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박태준처럼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5
이경윤 지음, 조용경 감수 / FKI미디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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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5 <박태준처럼>

- 목숨을 걸면 세계가 내 손 안에 - 

 

 

  

지은이 : 이경윤

감수자 : 조용경

발행처 : (주)FKI미디어

발행일 : 2013년 5월 1일 초판 1쇄 발행

도서가 : 12,500원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5탄으로 발간된, 포항제철을 설립하여 굴지의 철강회사로 발전시킨박태준회장에 대한 일대기를 접할 기회가 생겼다. 워낙 많이 알려지신 분이기에 이 분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포항제철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는 잘 몰랐었고 군인에서 경제인으로, 다시 정치인으로의 길을 걷게 된 그 과정 또한 어떠했는지 궁금했었기에 도서를 수령하자마자 단숨에 독파했다. 책 자체가 청소년이 읽기 쉽게 편집된 탓도 있지만 내용 또한 위인전처럼 업적위주로 흥미롭게 쓰여져 있어 금새 다 읽을 수 있었다.


 

 

박태준회장에 대해서는 항상 철저한 군인정신에 입각하여 어떤 일이든 해결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여 성사시킨 분으로 알고 있았고 책에서도 역시 그와 관련된 일화들을 많이 기술하고 있다. 이 분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에 다니던중 해방을 맞이하였다 한다. 이후 그는 대한민국의 기여하는 직업을 찾던중 군인의 길을 걷고자 육사 6기생으로 입교를 하였다 한다. 신입생도시절 박정희와 교육생과 교관의 관계로 만나게 되었으며, 이후 두사람은 박정희대통령 유고시까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게 되었다 한다. 5.16 이후 박태준은 박정희의 부름을 받아 군복을 벗고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경제분과 최고위원직을 맡게 되었다. 이후 '한일국교정상화', '대한중석 정상화', '종합제철소 건설 및 운영', '포항공대 설립'과 같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 목숨 바쳐 일에 매진하였다 한다.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 박태준이 군인시절부터 좌우명으로 삼았던 말이다. 포항제철 건립시 일화인 조상의 피와 땀이 어린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시작하는 제철소 건설이니 실패하게 되면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에 빠져 죽어야 한다던 분이니만큼 당연한 좌우명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과 같이 개인주의 성향의 세대에게는 좀 와닿지는 않을 것 같다. 군인시절의 일화로 첫째 딸의 폐렴으로 급히 병원을 가야하는데 부대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교통편을 찾아보다가 늦어져서 결국 저세상으로 보낸일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공인의식이 투철하고 부정한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분으로 보여지는데 지금은 그러한 신념을 가진 군인, 경제인, 정치인이 얼마나 있을런지...

 

 

 

 

이 분에게서 기억남는 것은 하나가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인데 책에서는 12.12이후 후배의 요청에 의해 포항제철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발을 담그게 되었다는 식으로 기술되어 있고 개인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81년 11대 국회의원, 88년 13대 국회의원, 90년 민정당 대표를 역임하였고, 9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포항제철 회장직에서 사퇴하였다. 이후 정치계를 떠났다가 97년 다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IMF사태로 벌어진 국가부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고 그러던중 2000년에 32대 국무총리를 역임하게 된다. 군인에서 경제인으로, 다시 정치인으로서도 어느정도 출세로서는 성공적인 길을 걸어갔다 생각된다.

 

 

박정희와 박태준, 세간에는 두사람의 공통점으로 독재정치를 얘기하는데 그래도 박태준처럼 투철한 사명감과 공인의식을 가지고 어떠한 청탁도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비리나 축재가 없는 그러한 정정당당한 분들이 지속적으로 나와 대한민국 정부, 경제계, 정치계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여 주었다면 지금과 같이 경제위기, 혼탁한 정치상황이 없는, 보다 더 나은 국가의 모습을 갖추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민주주의는 모르겠지만...

 

 

박태준처럼

작가
이경윤
출판
FKI미디어
발매
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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