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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하라 - 존중받는 직원이 일을 즐긴다
폴 마르시아노 지음, 이세현 옮김 / 처음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서평] 존중하라 (Carrots & Sticks Don`t Work)
- 존중 받는 직원이 일을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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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폴 마르시아노
옮긴이 : 이세현
출판사 : (주)처음네트웍스
발행일 : 2013년 4월 15일 초판 1쇄 발행
도서가 : 15,000원
"존중 받는 직원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
책 표지에 둘러져 있는 띠에 써있는 문구이다. 예나 지금이나 도서 홍보문구가 도전적인 느낌의 문구가 많다.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존중 받는 직원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될 수 있는 어떤 방법과 조언들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존중받는 직원이 되기 위한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임원이나 팀장과 같은 조직의 수장이나 인사교육 담당자들의 교보재로서 적당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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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예일대학교에서 행동교정/동기부여 이론을 전공하고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직원 몰입 및 이직 방지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 한다. 그런 분야의 직업이 있었다라는 것도 생소하지만 해고가 아주 쉬운 나라인 미국에서 이직방지 분야의 전문가라... 좀 언밸런스한 느낌이다. 책의 내용도 직원의 이직 방지보다는 직원들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직원들에게 어떠한 식으로 대하라는 식의 내용으로 보여졌기에 더욱 그러하다.
책은 특이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며'라는 본론전에 세가지의 말이 나온다. 덕분에 이 책의 방향이 무엇인지 감이 탁 들어왔다.. 본문은 총 12장으로 되어 있고 부록으로 '당신의 이야기', 그리고 옮긴이의 말로 끝난다. 그리고 책 첫장에 '내가 매일 선택하는 단 한사람, 캐런에게 이 책을 바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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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직장에서의 성과 극대화를 위한 동기부여와 몰입도 향상에 대하여 서술된 도서이다. 책 서문에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나와 있는데 저자가 사회생활 초기에 접했던 경험이 직원 동기부여 및 몰입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두고두고 큰 영향을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존중모델'을 설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은 어떤 위치의 사람인지,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참으로 친절한 마인드의 소유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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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동기부여방법중 하나인 성과보상제도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단언한다. 성과보상제도의 효과는 단발적이라면서 성과보상제도가 통하지 않는 20가지의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나름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직원 몰입도를 향상시킬수 있는 '존중모델'을 제시하면서 이 방법이 성과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7가지 핵심요소인 인정(Recognition), 역량강화(Empowerment), 긍정적 피드백(Supportive Feedback), 파트너십 형성(Partnering), 기대(Expectations), 배려(Consideration), 신뢰(Trust)를 통하여 직원의 존중감과 몰입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어 더 효과적으로 된다고 한다. 여기에서 7가지 핵심요소의 머리글자를 연결하면 RESPECT(존중)라는 단어가 완성된다는 부연설명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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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것과 같이 직장인이라면 같이 일하는 부하직원이나 후배사원들의 업무 효율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시기에 마주한 직장인들에게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고 책의 내용을 실천함으로써 존중의 문화를 조성하면서 직원들의 마음까지 얻을 수 있는 그런 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천서인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존중하라
- 작가
- 폴 마르시아노
- 출판
- 처음북스
- 발매
- 2013.04.15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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