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성공 - 동네 떡볶이집에서 1000호 점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아딸 성공의 비밀'
이경수 지음, 신현숙 인터뷰 / 민음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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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아딸 성공의 비밀" 착한 성공 

 

 

 

 

    지은이  이경수

    인터뷰  신현숙

    펴낸곳  (주)민음사

 

 사실 '아딸'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처음에는 몰랐었다. 이게 분식점 브랜드라는 것도, 분식을 주제로 성공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는 것도, 이상적인 직장이라는 평을 받는 회사라는 것도, 중국에까지 진출한 보기드문 요식업체라는 것을 이 책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물론 딸아이들은 아딸이라는 떡볶이집을 잘 알고 있었지만.

 '아딸'. 이것은 '아버지 튀김 딸 떡볶이'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아딸'의 역사는 처음 금호역 인근에서 '자유시간'이라는 상호로 다섯가지 메뉴로 분식집을 운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당시 방송국으로부터 아버지가 튀김을 만들고 딸이 떡볶이를 만들어 2대째 이어져 오는 분식집이라는 소재로 방송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서 출연하였고 이를 계기로 2002년 4월 신촌에 새로이 '아버지 튀김 딸 떡볶이'를 오픈하였다 한다.

 




 

 전형적인 가족기업인 '아딸'은 현재 1000호점까지 낼 정도로 성공적으로 안착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물론 그중에는 이익을 내지 못해 문닫은 곳도 있겠지만(딸아이가 '아딸' 분식점이 OO대앞에 있었는데 망했는지 없어졌다면서 말해줘서 알았다..). 중국 북경에 2개 영업점을 낼 정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라면 어느 정도 성공한 브랜드라고 생각된다. 수없이 많은 프랜차이즈가 생겨나고 없어져가는 현실을 볼 때 이러한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그 비결은 책에는 진심의 경영, 행복한 일터, 인본주의, 공생과 상생, 착한 기업.. 여러 내용이 나온다. 내 생각으로 가장 핵심은 엄격한 자기기준 수립과 실행에 있지 않나 싶다. 맛의 유지, 가맹점의 관리, 거대화된 기업경영과 같은 것은 창업만큼이나 쉽지 않은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은 성공적으로 유지해가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고 그를 준수하게 하는 것들이 필요한데 '아딸'은 그 점에서 잘 되어 진것 같다. 세무조사 결과 적출사항이 없을 정도로 인정될 만큼의 회사라면 그만큼 회사 내부적으로 기준에 대한 준수가 잘 되어진다고 보여진다.

 

 

 책은 서문, 6개의 파트, 아딸이 걸어온 길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상 특이한 점으로는 각 파트가 끝날때마다 인터뷰한 내용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은 당연히 '아딸'이라는 기업/브랜드의 성공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그 성공에 대한 비결이 어디선가 본 듯한 정석들의 집합체란 느낌이 들었다. 삼성, 현대, SK 등 대기업 창업주들의 책들에서 본 유사한 내용들도 좀 있긴 했다. 그런데 책의 제목 '아딸 성공의 비밀'에서 보듯이 창업이나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비결을 얻기 위한 책으로서 이 도서를 보고자 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라 보여지는데 그러한 책으로서는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었다. 그렇지만 창업하기 전 성공한 사람의 경험담과 그 마인드를 통해 실패의 확률을 줄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도서는 그 필요한 내용들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딸'. 현재까지 보면 성공한 프랜차이즈 기업맞고 앞으로도 그 성공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책의 내용대로 기업경영에 적용된다면 어떤 사업장, 회사, 기업이라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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