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조선과 삼한시대, 그리고 이어지는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 다시 후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지는게 우리의 고대중근대시대 역사입니다. 1910년 경술국치로 주권을 일제에게 빼앗기고 1945년 해방되는 날까지 일제 강점기 시대를 거치게 되지요. 생각해보면 이때까지의 역사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비교적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만 해방 이후의 역사에 대해서는 수박 겉햝기식으로 배웠던거 같습니다. 물론 7~80년대는 해방된지 불과 3~40년 정도였기에 현대사에 대한 정리과 평가가 미흡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긴 합니다. 더우기 군사독재 시절이라 학생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교육하는 것 자체가 어렵던 시기였기도 했었죠..
최근 <한국 현대사 다이제스트 100>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1945년 해방부터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까지 우리나라 현대사에 있어서 굵직한 사건들 100가지를 선정하여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노력한 책이었어요.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분입니다. 야구와 인물, 역사와 문화와 관련된 책들을 집필하였다는데요. 특이한 건 야구를 통해 한국 사회사를 통찰한 연구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점입니다. 알아보니 한국 프로야구와 관련해서 오마이뉴스에서 코너를 연재했었더군요. 이 코너 명칭이 '야구의 추억'인데 책으로도 출간되었답니다. 이 책은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이지만 여기에서도 중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