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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
허영만 지음 / 월드김영사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글그림 : 허영만
글 : 이호준
인물터치 : 정세진
배경컬러 : 마성일, 박근웅
컬러 : 이호성
출판사 : 월드김영사
허영만 화백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애독자로서 읽을 기회를 주신 문충(에 먼저 감사인사로 서평을 시작한다. 허영만. 그는 한국 만화계에서도 독특한 캐리어의 작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스토리를 위주로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하여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가로서 대표적인 작품으로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는 식객, 타짜, 미스터Q, 비트, 아스팔트사나이, 망치, 날아라슈퍼보드, 무당거미, 각시탈 등의 작품들이 있고 그외 단행본으로 출간된 꼴, 오 한강, 짜장면, 변칙복서, 고독한 기타맨, 오늘은 마요일 등 여러 작품들이 있다. 내가 아는 정보만 해도 이정도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훨씬 더 많은 작품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서평을 쓰는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일명 '말무사')의 경우는 식객과는 또다른 형태인 인터넷 웹툰을 통하여 연재된 작품이었다.(식객은 신문에 연재되는 것으로 시작하여 단행본으로 출간됨) 최근 '미생'이란 작품이 '말무사'와 같은 형식으로 웹툰에 연재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 미생의 작가 윤태호씨도 허영만화백의 문화생이었다 한다.
책에 대한 얘기는 안하고 작가에 대한 내용만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옆에 놔둔 '말무사' 책표지를 보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생각해봤다. 표지의 그림체가 예전과는 달리 좀 거친듯한 느낌의 표지그림이다. 물론 작품내용에 나오는 그림들은 예전과 같은 섬세하고 세련된 느낌의 그림이지만 표지의 경우에는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약간 거친듯한 느낌의 그림을 따로 그려 올렸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외에 작품전체가 올칼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도 특징이라 생각되었다. 예전 작품중에는 칼라로 만들어진 것을 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1권의 내용은 칭기스칸의 아버지인 예수게이의 활약상부터 시작하여 테무진의 탄생, 성장, 약혼, 그리고 부친의 죽음과 부족으로부터의 버림 받음, 자무카와의 안다(의형제)를 맺는 것까지 나온다. 웹툰에서는 총 519화까지 연재되었던데 그중 1권은 60화까지의 내용이었다.
책자를 받은 그날 단숨에 다 읽었고 나머지 부분도 웹툰에서 찾아서 보았다.(물론 유료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예전에 보았던 허영만화백의 작품들을 다시 한번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말무사' 또한 훌륭한 작품이군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