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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書 - 부를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이채윤 지음 / 큰나무 / 2013년 8월
평점 :
[서평] "부자의 서"
- 부를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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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채윤
펴낸곳 : 도서출판 큰나무
발행일 : 2013년 8월 12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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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CEO들이 선정한 위대한 CEO 멘토 9인이 꼽는 책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부제에도 달려 있듯, "부를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처음에는 부자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 어떤 방식으로 책들을 선택해서 읽는지,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그 내용, 조금 다른 것이었다.
책은 '큰나무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독서경영 조찬 세미나'에서
'부자들은 어떤 책을 읽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 세미나 내용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놓은 것이었다.
이 책에 선정된 부자는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슈퍼 리치들중 CEO들이 선정한 멘토들이고 그 이름은
빌 게이츠, 손정의, 워런 버핏, 리자청,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야나이 다다시, 이건희, 마크 주커버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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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각 위인별로 세미나를 진행한 그대로를 파트별로 보여주고 있다.
각 파트는 사회자가 본 세미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강사소개로 시작된다.
그 다음에는 강사가 부자가 추천한 도서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나오고,
그 다음에서는 또 다른 강사가 그 부자의 삶과 철학 등에 대하여 설명을 한 후
마무리되면서 세미나가 종료된다는 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내용이나 표현이 마치 녹취록처럼 쓰여져 있어서 좀 색다른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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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인물과 그 추천도서는 다음과 같다.
Part 1. 빌 게이츠 - 빈곤의 종말 <제프리 삭스>
Part 2. 손정의 - 료마가 간다 <시바 료타로>
Part 3. 워런 버핏 -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Part 4. 리자청 - 무경칠서(손자,오자,사마법,울요자,이위공문대,삼략,육도)
Part 5. 스티브 잡스 - 혁신기업의 딜레마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Part 6. 오프라 윈프리 -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마크 네포>
Part 7. 야나이 다다시 - 매니지먼트 <피터 드러커>
Part 8. 이건희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제임스 콜린스>
Part 9. 마크 주커버그 - SYNC 동시성의 과학, 싱크 <스티븐 스트로가츠>
여기 선정된 인물들, 말그대로 글로벌 슈퍼 리치이고
많은 CEO들에게 멘토와 같다는 것, 맞는 듯 하다.
그러한 인물들이 추천한 도서들은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정독은 하지 못했어도 최소한 그 제목과 내용에 대해서 조금씩은 들어본 책들이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중 좀 생소한 분도 있었다.
야나이 다다시란 분이 바로 그러한 인물이었는데,
세계 4위의 패션업체 유니클로를 창업한 인물이라 한다.
[포브스]에서 선정, '08~'11년 일본 자산가 랭킹 1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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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읽다 보니 느낀 점인데 서양인물 설명 내용 중에는
그들이 자선이나 기부활동에 대한 내용들이 꼭 나온다. (스티브 잡스는 아니지만)
우연찮게도 전부 미국인들인데, 자선이나 기부문화에 동참하는 것이
그 나라 부자들에게는 그것이 필수인 것처럼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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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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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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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의 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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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의 기부]
본 도서는 유명 CEO멘토들이 꼽는 도서와
그 멘토들에 대한 설명이 주된 내용인 책이다.
멘토들이 왜 그 도서들을 꼽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나오지 않기에 도서설명과 멘토설명이
서로 관련 없이 따로 따로 논다는 느낌 많이 들었다.
그러나 유명 CEO들이 손꼽는 도서와
그들의 삶과 가치관, 철학에 대해서
간접적이나마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도서인 듯 하다..
무엇보다도 이 도서는 상기의 인물들이
어떠한 책, 무슨 내용을 통하여
어떤 가치관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경영을 하게 되었는지,
어떤 인생관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한
좋은 도서임에 틀림없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