들은 누구나 풍요롭고 여유있게 살고 싶어 한다.

자기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하는 사람 간혹 있지만

그건 속마음을 숨기는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사람인 이상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르기 때문이다.

  

책은 그러한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어떻게 투자하는지,

그순간의 심리상황을 들여다 보고 분석한 책이라 보여진다.

책에는 전문적인 용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 새로이 출현한 많은 경영학 이론과 그 용어들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용어들 책 말미에 모아서 설명해 주고 있다.

덕분에 최신 경영경제학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되었다.

포스트잇 붙여가며 공부하듯이 읽었다...

 

 

 

20여년전만 해도 경영학 중 행동과학분야는 많이 발전한 학문 아니었는데

이 책에서 보니 그동안 많은 학문적 발전이 있었던 듯 하다..

심리학과 결합된 부분도 그러하고 말이다..

아무튼, 읽다 보면 많은 지식들, 계속 공부해야겠단 느낌이 들었다..

 

 

 

저자인 하노 벡(Hanno Beck)은 독일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뒤 경제전문기자로 한동안 활약하였다 하며,

지금은 포르츠하임대학교에서 경제정책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중이라 한다.

저자는 기자시절 경험한 금융시장의 비이성적인 모습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한다.

이러한 경험으로 저자는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심리적 오류에서 벗어나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번 돈을 지킬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고민의 결과로 "부자들의 생각법"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 한다.

실제 책 내용중에는 저자의 경험들이 많이 녹아들어 있다.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서술되어 있다.

 







 

프롤로그.  모르면 당하는 그들만의 경제학

Chapter 1. 왜 워런 버핏은 월스트리트에서 살지 않을까?

Chapter 2. 부자들은 1%의 행운도 바라지 않는다

Chapter 3.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Chapter 4. 우리를 낭비로 이끄는 생각의 오류들

Chapter 5. 돈이 저절로 모이는 부자들의 생각법

Chapter 6. 종잣돈을 가장 쉽게 만드는 법

Chapter 7. 금융회사는 당신의 심리를 이렇게 이용한다

Chapter 8.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Chapter 9. 부자들은 통계를 믿지 않는다

Chapter 10. 단순하지만 확실한 부자들의 분산투자법

Chapter 11. 돈을 벌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8가지 투자원칙

에필로그. 20년 동안 경제현장에서 깨달은 것들

용어해설.

참고문헌.

 

 

책은 '인민사원'사건을 언급하면서 시작된다.

이것은 1978년 집단자살한 사이비종교집단 관련된 사건인데

집단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이 사례를 들고 있는 것이다.

집단행동. 남들 다 하니까 나도 따라 한다는 것인데

금융시장에서 이러한 사례가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

2000년대 IT붐인 시기, 1920년대 증기기관과 같은 신기술이 도래했던 시기,

1636년 네덜란드 튤립파동 등 많은 사례들이 있다..

이러한 버블들은 몇년내 그 거품이 꺼지면서 대규모 공황상태가 이어졌다.

여기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중앙은행 경기부양책 → 국내경제 활성화 → 전세계적 호황 → 여유자금 투자처 물색

→ 여유자금 특정 투자처 집중(집단행동) → 버블붕괴 → 경제대공황

 

이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것이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편승효과에 의해 따라가는 것인데 그렇게 모래위에 지은 성은

은 사건이나 실수 하나만으로도 순식간에 무너져버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에 대한 확실한 대응은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한다는 것이 최선이란다.

빌 그로스나 워런 버핏과 같은 성공적인 투자자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집단에서 떨어져 있다는 점이라 한다.

그래야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에 있어서 과거의 실적을 강조하여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하는

광고나 홍보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통계나 기술적 분석과 같은 것들은 과거의 실적을 가지고 그 결과들을 말하지만

그러한 결과들이 미래에도 동일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하는 건

미래를 예언하는 점쟁이와 다를 것이 없다는이다.

맞는 말이지만 그러한 분석적 기법에 따라 많은 이들이 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투자에 있어서 분산 투자를 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안전한 분산투자를 하려면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최대화하는

'마코위츠 이론'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선구자인 "해리 마코위츠"란 분도

자신이 주창한 '마코위츠 포트폴리오'대로 투자하지 않고

주식과 채권에 각각 절반씩 투자한다고 고백했다 한다.

이는 복잡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보다는 나름대로 편리한 기준으로

일부만을 고려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게 인간의 속성이기 때문이란다.

그래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1)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것

2) 일찍 적금계좌를 개설하고 가능한 한 자동이체로 설정할 것

3) 위험분석을 사려깊게 할 것

이 세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경영,경제학적 설명과 용어들이 책에 한가득 나온다.

이걸 다 서평에 쓰려면 아마도 책 한권 분량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용어해설만 해도 22페이지에 걸쳐 42개나 나온다.

그나마 쉬운 용어들은 제외한 것이 그렇다..

 

 

책 말미서는 돈을 벌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투자원칙 18가지를 말하고 있다.

 

1) 워런 버핏이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는 이유를 기억하라

2) 투자세계에 언제나 통하는 법칙은 없다

3) 본전 생각을 버려라

4) 푼돈의 무서움을 기억하라

5) 손해를 인정하는 법을 익혀라

6) 늘 처음을 생각하라

7) 말의 핵심을 파악하라

8) 돈을 쓰기 전에 며칠만 기다려라

9) 포트폴리오 전체를 생각하라

10) 작은 변화를 자주 시도하라

11)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비용이다

12) 돈을 벌었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13) 투자를 기록하라

14) 늘 의심하라

15) 계좌에 이름을 붙여라

16) 금융위기는 생각보다 자주 온다

17) 자동이체 자동주문을 활용하라

18) 지금 당장 시작하라

 

뭐 신문이나 잡지에서 최소한 한두번쯤은 보았을 내용들이긴 하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는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듯 싶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기준을 몰라서 투자손실을 보았을 리 없을테고,

알고 있더라도 순간의 과으로 투자실패하는 경우 많은 것을 봐도 그렇다.

  

 

이렇듯 전문적인 내용들로 가득한 본 책자

투자에 대해 다른 비슷한 유형의 책보다는

좀 더 깊은 내용들로 설명하고 있단 느낌이 든다.

특히 심리학과 연관지어 많은 부분 설명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신빙성 있게 보여진다..

  

 

여러모로 최근의 금융자본시장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게 하는 본 도서는

실제 투자중이거나 투자를 시작 사람들이 읽어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과열된 분위기나 순간적인 욕심으로 인해 손해를 보기 전에 말이다. 

 

 

 

부자들의 생각법
작가
하노 벡
출판
갤리온
발매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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